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ife
일상
nobadinosemi.
2008. 12. 20. 17:55
적응은 금방이다
내 이불과 옷과 책과 신발의 대부분이 이 곳에 있다보니
전혀 낯설지 않아서일까?
이제 도착한지 만 24시간이 지났는데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는 것 같은 기분.
시차적응 겨우 한 상태에서 다시 돌아왔던 오후 네시부터 피곤이 몰려오기 시작-
결국 여섯시 땡하자마자 사무실을 떠났더랬다.
남들 다 저녁먹는 시간에 쿨쿨 잠을 자고 남들 다 자는 시간에 말똥말똥 눈 뜨고 누워있다가
허리가 아파올 즈음 일어나 씻고 일하기.
주말 동안은 그 동안 미뤄왔던 계좌내역 정리하고
남는 시간에는 스폰서쉽이랑 점수제 관련 조사 좀 더 해 보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룰루랄라 산책도 가고 책도 읽어야지
달갑지 않은 런던 생활
이렇게 또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거지 뭐
난 씩씩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