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부터 날을 세우고 달려드는 사람들은 두려움이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머릿속이 하얘지고 말아.
그것이 무딘 칼날이든 날카롭게 선 칼날이든 상관없이.
정신상태가 별로 좋지 않을 때 내가 종종 범하는 우이기도 하다.
독한 말들을 생각없이 내뱉고, 나쁜 표정을 하고,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은 한층 빨라지는데도 불구하고 냉기가 서리는.
직접 대할 때 뿐만 아니라, 글에서도 그러한 감정이 느껴진다는 건 참 슬프다.
다른 이야기지만,
세상은 덤비는 사람 그 누구에게도 호락호락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