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ife
good advice
nobadinosemi.
2008. 5. 17. 18:59
춥다
연일 흐린 날이 계속 되어 썰렁한 냉기가 집 안을 감싸고 있다
보일러는 무엇이 문제인지 잠시 돌아가다 멈춰버린다.
나는 영감과 약한 볼드모트, 그리고 단체의 시스템에 대한 반감으로 아주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
'사람'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란 걸 잊고 있었다.
상대방에게 다가갈 때 '사람 대 사람' 이 아니라 '일 대 일'로써 대하고 있었어.
이익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우선 순위에 두었던 멍청함.
스스로를 잊고 있었다.
냉정함이 아니라 명확한 사리판단이 필요한 것이었는데.
오전에 영감이 한 이야기는 나 자신을 다시끔 돌아보게 해 주어 고맙다.
내가 무엇을 잊고 있었는지, 어떻게 한 면만을 바라보고 일처리를 하는데 매진했었는지.
춥다.
내 싸늘한 냉기에 내가 질려서 더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