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들 기다리셨지요
마지막 단계가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비행기 탑니다
아주 이른 새벽 히드로를 출발해 아주 이른 새벽 인천 공항을 밟게 될 테지만
그래도 한국에 내립니다
일시는 칠월 첫째날
시각은 대략 오전 다섯시 삼십분
비행기표 문의할 때는 철썩같이 오후 다섯시 삼십분이라고 하더니
막상 들어 온 표를 보니 새벽 다섯시 삼십분이네요
짐은 오지게 많은데
그 시간에 마중 나와 달랠 수도 없고
아무래도 공항 버스를 타고 가야 할 것 같은데
과연 첫 차가 다니기나 할런지...
그래도 다들 조금 있으면 뵙겠네요
가족 분들은 일일이 찾아뵙지 않아도 운이 좋아 영월에서 뵙게 될 듯 하고
나머지 분들도 이제 차차 뵙지요
혹시라도 만에 하나 제주도를 가게 된다면 조금 만남이 미뤄지는 분들도 생기게 되겠지만
사람 인연은 다 닿게 마련이니 조금 이르든 조금 늦든 결국은 다 만나게 되겠지요
말투가 이 모양인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시티홀에 요즘 빠져살아서요
그럼 모두들 금방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