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가족 여러분.
dailylife / 2008. 8. 26. 04:28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후훗- 행복한 우리집에 도토리 기부받는다는 글을 올린지 만 하루만에 도토리 300개 돌파-
멋지십니다 +_+
몰랐는데 070 전화를 착신하는 방법도 있더라.
물론 이것 또한 3개월에 만원이라는 거금을 착취하더군 -_- 더군다나 네이트온 로긴되어있을 때만 받는게 가능하다는 불편함도.
별로 필요하지 않아서 신청하지 않았지만 휴대폰에서 070으로 전화를 걸면 얼마나 요금이 부과되는 걸까?
괜스레 궁금하다는...
셋째 언니님께서는 친구랑 1박 2일 동두천 락페스티벌을 다녀 오셨단다.
인순이와 넥스트와 트랜스픽션 크라잉넛 등등 쟁쟁한 라인업이었다지-
10월인가에 올림픽 경기장에서 있을 락페스티벌(아마도 let's rock festival이 아닐런지..)도 노리고 있다는 후문.
델리도 나오고 언니네도 나온다는데 나도 가고잡다.
오늘은 약간은 몽환(?)적인 자양과 허밍어반 뒷글자 생략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업무를 보는 중.
나도 알지 못 하는 대동놀이에 대해 영어로 자세히 설명하며 다소 높은 가격으로 이메일 하나 던져 놓고
9월에 스페인어 멘트로 진행해야 하는 줄다리기에 대한 짜증과 걱정을 다스리고 있는데
눈 앞에 흩어진 영수증 나부랭이들이 다시 신경을 긁는구나.
1주일만에 드디어 샤워기에서 따뜻한 물이 나오기 시작했음.
그 동안 겨울 날씨에 냉수마찰하느라 죽는 줄 알았는데 조금 감동이랄까? 훗.
저녁 연습이 시작되었다.
아래층에서 장구를 세게 쳐서 방바닥이 쿵쿵쿵.
옆 집 사람들 항의 한 번 안 오는걸 보면 것도 신기하고 ㅎ
내일은 뉴몰든에 사무실 알아보러 가면서 머리를 자르고 볶아볼까 싶지만
맨날 똑같은 파마머리는 지겨워서 흑인들처럼 아프로펌을 해보고 싶기도 하고
금액이 상상을 초월할 게 뻔할 뻔자여서 상상만 뭉게뭉게-.
밝고 스스럼없는 사람들이 참 부럽다.
나는 정말이지 너무 정적이라 싫거든
내가 찍은 사진들을 봐도 하나같이 역동적인 맛이 없어.
본인의 성격과 취향이 고스란히 사진에도 드러나는 거지-
마냥 발랄하고 눌리지 않은 상큼함. 그런거?
수백만가지 표정을 지을 줄 아는 사람.
오늘따라 무지무지 부러워.
어디가서 몸개그나 배워볼까? ㅋㅎ
뭐, 어쨌든 오늘은 뱅크홀리데이니까!
라며 일 안 하고 개기는 스스로에 대한 합리화를 자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