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ife
an appointment
nobadinosemi.
2008. 12. 23. 05:27
변호사와 앉아서 한 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고 왔더니
체력이 바닥나 버렸다
피곤의 절정에 이르고 나니 또 멀미가 나고 토할 것 같아서 기운이 하나도 없어
오랜만의 런던 시내 구경
역시 템즈강변은 참 이쁘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별로 나질 않아서 좀 우울했다
강변을 따라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서 갖가지 장식물과 음식을 파는데
경기 한파가 이 곳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지 들뜬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더라구
그래도 오랜만에 템즈강변을 따라 걷는 동안은 런던에 사는 고마움이 조금 느껴지기도 했고
national theatre와 british film institute에서 브로셔들을 보고 엽서를 사는 동안은 들뜨기도 했더랬다
그러나 저러나
몹시 피곤해서 무슨 글을 끄적이고 있는지도 모르겠어
힘들다는 말 하는 것도 지겨운 오늘
씻고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