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눈발이 흩날리려나
dailylife / 2010. 12. 19. 17:03
사무실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온통 뿌옇다.
또 한 번 눈발이 흩날릴것만 같은데
지금 몸 상태나 기분 상태로는 썩 유쾌하게 즐길 수 있을것 같진 않다.
일요일엔 푹 쉬어야 한 주를 가뿐하게 시작할 수 있는데
어쩌다 보니 풀타임 근무중이라...
모르겠다.
세상일 모르는 것 투성이이나
그러한 세상일은 나몰라라 하더라도
내 일조차 이렇게 몰라서야 어쩌면 좋을까?
생각이 많은 것도 피곤하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살면 안 되는거겠지?
끊임없는 추론과 가치판단에 점점 더 질려간다.
그런 것들이 옳은지 그른지 죽을때까지 모를것 같아서
더 지치는 것도 같고.
그냥 다 던져버리고 뜨끈한 구들방에서 잠이나 실컷 자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