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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소한 이야깃거리들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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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립다

dailylife / 2011. 12. 18. 01:40



온갖 옷을 꽁꽁 여며입고 온 덕인지 춥지 않은 겨울밤
히터 바람에 갈라지는 얼굴과 상관없이 무거운 눈꺼풀
졸립다
몹시 -ㅅ-
아침에도 그렇게 일어나기가 싫더니 밤이 되니 물먹은 쌀푸대 마냥 몸이 축축 처진다
이래서야 내일까지 쌓여있는 일들 쳐내겠냐고...

사실 이렇게 무리해서 일하는 이유는 다 다음주에 크리스마스를, 연말을 즐기겠다는 심보때문인거지.
연말이 되니 줄줄이 행사가 이어진다.
달갑지 않은 S사의 경평, S사에 보고해야 하는 연말정산, 각종 대장 정리 등등
하.... 2012년엔 이렇게 살지 말아야지
굳게 다짐하지만,
2011년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실수들은 다시 하지 말아야지
굳게 또 한 번 다짐하지만,
그리 될라나 싶을 뿐이고...



생각이 많아진다
겪어보지 않고 말하는 건 정말 위험하다
또한 한 쪽 이야기만 듣고 이러쿵저러쿵하는 것도 만만찮게 위험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위험한 건 잘 알지도 못 하면서 들은 말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거다
그 모든 것이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돌아올 수도 있고, 무고한 누군가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 걸 수도 있다
진심이 되었든, 가벼운 마음이 되었든 모두가 그러지 않으면 좋겠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린 생명을 잃으니까


다사다난한 2011년, 마무리 잘 하길.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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