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ife

memories

nobadinosemi. 2009. 1. 4. 07:45








더부룩한 위때문에 저녁을 건너뛰고 샤워를 한 후 내려왔더니
다들 둥그러니 둘러 앉아 와인파티 중
녹차를 한 잔 우려내고 마침 비어있던 자리에 앉았다가
듣게 된 음악에 옛 기억이 떠올랐다


4년전 영국
CAE 준비한다고 도서관 다닐 때
저녁에 재즈 콘서트가 있었던 적이 있었다
같이 살면서 좋아라 혼자만 가기가 미안해서 가지 못 했다가
엠피삼에 친히 담아 온 친구덕에 공연이 끝난 후 바로 들을 수 있었던 음악들
애꿎은 책만 눈 앞에 펼쳐놓은 채 내내 음악만 듣다가 돌아왔더랬다


그 때 들었던 음악이랑 참 비슷한 느낌의 트랙이 재생되길래
음원을 얻었더랬다
즐거웠던 두근두근 설레였던 기분을 회상하며
눈을 감고 의자에 가만히 기대어 흥얼흥얼 듣고 따라하기


이젠 다 추억속 이야기가 되었지만
생각날 때면 또 그렇게 기분 좋은 웃음을 가져다 주는 좋은 기억인거다




p.s.
이건 아마도 행님이 좋아하실게 분명한데.. 이 글을 가장 빨리 발견하는 분은 좀 전해주구랴-
(뭐 이미 알고 있을수도 있으나.. 그랬다면 혼자만 알고 있다니, 배신자!!!! -"-+ 라고 전해주면 되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