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ife
노래방엘 다녀왔다.
nobadinosemi.
2007. 1. 3. 01:44
1월 2일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연휴를 그냥 집에서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똘똘 사로잡힌 현주언니 덕분에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외출을 했더랬다.
'수면의 과학'영화표를 끊어 세븐 스프링스엘 갔었는데 10000원 할인 받았다해도 역시 돈 아까움 -_- (물론 나는 돈 한 푼 안냈지만..;) 영화시간까지 3시간여를 남겨두고 갔었는데 먹는데 걸리는 시간은 당연히 1시간도 채 안 되었고 결국 둘이 마주 앉아 열심히 빙고게임을 했다 -_-
수면의 과학.
재미있더라.
독특하고 기발한 발상.
주인공을 보고 있으니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더라 ㅋㅋ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확실히 싸이코틱한 상상을 하는 면이 닮았어.;
아아- 이런 류의 코미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절대 비추.
집에 오는 길 '노래방'가고 싶다 몇 주 전부터 노래부르던 그녀의 고집에 꺾여 집근처 노래방엘 갔는데 말야. 언니가 선곡한 곡 중 아주 옛날 노래라 잊고 있었던 노래 하나에 꽂혔네 ㅋ 굉장히 오랜만에 들었던건데 아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음. 한 번 들어보시길~!
친구와 연인 - 015B
넌 언제나 내게 잃어버린긴 싫다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유혹하듯 얘기하면서도
이리저리 재는건지 자존심인지
힘들때 생각나는 친구이상은 아니라 하네
예쁘장한 얼굴 귀엽게 웃는 그 모습에
널 떠나지 못할거라 생각하는 그대 안스러워
가끔씩은 다그치고 가끔은 달래 보아도
이제는 내가 지쳐 그댈 떠날 수 밖에 없어요
그댈위해 버린 시간들을 이젠 다시 찾고 싶어요
더이상 그대의 인형은 싫어
그대만의 내가 안된다면 나만의 그대도 될수 없어
더이상 그대의 연극은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