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 울컥울컥하게되는 날
자제력이 급약해지는 날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창피한 줄 알면서도 눈물 글썽글썽하게되는 날
오늘이 그래
뭐가 이렇게 힘겹게 느껴지는진 모르겠어
다만 내가 알 수 있는 건 그냥 내가 많이 힘들어한다는 것
이렇게 기운 빠져 있으면
자꾸 투덜투덜하게되면
그만큼 민폐인건데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어
온 몸이 떨린다
게워내고 싶다고 생각한다
식도가 타들어가는 느낌과 붉어진 눈동자와 진정되지 않고 떨리는 어깨만 남을 뿐이란 걸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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