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일상의 소소한 이야깃거리들 nobadinosemi.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040)
dailylife (860)
entertainment (38)
scrap (133)
job (0)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5.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공지사항

태그목록

최근에 올라온 글

발레교습소

dailylife / 2006. 9. 15. 02:34

변영주 감독의 발레교습소.
벼르고 벼르다 이제야 봤지 뭐야.

나도 영화속 주인공들처럼 서른 살의 내 모습이 너무도 까마득해서 상상조차 안 되던, 그런 때가 있었는데 이젠 스무 살의 내 모습이 까마득해져버렸네.
"몰라-. 나머진 하면서 알면 되잖아. 이제 겨우 스무살인데." 라고 외치던 주인공이 왜 그리도 부럽던지.
나도 "몰라-." 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변명거리가 없네.

그나저나 황당한 것.
1. 주인공이 윤계상이었구나.
2. 친구 중 한 명이 이준기구나.

나는 이 두 가지중 첫번째를 영화가 끝나고 자막에 '윤계상'이라는 이름 세글자가 뜨고서야 겨우 인식했고, 두번째를 영화 이미지를 찾다가 알게 됐다. 참 지독히도 눈썰미없는 사람같으니라고... 스스로도 어이가 없어서 잠시 할 말을 잃었다 -_- 이러니 지나다니다 맨날 지인들을 '쌩'해서 욕먹고 살지. 핑계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말야. 그래서 나는 되도록이면 아는 사람들을 안 만들어. 특히나 학교에서는... 당췌 같은 수업 듣는 사람들, 더군다나 옆자리에 한학기동안 앉았던 사람들 얼굴조차 기억하기 힘들거든. 심각해, 아주.!;



주인공이 말했다.
참 오랜만에 '잘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고.
그러고보니 나도 한참을 못 들어본 얘기인 것 같아.
잘못된 점을 콕콕 찝어주는 것도 좋지만 말야, 때로는 그냥 '잘했다'는 말이 훨씬 더 좋을 것 같아.
책 제목도 있잖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너 커서 뭐 될꺼냐며 누군가 물으면
나 꿈이 너무 많다며
대답못하던 꿈이 많은 아이였잖어
시간이가면 갈수록 난 가면을 쓰고
또 사연속으로 하소연 할 수도 없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북치고 박치고 살아가잖아
휙 가버린 시간 푹 패이는 이맘
이건 이미 사라진 내 장래희망
어른이 되면 뭐든지간에 다알고
다하고 다되는줄로만 알았는데
근데 어때 어째 쪼깨 거시기 하네
너 언제 철들래 누군가 물어보길래
대체 그 무거운걸 왜 드냐며
낄낄꺼리던 싱거웠던 놈이었거든
그런데 지금도 그러거든 그 철은 무겁거든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그러다가 두들겨 뭐가 돈 될까?

세월이 변하듯 내 모습도 변하고
또 앞으로도 변하겠지
어릴적 그렸던 그 모습이
지금 나의 모습일까 내가 어른일까

그러니까 잘살라 그랬잖아

믿음을 잃은 순간 난 코 묻은 아이에서
때 묻은 그런 어른으로 바뀌어가
근데 난 원래 다 믿었는데 다 믿다 바보되길래
돌다리도 두드리고 나서야 걷게 되었네
의심하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나 역시 남에게 의심받기 시작했지
혹시나 할때마다 내 성장은 멈추고
내 성장이 멈춰도 아무것도 뭣도 모르고
슬퍼도 울어서는 안돼 화나도 참아야돼
돈 조심 입 조심 술 조심
그리고 나의 초심을 절대 잊어서는 안돼
하지만 나는 반대하고 싶은건 하면돼
거짓된 삶을 강요받는
불쌍한 어른들의 그들의 겉은 크지만
속은 미니멈 소중하니까
나이 상관말고
아이처럼 살겠어(아이, 아이)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그러다가 두들겨 뭐가 돈 될까?

세월이 변하듯 내 모습도 변하고
또 앞으로도 변하겠지
어릴적 그렸던 그 모습이
지금 나의 모습일까 내가 어른일까

축쳐진 어깨에 갈수록 무거워지는
짐 봇다리를 매네 살아야하기땜에
지푸라기라도 찾아 헤매이는 나그네 어른(어른)
돈 많이 벌고 싶어 벌어서 떵떵거리고 싶어
내가 왜 이러나 싶어 이마를 짚어보니
골이 아주아주 깊어
바라보는 사람들의 위한 길이야
그게 나를 위한 길이야 달려 이랴 !

세월이 변하듯 내 모습도 변하고
또 앞으로도 변하겠지
어릴적 그렸던 그 모습이
지금 나의 모습일까 내가 어른일까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그러다가 두들겨 뭐가 돈 될까?


노래 : 싸이 (feat. 조덕배)
듣기는 싸이 홈피로~
운이 좋으면 랜덤으로 바로 나올테고, 아니면 쥬크박스의 내 음악으로!
cyworld.nate.com/pommefleur



Posted by nobadinosemi.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