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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루룽~

dailylife / 2010. 1. 26. 11:38



정신이 하나도 없던 어제 하루도 지나고,
정신이 또 하나도 없던 오늘 오전도 이제 다 지나가고,
조금 여유가 생겨서 슈루룽~~


어제는 참 이상한 날이었지 뭐야.
사람들이 몰리는 날이었다고 해야 하나a
문자와 전화와 네이트로 날 찾는 수많은 사람들.
이번 주에는 꼭 봐야겠다며 빡빡 우기는 사람들.
덕분에 나의 '한 달에 약속은 두 번만!'은 순식간에 무너져 버렸다.
(사실 예전에... 그러니까 1월 1일 시작하고 나서 바로 무너졌었다. 즉, 무너진 지 참 오래되었다. ㅎ)
에효... 일정들로 빡빡한 나의 스케줄표를 보면 갑갑해진다.
왜 다들 저를 찾으시는 건가효?;;;



설탕그룹에 속한 H양의 예전 사진과 최근 사진을 보며 수다를 떨었다.
역시 성형 따윈 필요없어. 살만 빼도 사람이 이렇게 달라지는데! 하며...
잠시 멈췄던 삼백육십오일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심각하게 하고 있다.
세상은 역시 너무 가혹해 -ㅅ-



나는 확실히 비관론자인가? 라는 고민을 한다.
무언가 안건이 있으면 일단 최악의 상황에 대하여 고민을 하고 좀처럼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되지 않는 나쁜 습관.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하지만 결국 되는 일들인데 말이지.
이젠 되도록이면 되요 되요 되요 하고 생각하는 버릇을 좀 들여야 겠어.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연이어진 수다에서 내가 얻은 건 사람들에게 나는 참 어려운 사람이구나.
평범하고 싶지만 서른 해를 그렇게 살아오지 못 한 탓인지 사고도 행동도 그렇게 하기가 어려워.
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자아내긴 하지만 그 이상이 되긴 힘든 뭐 그런 사람이구나 라는 걸 깨달았는데
뭐 그렇다고 달라질리도 없고 참 난감하다.



어제 오후 건너편 책상에 앉은 김서가 문득 물었다.
언니는 어린아이고 싶어요 아니면 어른이고 싶어요?
대답은? 어린아이고 싶진 않은데 어른이 되고 싶지도 않은 것 같아.
그러면 난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을 해야 하는가... 그렇지만 그것도 내가 원하는 바는 아닌데.
뭐지?



영화도 보고 싶고 공연도 보고 싶은데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비루하다.
에잇.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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