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ife
나에게 하는 격려
nobadinosemi.
2009. 5. 4. 19:52
수고 많았어 오랫동안 떠난 사람 잊길 원하더니
요즘엔 너무 보기 좋대 그늘이 없는 나의 미소
그렇게 오래 갈지 몰랐었어
기억이라는 게 그리 만만찮아
그리움 서러움 외로움은 나의 맘 굳은살로
사랑해 다시는 못할 것 같던 말
영원해 다시는 믿지 못하는 말
힘을 내 지겹게 내가 들어온 말 잊어줘
이제야 지키는 마지막
나의 이별 약속 한 숨 돌려보네
뒤돌아 봐봐 걸어온 길 어쩌면 그렇게 돌아왔니
다들 빠르게 지름길로 내가 겪은 일 무안하게
그렇게 오래 갈지 몰랐었어
기억이라는 게 그리 만만찮아
그리움 서러움 외로움은 나의 맘 굳은살로
사랑해 다시는 못할 것 같던 말
영원해 다시는 믿지 못하는 말
힘을 내 지겹게 내가 들어온 말 잊어줘
이제야 지키는 마지막
나의 이별 약속 한 숨 돌려보네.
괜찮아 이제부터거든 사랑도 세상도 다 알잖아
많이 아껴줘 내게 온 사람 날 믿는 고마운 사람
난 행복한 사람 참 수고 많이 했어.
요즘엔 너무 보기 좋대 그늘이 없는 나의 미소
그렇게 오래 갈지 몰랐었어
기억이라는 게 그리 만만찮아
그리움 서러움 외로움은 나의 맘 굳은살로
사랑해 다시는 못할 것 같던 말
영원해 다시는 믿지 못하는 말
힘을 내 지겹게 내가 들어온 말 잊어줘
이제야 지키는 마지막
나의 이별 약속 한 숨 돌려보네
뒤돌아 봐봐 걸어온 길 어쩌면 그렇게 돌아왔니
다들 빠르게 지름길로 내가 겪은 일 무안하게
그렇게 오래 갈지 몰랐었어
기억이라는 게 그리 만만찮아
그리움 서러움 외로움은 나의 맘 굳은살로
사랑해 다시는 못할 것 같던 말
영원해 다시는 믿지 못하는 말
힘을 내 지겹게 내가 들어온 말 잊어줘
이제야 지키는 마지막
나의 이별 약속 한 숨 돌려보네.
괜찮아 이제부터거든 사랑도 세상도 다 알잖아
많이 아껴줘 내게 온 사람 날 믿는 고마운 사람
난 행복한 사람 참 수고 많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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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플에 담긴 노래는 제목을 볼 수가 없어서 그냥 들으면서 흥얼거릴 따름
가끔 듣고 있다가 좋은 노래가 나오면 가사를 주의 깊게 들어본 후 지식인 검색을 한다
이게 무슨 제목인가 하고...
꽤 지금 내 상황에 맞는 제목이더라. '나에게 하는 격려'라...
오전 중에 할 일들을 머릿 속으로 굴려 가며 정리하다가 역시 안 되겠는지 종이와 펜을 집어 들고 하나하나 적어간다
암산을 죽어라 못 하듯 이렇게 손으로 적어가며 정리를 해야 무언가 윤곽이 드러나
오늘은 bank holiday
은행도 놀고 마트도 놀고 카페도 놀고 모두모두 휴식을 취하는 날
어김없이 컴퓨터를 잡고 씨름하는 중이지만 메일을 보내 봐야 영국내에서의 일이 답장이 올 리 없다
그래도 내일이면 오겠지 하며 하나하나 보내는 중
이불을 빨아서 햇볕에 말려야지 마음먹었는데 먹구름이 잔뜩
덕분에 공기가 많이 무겁다-
유독 하늘이 가까운 이 곳에서는 하늘이 무거우면 공기가 좁은 공간에 압축되듯 숨이 턱턱 막혀와
물론 나만 그런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밖에 나가보면 세상이 조용하고 음침한 걸
한 달도 훨씬 전에 예매했던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일이 다섯 손가락으로 꼽는데도 남을 만큼 가까워졌다
그리고 투어와 여러 미팅들도.
할 일들을 하나씩 지워가고 또 하나씩 채워간다
매일 결심하고 매일 어기는 생활의 반복
패턴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아는데 좀처럼 못 하겠다
산다는 건 그런게 아니겠니 원하는데로만 살 수는 없지만
알 수 없는 내일이 있다는 건 설레는 일이야 두렵기는 해도
산다는 건 다 그런거야 누구도 알 수 없는 것
약간의 세월 또는 오랜 세월이 지나고 나면 결국은 조그마한 또는 커다란 웃음으로 추억할 수 있는 세상 그리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