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ife

끼야~호!

nobadinosemi. 2008. 4. 3. 22:30



어깨가 부서질 것 같다.
서튼 시내에 나가서 그 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몇 가지를 사왔더니
마음이 뿌듯뿌듯하긴 한데 몸이 골병이 들었어 -_-


커피 필터 홀더를 찾아 인터넷부터 오프라인 마켓까지 싹 다 뒤졌으나 결국 실패.
타운에 있는 argos 가서 열심히 뒤졌더니 5.99짜리 커피 메이커가 있는 것이다!
나름 브랜드라고 kenwood는 14.99 하길래(물론 더 튼튼해 보이기도...) 걍 cookworks 걸루 샀음!
뭐, 어쨌든 이제 커피 때문에 당분간 속 썩을 일은 없겠지? 후훗.


또, Marks & Spencer가서 벼르고 벼르던 lamboursco 샴페인을 자그마치 여섯 병이나 사고
굶주려 있던 스콘 두 개랑 머핀 하나, 초코 브라우니도 하나 샀다 ^-^ 아아- 역시 난 M&S가 좋은 거지~


99p 숍에 가서는 C5 편지 봉투를 7 묶음(1묶음 50개)이나 사 주시고,
ASDA에서는 A4 용지 500장 짜리를 두 개나 샀지요-


걸어서 타운까지 30분이 걸리는데 그 길을 저 모든 걸 짊어지고 왔음 -_-v
어깨며 팔이며 중간에 몇 번씩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을 가까스로 참아내며 집에 도착하고 나니
나름 어찌나 뿌듯뿌듯 하시던지. 흐흐;;;


이제는 단순 노동할 차례!
붙이고 접고 분류하고 발송하고-
오늘 하루는 이렇게......


사실 오늘 오전 내내 밖에서 시간 보낸 탓에 다른 할 일들을 밤에 해야겠지만
뭐랄까? 갖고 싶었던 것들을 손에 넣어서 지금은 마냥 두둥실!
내가 생각해도 참으로 단순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