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ife

안녕?

nobadinosemi. 2010. 3. 5. 22:52



길을 걸으면 화사한 봄내음이 코끝을 찡그리게 하는 그런 날들이 이어지는 요즈음
부쩍이나 일거리가 많아져서 맨날 야근 모드에
구부정한 허리로 출퇴근하는 것만도 힘에 겨워 늘 집으로 직행 모드다.
속상해.
낮의 햇볕을 못 즐기면 포근한 밤공기라도 마음껏 즐기고 싶은데 종종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쓰러져 자야 하다니.!!



허리가 빨리 나으면 좋겠는데 2주일째 한의원을 다녀도 나아질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아.
아픈건 잘 참으니까 괜찮은데 움직여야 하는 일이 많은데 성격대로 못 움직이니까 불편해 죽겠어 -_-+
아무래도 짧게 잡아 한 달은 갈 것 같은데 앞으로 그럼 2주나 남았고...
에휴휴...



무언가 복잡한 생각거리들이 줄을 잇고 잇고 또 이어서 잠을 깊이 못 자
불 켜놓고 잠드는 날도 많고 중간중간 깨는 일도 많고.
왜 그럴까?
이것 또한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인걸까?



늘 고마워하며 살지만 복받았다 생각하며 살지만 그래도 텅 빈 마음이 가시질 않아 표정이 어둡다.
에잇. 세상살이가 정말 마음대로 쉽진 않은것 같아.
그래도 나쁜 생각들 다 버리고 좋은 생각만 끌어안고 살아야지. 우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