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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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adinosemi. 2007. 10. 8. 12:53



축제의 장.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금새 일상의 시간으로 돌아간 장소.
마음이 싱숭생숭 이상했어.

두 눈을 부릅뜨고 입술을 꼬옥 깨물어도 결국 울어버리고 말았던 축제 마지막 날.
그렇게 들뜨고 흥분하고 아프기도 했던 6일간의 행사는 모두 끝이 났다.
 
이제는 다시 원래 자리로.
욕심나는게 무척 많다.
일주일안에

책 열 권 읽기
단어 1200개 외우기
대전엑스포 과학공원 다녀오기
원자력문화재단 자료 조사하기
AAT 연습하기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하기
전시회 다니기
등등.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가는 동시에
앞으로 할 일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 길을 정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어.
스물일곱의 방황을 끝내야 하는 날이 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