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주 동안 계속 초피곤모드로 달려야 하는데 고작 첫 날 부터 이렇게 피곤해서야...
할 일은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도망갈 곳도 없고 열심히 하나 둘 처리해 보려 하지만 역량 부족.
좀처럼 끝날 기미가 안 보여서 좌절 또 좌절.
그래도 다른 직원 두 분은 새벽 2시에 출근을 하시는데 그에 비해서 나는 약과이므로 투덜대는 것은 금물.
모두들 퇴근하고 홀로 남은 사무실에서 1년여만에 업데이트한 아이팟 신곡들을 즐기는 중.
열두시간이 넘도록 의자에 앉아 있으려니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얼른 끝내고 집에 가야지.
가끔은 이렇게 열심히 일해야 하지 않겠어? 훗.
가을에는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겨울에는 제주도 올레길을 걸어야지.
음.. 그러고 보니 가을에는 김효랑 병산서원을 꼭 가자! 약속을 했구나. 근데 우리 과연 시간 내서 갈 수 있을까?;
오늘부터 열심히 운동해야지!하던 굳은 결심은 야근으로 물건너 가버렸지만 뭐 이것도 10월 안에는 할 수 있겠지?
긍정적인 사고는 만병통치약일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