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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소한 이야깃거리들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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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에.

dailylife / 2007. 10. 13. 22:56



겁을 덜커덕 집어먹고 두꺼운 옷을 껴입고 나가면
손부채를 사용해야되기 일쑤고
조그만 목걸이, 얇은 스카프만 해도 결리는 어깨가 더 뻐근해져버리곤 하지.
창고에 들어있는 부황기가 한없이 필요한 겨울.



하루 열두번도 더 바뀌던 마음이 조금 가닥을 잡아가는 것도 같아.
수요일이면 확실히 윤곽이 잡히겠지.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더 많은 고민들을 하고.
조심스레 내가 걸어갈 길을 책상 위에 손가락으로 그려본다.
마치 누런 모래가 가득한 사막 위에 자취를 남기듯.



연락을 할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가득한 사람이 있다.
좋은 사람인데 한 발짝 다가설 용기 내는게 참 어려운 그런 상황.
참 이상도 하지?
자초한게 나인지라 어설픈 변명 한 마디 못 하겠다.



가족들이 모두 멀리 가버리고 혼자 남겨진 작은 집은
오늘따라 냉장고, 전등 돌아가는 소리가 무척 크게 느껴진다.
타닥타닥 자판을 두들기며 컴퓨터를 하다 교보문고엘 들어가서 또 책을 질러주시고.
(이번달 책값만 20여만원이 되어가는 듯 -_-;;)



오늘밤은 불편한 진실을 보는 것으로 마무리해야 할 듯.
다들 평안한 밤 되길.!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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