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ly hangover
dailylife / 2007. 1. 28. 23:39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리 마셔봤다.
소주 3병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로는 얼마나 더 마셨는지 기억이 없다 -_-
주량이 대략 1병 반이라서 그 정도 마시면 쓰러져 자거나, 집에 가거나 둘 중 하나인데
어제는 집에 가는 길이 혼자가 아니여서였는지, 분위기에 휘말려서였는지 알 수 없지만 정말 엄청 마셔버렸네. 안주도 없이 술을 물처럼 마시다니...;;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쓰러져서 잠들었기에 여섯시쯤 네 녀석 전화를 받고 부재중 통화가 31건이라는데 스스로도 무지 놀랐단다 ㅋㅋ 내가 원래 술먹고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몰라~ 흑흑 나때문에 찜질방가서 잔 그대들! 그래도 언제 그런 파란만장한 경험 해보겠어~~ ㅎㅎ 그래도 우리 재미있었잖아??흐흣.
용서해줘 ㅠㅠ
어제 쌓여갔던 술병들만큼이나 하루종일 대박 고생했다.
머리는 띵하고, 속은 뒤틀리고..
해장하겠다고 먹은 라면도 오바이트, 배고파서 먹은 빵도 오바이트.
정말 폐인다운 면모를 보이면서 보낸 하루였는데 저녁에 먹은 해물탕으로 말끔히 해결! ㅋ
역시 얼큰한 국물이 최고야~
내일 서울가면 또 도서관에 과외에 정신없겠지?
아아- 가기 싫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