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ife
down in the dumps
nobadinosemi.
2007. 3. 28. 23:00
최고로 우울한 날이다.
젠장. 빌어먹을을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외쳐봐야 소용도 없다.
진짜 울고싶다.
지갑을 잃어버렸더라면 아마 별로 우울해하고 있지 않을게다.
나란 인간은 그런 인간이니까.
기껏해야 열심히 모은 커피빈 포인트 사라진 것 때문에 잠시 우울해 할까; -_-

산 지 한 시간여만에 잃어버린 빔 벤더스 DVD collection.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
하루종일 정신이 몽롱하니 걸어다닐 때부터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어.
대체 어디에서 떨어뜨린걸까? 놓아둔 기억은 없는데 ㅠㅠ
과외 끝나고 집에가서 봐야지!하고 완전 부풀어 있었는데.
비에 젖을까 아까워서 비닐도 못 뜯고 고이 들고 있었는데!!! ㅠㅠ
고민 백만번하다 너무 갖고 싶어서 카드로 질러버렸는데 이럴 필요 없잖아~
아아, 제길.
정말 싫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