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ife

ely

nobadinosemi. 2007. 3. 30. 06:02
성당 옆 자그마한 선물가게.
엽서도 팔고, 장신구도 팔고.. 소품가게 정도 되려나?
오른쪽에 보이는 자전거는 나의 소중한 애마!
성당 앞 잔디밭
커어다란 아름드리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멋진 곳!
평일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다.


멀리서 올려다 본 ely cathedral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어쩌고 저쩌고 였는데 도무지 기억이 안 나.
내가 갔을 땐 마침 성가대가 연습하는 시간이어서 혼자 앉아 한참을 감상했더랬다.

이 강도 아마 캠 강이었던 듯.
말하자면 이 물길을 따라가면 캠브리지에 갈 수 있다는?(믿거나 말거나~)
조금 흐린 날이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야.
스캔하면서 흑백사진이 색도 바뀌고 더 흐릿해져버렸어 -_-






갑자기 feel 받아서 학교 수업을 오전만 하고 오후 수업은 빼먹고 혼자서 갔었다.
객차 사이에 위치한 곳에 자전거를 주차시키고 싼 표 값에 뿌듯해하며..
워낙 작은 도시라 자전거 타고 한 바퀴 스~윽 도는데 채 1시간이 안 걸렸어.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간 터라 나에게 주는 선물로 인형도 하나 사고~(무려 10파운드;)
도서관에 들러보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 사람 구경도 했었지.

아, 돌아오는 길에는 자전거 전용 주차칸에 자전거를 싣는 바람에 1파운드도 내야 했다.

행복 가득했던 나른한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