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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고비 바이.

dailylife / 2009. 5. 20. 21:49



오늘은 운이 좀 트이려나?
아침 나절 눈을 뜨면서 부터 다시 마주한 스페인 화물 운송 문제가 오전 내내 골치를 썩게 하고 국제전화를 여러통 하게 만들더니 그래도 오후 나절엔 그것도 대충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더니 장장 9개월여를 끌어 오던 스폰서쉽 문제가 드디어 해결 되었다

Some time ago you were nominated as a level 1 user for *** as part of the sponsorship licensing process under the new Points Based System (PBS) administered by the UK Border Agency.

 

We have now activated your Sponsorship Management System (SMS) Account which will allow your organisation to sponsor migrants under the PBS.


지난 몇 번 들어온 메일들에서 실망을 금치 못 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점심시간 직전 들어오는 메일 헤드라인만 보고서 이건 또 뭐라 그럴라구? 하면서 클릭했는데 왠걸! 반가운 메시지더라- 그토록 기다리고 고대하고 밤잠을 설치게 했던 인증메일. 그런데 조금 황당한 건 안심은 되었는데 솔직히 그다지 마냥 반갑지는 않다고 해야 할까? 무조건 당연히 나왔어야 하는 허가는 맞는데 마음 한 켠에서는 안 나와서 볼모네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본거지는 유럽 대륙으로 옮겨 가면 좋을텐데 하는 마음이 있었던가봐. 그러면 더 이상 이렇게 사람들이 피가 말라서 스트레스로 머리 꼭대기에 멍울이 맺히는 그런 일은 없을 테니까 하는 기대로 나오지 않아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던 거겠지.

뭐, 여튼 잘 된 일이야. 이제 비자 연장 문제만 해결하면 또 한 시름 놓을 수 있을테니 말야.
물론 그에 앞서 스페인 공연 다녀오는 길에 영국 국경을 또 무사히 통과해야 하는 과제가 하나 남았고, 캐나다/미국 공연을 끝내고 들어오는 단원들이 무사히 입국하는 일이 하나 더 남았다. 부디 문제 없이 해결되고 깔끔하게 떠날 수 있기를.



왠지 오늘 하루는 참 길고 피곤하게 느껴질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다가오는데 그 이유는 도통 모르겠어.
미리미리 꼼꼼하게 준비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입국레터 작성과 서울에서 요청한 서류를 준비해 줘야 하겠구나.
이래저래 너도나도 화이팅.


짧은 덧.
피곤이 몰려오면서 갑자기 무척 편지를 쓰고 싶어졌다.
저 영문 글자체를 보면서 노오랑 테이프에 딱딱 글자를 찍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는데 어쩌면 그 노랑 테잎 처음부터 끝까지 편지를 써도 재미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하고 편지지 가득 색상 별로 찍은 테이프를 붙여 줘도 재미있겠다 싶다. 한국 가면 테이프만 색색별로 사다가 풍선집에 가서 다이모는 훔쳐야겠다.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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