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nobadinosemi. 2006. 11. 16. 00:03


제 솔로 공연 날짜와 장소가 잡혔습니다.

12월 16일 홍대 클럽 아우라 PM7~9

완전히 저 혼자 단촐한 무대를 꾸미겠지만 공연이란게 관객들도 함께 만들어
가는거잖아요. 그래서 정바비와 관객들이라고 공연 타이틀을 붙여보았는데
써놓고 보니 꼭 백밴드 이름같기도 하네요. 물론 여러분들 악보엔 온쉼표밖에 없겠지만.

날짜에 관해서는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있는데...

나쁜 소식은 토요일을 피하려고 한 당초 계획과 달리 공연날짜가 토요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분명 그날 다른 좋은 공연이 많을텐데 여러모로 혼란스럽게
해드릴 것 같아 죄송해요. 게다가 학생들은 시험기간이라고 하네요.

좋은 소식은 그날 공연장소를 완전 대관했기 때문에 공연후에도 새벽까지 저희가
계속 쓸 수 있다는 것인데요. 아직 세부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더 (즐거운)고민을
해봐야겠지만 망년 파티같은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새벽까지 계속 음악도 틀고
술도 마시고 그렇게. 그러다 깜짝 공연같은게 가능할 수도 있겠구요.
저도 그렇고 여러분께서도 일찍 안들어가셔도 되는 분들은 그냥 자리잡고
편하게 노시면 될 것 같아요. 술이나 기타 각자 드실 것들을 가져오셔도 되겠고.
일단 저희 스탭이 현장에서 병맥주 정도는 판매해 드릴 수 있을것 같지만요.

예매 0원/현매 5000원

원래는 화끈하게 입장료없이 완전 무료 공연으로 갈까했는데 친구들말이
그럼 부작용이 있을것 같대요. 사실 입장료가 없으면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서
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구별이 힘들어지는 거잖아요. 막 들락날락하는
사람들때문에 산만할 것도 같고요. 정말 조용한 공연이 될테니만큼 공연을
더 잘 즐기고 싶은 분들이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입장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현장에서 들어오실 분들은 5000원을 받는 걸로 하구요.

예매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글에 답글을 다세요.

1)2006년에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 5곡을 써주세요.
단, 그 5곡은 공연장에 오실때 씨디로 구워오셔야 합니다.
씨디에는 인덱스와 본인 이름 혹은 아이디를 꼭 써주세요.
공연끝나고 그 씨디를 순서대로 하나 하나 틀거니까요.

2)공연때 라이브로 듣고싶은 곡을 하나 써주세요.
제가 쓴 노래면 뭐든지 좋습니다. 부를지 말지는 제 맘이지만.

3)공연이나 전후 파티에 관한 아이디어-00하면 재밌을것 같다 라던가-를
써주세요. 이건 뭐 없으면 안쓰셔도 되겠죠.

에... 공연날짜고 뭐고 너무 갑자기 다 정해져서 정신이 없어요. 이것때문에
여행가방도 못쌌네. 암튼 일단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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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te My Life
I ♡ 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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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배신이 어디있답니까?
이야기를 전해 듣고 언제로 날짜가 잡히려나 완전 두근거리고 있었는데
하고 많은 날들 중에 왜! 하필이면 16일이랍니까?
그것도 내가 좋아라하는 AURA에서!! ㅠㅠ
그 날은 아버지 칠순잔치때문에 대구에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 하는 때란 말입니다.
이럴수가!!!!

뭐, 비록 나는 발악을 해도 가지 못 하게 되었으나 홍대 공연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
julia hart 공연. 왠만하면 다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사료되옵니다.
더군다나 5000원이라는 감동스러운 가격~
추천하오니 관심있는 분은 잠시 발길을 돌려보는 것도 c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