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들판에 노오란 해바라기가 해를 향해 꼿꼿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여
모든 해바라기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갖고 있으리란 착각은 않는게 좋겠다
같은 꿈을 꾸어도 각자 거쳐가고자 하는 길은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할 것
여러 갈래 길에서 어느 길로 돌아갈 지를 선택하는 가는 사람에 따라 다를테니.
또한 같은 길로 간다고 하더라도
누군가는 100m를 10초만에 뛰어간 뒤 나머지 900m는 빠르게 걷기로 간다면
누군가는 500m를 슬슬 뛰어가다 나머지 500m를 전력질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와 같은 꿈을 꾸고 나와 같은 호흡으로 갈 수 있는 동행을 만나는 것
몇 일째 구토가 멈추지 않는다
그만큼 스트레스의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는 뜻일테지
스스로를 납득시키려 정당한 이유를 갖가지 대어보아도 여기서 멈춰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
어떤 사리깊은 판단을 내리기엔 정신 상태가 양호하지 않으므로 일단은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