어쩐지...
오늘 하루종일 넋을 빼놓고 다니던게 불안불안하다했어~
가방 버스에 두고 내린거면 정말 어쩔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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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인간의 가장 외적인 인격으로 인격의 가면을 말한다.
모든 사람이 적어도 한 개 이상은 가지고 있는 외면적으로 보여지기를 원하는 자기이다.
이것이야말로 개성을 강조해 온 사회가 인위적으로 추구해온 외면적으로 서로 다름인 개성의 표현이라고 생각하였다.
페르소나는 사회적 자아로서 ,사회적인 역할에 따라 '--으로서의 나'를 의미한다.
따라서 사회가 분화하고 한사람이 사회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됨에 따라 사회적 자아는 숫자가 늘어나게 되었다.
우리들이 화장을 한다거나 노랑물을 들이거나 그러한 행위들 거의모든 인간의 행위들은 사회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기위한 하나의 분장이다.
이러한 분장을 가면이라고 부를수도있겠다.
마음속으로는 화가 나는데도 웃고 있는 경우도 있고, 별로 화가나지 않아도 필요에 따라 근엄한 얼굴을 하기도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사회가 인간에게 요구하는 얼굴들이다.
이러한 사회가 요구하는데로 그것에 응하여 표현되는 얼굴을 페르소나 즉 인격의 가면이라고 부른다.
힘들게 외부 사회생활을 하고 가정으로 돌아오면 우리는 양복과 넥타이를 재빠르게 벗어던져버리고 편안한 옷으로 남의 눈치보지않고 옷을 갈아 입는다.
그리고 세수를 하고 화장을 지운다.
교양인 인척하던 말씨도 자기혼자만 있다면 마음대로 한다.
잠자리에 들때면 모든 사회적 가면들은 일단 벗어서 다른 곳에 둔다.
그러면 자신의 내부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러한 페르소나 바로 뒤에 숨어있는 맨얼굴을 에고라고 부른다.
http://5netart.com/to/8-1/7-5.htm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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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거의 딱 1년전 '페르소나'에 대해 찾아보았었다.
아마 어느 만화책에서 이것과 관련된 걸 본 뒤 흥미가 생겨 알아보지 않았었을까 싶은데, 예전 블로그에 써 있는 일기장을 뒤적여봐도 어디에서 발견한 것인지는 적어놓질 않은 탓에 정확한 이유는 알 수가 없네. 그나저나 갑자기 왠 페르소나 얘기냐고? 오늘 프린지 페스티벌 중 '아주 이상한 기차'라는 연극을 보다가 뮤지컬배우 지망생 여자의 가면을 보는 순간 떠올랐거든.
나는 가면이 그리도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리라곤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어.
감정에 변화가 없는 얼굴이란게 저런거구나...
아무리 울고 있어도, 또는 웃고 있어도 가면때문에 드러나지 않아 모든 것이 거짓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아무튼 조금 충격이었어.
또 하나의 즐거운 기억.
나는 그래서 사는게 참 행복해.
언제나 모자란것 투성이인 나인 탓에 좌충우돌 힘겨운 일들이 많지만, 작은 일 하나로도 기운이 쑥쑥 나니까.
모두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