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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life / 2006. 6. 4. 00:44
오늘은 라틴어 공부하는 날.
책을 펼쳐들고 그 동안 미뤄왔던 라틴어 공부 시작.
어렵다 -_-
외우다가 조금 지루해질때 즈음이면 여러 낱말들을 조합해서 새로운 문장을 만들곤 하는데,
오늘 만든 건 ego sum stulta.
뜻? 간단해. I am stupid. ㅋㅋ



=====
그거 아는가? 실은 세계 자체가 거대한 숨은 그림이다.
그 안에는 도처에 얼굴이 숨어 있다.
방 구석의 전기 소켓을 보라.
거기에도 얼굴이 있어, 당신을 쳐다보지 않는가.
고개를 돌려 어지럽게 널린 책장을 보라.
책을 읽는 뒤통수가 근지러웠던 것은 보이지 않는 도서관의 사서가 내내 나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밖으로 나가보라. 구름속에서 누군가 내려다보고 있을게다.
세상을 다르게 잘라서 보라.
나무, 건물, 기계, 자동차 속에 숨은 수많은 얼굴들이 당신에게 눈길을 던지며
"나를 봐라," 라고 소리치고 있다.
왜 그 애절한 얼굴을 보지 못 하는가? 왜 그 요란한 아우성을 듣지 못하는가?

from 진중권,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

그저께 도서관에서 빌려 재미나게 읽고 있는 책.
시험 공부하다 지루해 지거나, 졸음이 밀려올 때 읽기 딱이다.
재미있거든-.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욕심이 점점 더 많아지는것 같아.
세상엔 내가 모르는 일들 투성이인걸.
자기 감정 하나 컨트롤 하지 못 하면서, 무게중심 하나 제대로 못 잡으면서 이렇게 자꾸 욕심만 키워서 어쩌나 싶은데도.. 그냥 왠지 나는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자꾸 웃으며 지내다보면 정말 행복해지겠지- 그런 기대감으로 한 순간 한 순간을 살아가.
그런데 말야. 가끔은 감당이 안 되게 힘들 때가 있어.
오늘은 그런 나를 추스리기 위해 '모노레일'을 반복해서 계속 들었지.




꼭 뭐라하지 않아도 알아
넌 내맘에 있으니 이젠
너 힘들어 지쳤을 때마다 꼭 안아줄께
그 뻔한얘길 못했던 내가
흘려버린 시간 뒤 이젠
다 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I love you all the time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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