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르고 싶다.
하늘을 계속 올려다보고 있으면 너무 멀리 있어서 점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비가 오는 날조차 눈부신 하늘을 보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하는 나는 너무 어이가 없는거니?
이젠 질투할 대상이 없어서 하늘을 질투하다니...
그치만 하늘에 대한 질투는 고등학교때부터 시작했는걸 뭐. -_-
진짜 부러워.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런 존재라는게.
예전부터 그랬지.
반짝반짝 빛이 나고, 변화무쌍하고, 위로가 되어주고, 별도 달도 구름도 가졌잖아.
언젠가부터 마음이 지칠 때면 동화책을 읽는 습관이 생겼다.
평소 책을 읽어줄 때는 글자를 보느라 그림을 찬찬히 볼 시간이 없는 탓에 가끔 혼자 읽을 때면 와아- 하고 감탄할 때가 종종 있다. 숨겨진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랄까?
오늘은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요즘 개똥이네놀이터 잡지도 재미있는듯 하던데.. 고민되는걸!
(대체 밀린 과제들은 언제 하려고 그러니? 응??)
만성피로에 감기까지.
몸이 제대로 망가졌나보다.
겨우 이 정도에 골골해져서 센티멘탈해지더니.
그것도 벌건 대낮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