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any things
dailylife / 2006. 6. 25. 23:10
이제서야 처음 알게 된 건데 말야.
howl의 perhaps love라는 노래.
내가 속해있는 어느 싸이월드 클럽에서 항상 나오던 그 노래가 드라마 '궁'의 삽입곡이었구나.
흐음.. 그랬었어...
오늘은 오랜만에 비를 맞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우산이 없었고, 그렇다고 비를 피할 생각도 없었으니 당연한 결과였지.
좋더라- 오랜만에 비 맞으면서 길을 걸으니까 말야.
그런데 그 화창한 하늘 어디에서 비를 예감했던걸까?
모두들 기다렸다는 듯 손에 손에 우산을 받쳐들고 길을 걸어가던걸.
간혹 미처 우산을 준비 못 한 이들의 어딘가로 향하는지 알지 못 할 발걸음들은 다소 빨라지고 말야.
그 가운데 나만 한 발 한 발 힘주어 또박또박 천천히 걷고 있더라.
나는 정말 도서관과는 악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어.
매번 갈 때마다 정기 휴관일 아니면 운영시간 끝.
오늘은 일요일이야! 그러니 정기 휴관일이 아니지~하며 찾아간 도서관은 불이 꺼진채 깜깜.
뭐야, 대체? 하며 찾아봤더니 토,일요일엔 18시까지만 한다나?
참, 가지가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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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 moment of weakness - Camilla Engman
12 X 16 in acrylic on board
2. monica frowning - ian cheng
oil on canvas, 24" x 24"
http://www.boxworthy.net/ian/
3. striped socks - jeffrey hein
oil on canvas . 2004, 60"x45"
아줌마 홈피에서 가져 온 사진 세 장.
좋아. 마음에 들어.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