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ife
볼빨간.
nobadinosemi.
2009. 5. 29. 03:55
알코올에 유독 약하신 몸 탓에
기네스 1파인트를 들이켰을 뿐인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빠알개져서 열이 후끈후끈
아무리 그래도 맥주 한 캔은 너무하잖아? ㅠ_ㅠ
지난 4월 중순까지 꿈에서까지 따라다니며 괴롭히던 워멕스 망령이 드디어 좋은 소식을 가져다 주었다
쇼케이스 당첨~! 편지를 받고서 어찌나 기쁘던지!! 스폰서쉽 인증 받았을 때보다 훨씬 기분이 좋더라-
별로 한 것도 없지만 그 정말 어쩌면 별 것 아닌 바이오그라피 쓰느라 몇 주를 끌었던 생각하면 정말 다행이다 싶은거지.
추후 작업들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쇼케이스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다행.
이제 정말 d-30 이다
고로 365일 다이어트 모드를 재가동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는 말씀
오늘은 맥주에 조청 유과에 자장면에 볶음밥까지 제대로 포식을 해 주셨지만 내일부터는 감식에 돌입
한국 사회 적응 할 준비를 해야겠지?
비자 문제 해결 하고, 6월 8일 출입국 문제 해결 하면 정말 큰 일들은 일단락 되는 걸까?
자잘하지만 중요한 문제들이 여럿 남아 있는데 계획을 제대로 세워서 해나가지 않으면 빠뜨리기 쉽상일 듯 해서 걱정이야
한 달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더라구
내일은 노짱이 한 줌 가루가 되는 날이구나
런던 분향소는 참 조촐하고 사람들도 없더라- 나흘째 되던 어제 고작해야 180여명 남짓
여기저기 프린트 해서 붙여 놓은 사진과 글들이 참 애잔하더라
이렇게 또 강직했던 사람이 풍파를 해치지 못 하고 쓰러지는 구나 싶어서 속상하더라구
살랑살랑 꼬리 흔들던 사람들은 저렇게 버젓이 요직에 갈 날을 기다리며 군침 흘리고 있는데 말야
낯짝만 봐도 참 징그럽고 정 안가는 모 기관의 모씨 이제 관련 없어지니 후련하구려
오늘은 비자 서류 들고 벙이랑 함께 일찍 퇴근해야 겠다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그렇게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