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ife

about five years ago.

nobadinosemi. 2007. 4. 2. 00:13
외박나온 동생과, 머리하러가는 언니를 따라
종로에서 분당까지 헤메다녔더니 목도, 몸도 피곤해 쓰러지기 일보직전.
뭐, 늘상 있는 일이라 사실 새롭지도 않지만 -_-



다은이 사진첩에 숨겨져 있던 몇 해 전 찍은 사진들을 발견!
슬라이드 필름에 인화도 비싼데도 한거라 색감이 죽여주는데 스캐너가 꼬져서 그걸 못 받쳐준다- 쳇.



청도에 있는 연밭에 출사갔을 때.
석가탄신일이면 엄마가 집에서 만들던 연등이랑 잎이 정말 똑같이 생겨서
굉장히 신기해했었다 -_-;
망원렌즈로 촬영한 거였는데 날씨가 좋아서 하나도 안 흔들리고 완전 선명! +_+
좋아라하는 사진들 중 몇 장 :)


충주로 이사가기 전 양산에 있던 넷째언니네 집.
22층 이어서 내려다보면 아래가 까마득했었는데 지금은 1층에 산다고 했던것 같아.
(사실 잘 기억 안 남 -_- 5월에 가보면 알겠지.;)
부산 노포동에서도 버스를 타고 30여분쯤 들어가야 하는 시골이라
주변이 온통 논밭이다-
덕분에 공기는 참 좋았더랬지~

여름방학때 놀러갔다가 봉화로 가기 전 찍은 마지막 사진.





사진을 뒤적일 때마다 별사진들은 빠짐없이 나오는 걸 보면
한때는 꽤 열심히 별보러 다녔나보다. 별사진도 많이 찍으러 다니고 ㅋ
이 사진은 내 기억이 맞다면 여름에 봉화에서 가족 모임을 할 때
언니네 아파트 뒷 편 어두컴컴한 산길에 혼자 들어가 찍었던 걸게다.

용기있는 척 밤 12시 넘어 혼자 장비메고 들어갔다가
1시간도 채 못 되어 집으로 들어갔던 듯..;

언제가 마지막으로 간 관측회일까?
이젠 정말로 갈 수가 없게 되어버렸는데..
광해 가득한 도시의 밤하늘에 드문드문 핀 별꽃들에 만족하며 살아야 하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