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ife
협박 성공.
nobadinosemi.
2008. 8. 30. 00:49
몇 일 전 집에 전화했다가 개학을 하루 앞두고 진욱이 집에 놀러간다는 다은양에게 협박을 했다-
이모에게 편지 쓰라고!
갖은 핑계를 대며 회피하는 그녀를 회유하는데 성공, 드디어 편지를 썼다는 연락을 받았다 ㅋㅋㅋ
역시.. 내 협박은 아직도 먹히는 거였어!
오늘 새벽 엠에센 화상통화로 본 재빵이 얼굴이 생각나서 혼자 키득거리고 있음.
담번엔 집집마다 전화해서 편지쓰라고 해야겠음.
글자를 모르는 몇몇 꼬맹이에겐 그림 편지라도... ㅇㅎㅎ
그나저나 인터넷 전화로도 감기가 옮나?
전화를 거는 사람마다 다들 감기 걸려 코맹맹이 소리더니 그 날 이후로 바로 감기 걸림-
하루종일 코가 간질간질- 기침이라도 할라치면 이내 주르륵 흐르는 콧물이여~
에구에구.. 안 그래도 정신없는 방이 휴지들로 더 너저분해지겠어 -.-
머리를 볶았다.
길게 자란 머리가 거추장스러워서 내내 묶고 다니다가 업무를 땡땡이 치고 모닝펌하러 다녀옴.
7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었으나 한국이랑 비교해도 크게 차이는 안 나니까 일단은.
어째 좀 다른 머리를 해 보고자 사진을 보며 '이 머리 해주세요!'했는데 결과는 참담하다-
맨날 하던 머리에서 변화가 없어 변화가!!!
배고프다.
밥이나 먹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