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중심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먼저 무게 중심을 만들어야 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런게 나한테 있기나 한거냐?
배우고 싶었다
먼저 길을 걸어간 사람들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들을 듣고 싶었다
나 스스로 황야에 내버려두지 말고 이끌어 주는 누군가가 있기를 내심 바라고 있었다.
나는 사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캥거루가 좋다
나의 그 동안의 방황은 여기에서 시작되었던 것 같다.
무거워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얇은 유리막은 걷어내고 두꺼운 나무심을 탄탄히 박아 늘 중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바람에 동동 떠다니지 않도록
식자를 부러워만 하지 말고 열심히 읽고 보고 듣고 느끼고 예민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통~ 소리가 나서 많이 창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