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드는 밤은 없다
dailylife / 2010. 5. 29. 17:35
일본 연극을 가져온 거라 그런지 배우분들의 연기에서 일본인스러운 느낌이 어설프게 묻어났다 없어졌다 했던 점만 빼면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던 연극. 그것도 의도였던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야.
"근데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라는 말에 너무나도 흔해 빠진 말이지만 그것만큼 맞는 말도 없는거지 끄덕끄덕 공감하면서
다른 생각 않고 두 시간여를 보낼 수 있었어. 좋더라구. 연기도 무대도 조명도 시나리오도 연출도 모두.
전문가도 아니니 어설프게 평가 따윈 하지 말자.
그냥 좋았으면 그걸로 된 거고, 기억 속에 오래 남겨두면 그걸로 나에겐 충분한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