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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sbury's tiramisu

dailylife / 2008. 10. 8. 17:41


공연단이 콜롬비아로 떠난 지 8일째, 아무도 없이 처음으로 맞는 여유로운 아침.
커피를 내리고 이딸라에서 구입한 컵을 드디어 개시하고 어제 세인즈버리에서 산 티라미수 케익으로 아침 열기.
1.99파운드인데 조각케익으로 치면 한 여덟조각은 나오겠다.
맛도 괜찮음. 횡재다!


문득 사회학을 공부하면 참 재미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어떤 이데올로기를 도출해 내고 현상을 분석하고.
학부때 교수가 하루종일 같은 곳에 앉아서 지나다니는 사람들만 봐도 무진장 재밌다고 했을 때 아아- 찐따. 뭐 이런 생각을 했는데... 진짜 재미있을 것 같다. 해보고 싶어졌음. 왜 세상엔 재미난 일이 이토록 많아서 맨날 날 시험에 들게 하는 건지... 정말 선택하고 싶은 길이 너무나도 많은 거지.


외장하드 바이러스 검사 중인데 와아- 진짜 바이러스 걸린 항목이 많다 =_=
이러니 컴퓨터가 제대로 안 돌아갔지... 싶기도 하고 ㅋㅋ
이틀에 걸친 대작업 끝에(물론 형님의 큰 공로가 있었음!) 컴퓨터를 제대로 쓸 수 있게 되었네.
그러나 그 동안 밀린 작업들에 현재 토나오는 중.


커피를 들고 앞 뜰에 나갔더니 하늘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가 또렷이 보인다.
점점 높은 상공을 향해 올라가는 게 보이니 완전 신기하기도 하고 저건 또 어디가는 비행기인가 싶기도 하고 한국가면 나도 태워서 가지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하고 ㅋㅋㅋ 이래저래 소박한 몽상에 빠져있음.


이 놈의 회계사!
결국 답변도 안 주고 한국으로 날랐다.
계약기간 끝나면 바로 딴 사람으로 바꿀껴! 짜잉나 -"-+


아, 그리고 팁 하나.
어제 생크림도 우유도 안 들어가는 파스타를 해 먹었는데 오오오- 베리베리 딜리셔스!
방법은,

1. 올리브유를 조금 넣은 후라이팬에 베이컨을 볶는다.
2. 칼로 자른 통후추를 넣는다(가루 내면 안 됨).
3. 반쯤 익은 베이컨+통후추에 양파를 넣고 볶는다.
4. 면 삶을 물을 올린다(생면이면 더 맛남!).
5. 체다치즈를 갈아 놓는다.
6. 다 볶은 베이컨과 양파에서 생긴 물을 따라낸다.
7. 면 삶은 물을 버리지 말고 통에 담아 조금 식힌다.
8. 삶은 면은 베이컨과 양파 볶은 후라이팬에 담아 뭉치지 않게 잘 섞어 준다.
9. 조금 식은 면 삶은 물에 갈아놓은 치즈와 계란을 사람 수 만큼 넣어서 굳지 않게 잘 섞어(whisk) 준다.
10. 8에 9를 조금씩 넣어 섞어 준다.(후라이팬에 남아 있는 열기를 이용! 만약 열이 다 식었으면 아주 약한 불에서 살짝씩 익힘)
11. 전혀 느끼하지 않은 카르보나라를 화이트와인과 즐긴다!

- 캠브리지 갔을 때 한모군이 알려 준 레시피인데 완전 좋음. 심심한 사람들, 맛난 걸 즐기고픈 사람들은 시도해 보시길~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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