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일상의 소소한 이야깃거리들 nobadinosemi.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040)
dailylife (860)
entertainment (38)
scrap (133)
job (0)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5.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공지사항

태그목록

최근에 올라온 글

homo ludens

dailylife / 2008. 9. 29. 05:52








영화 I'm not there를 보다가 식사하러 간 김모양을 기다리다 크런치롤에 들어가 영화 검색 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보기 시작. 자꾸만 눈살이 찌푸려지는 탓에 결국 중간에 포기하고 창을 닫음. 다시 창을 열어 어제 순복이와 이야기하던 서울대 폐지론에 대해 알아볼 겸 검색을 하던 중 들어가게 된 블로그에서 위에 보이는 앙리 마티스의 댄스2 라는 그림을 발견. 오오- 좋은걸 하며 생각하다 문득 호모 루덴스에 대해 생각하게 됨. 역시 산만한가?

그냥 즐겁게 즐겁게 즐겁게 살면 안 되나?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남들도 그렇게 가면 좋겠는데 주변엔 힘들어 하는 사람들만 넘쳐나고 그러다 보니 같이 스트레스를 받아 즐거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게 또 속상하고 다시 긍정마인드로 돌아서려 좋게좋게 생각하다가 또 난관에 부딪히는 생활의 반복이다 보니 중심을 잡고자 호모 루덴스를 떠올리려 많이많이 노력중이다.

제목은 댄스이지만 호모루덴스라 이름 붙이면 딱 어울리지?
뭐 원시시대 그대들도 고민이 왜 없었겠냐만은 그래도 지금보다 마냥 행복했을 것만 같은 눈가리고 아웅하기 식의 환상을 품고 싶은 이유는 그래도 남의 떡이 더 크다는 속담 때문인가?

나도 참 뭔 말을 중얼거리고 있는건지.

쓸데없이 지금 있는 생활에서 더 낫게 즐겁게 사는 방법을 강구하지 못 하고 한국의 생활을 그리는 내 스스로가 못마땅하여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다. 그 곳에서 누리지 못했던 좋은 것들이 분명 이 곳에도 수없이 많을 터인데 어째서 넓은 물을 보지 못하고 과거만 되씹고 있는 건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조금 더 많이 나은 사람이 되길.



Posted by nobadinosemi.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