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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들리면

dailylife / 2009. 8. 11. 21:43




떠오르는 모습 달처럼 탐스런 하얀 얼굴 우연히 만났다 말없이 가버린 긴머리 소녀야



모처럼 집에 일찍 들어와 가만히 빗소리를 듣고 있으려니
문득 이 노래가 스쳐 지나간다
물론 재꽁이의 끝없는 조잘거림과 애교도 함께



밥을 먹을까 하다가
우선 기네스 한 잔을 따고 작은 단호박을 솥에 올려
김이 올라오면 전기레인지를 끄고 뜨거운 단호박을 순식간에 다 먹고
벌써부터 졸려오는 두 눈을 비비며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생각했던 글 제목이 뭐였지? 곰곰 생각해 보지만
도통 떠오르질 않으니 어찌 난감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편애라...
뭐 딱히 그런 일도 없는데 같이 뽑힌 여인이 매니저님에게 그런 단어를 썼다
너무 편애하시는 거 아니냐고 물론 농담이었지만 살짝이 뼈가 느껴졌는걸
거 참... 난 어째 어딜가도 이렇게 문제인가
단지 예전부터 아는 사이니까 편하게 대한 것 뿐인데 그게 어쩜 그렇게 느껴진 걸테지 하고 훌쩍 넘기지만
그래도 찝찝함이 남는 이유는 내가 소심하고 예민하기 때문?




사무실로 전화오면 받는데 인사가 너무 길어서 자꾸 혀가 꼬인다
"감사합니다. **문화재단 **창작**** 노바디입니다."를 순식간에 후루룩 뱉어내는 게 어찌나 어려운지
포스트잇에 적어 모니터에 붙여 놓을 정도이다
그냥 적당적당히 앞에 것들을 좀 빼도 좋으련만 재단에서 전화가 올 경우 공식대로 안 하면 욕먹을 수도 있다나...
공기관이란 곳은 정말 복잡하고 까다롭기 그지 없는것 같아




친구가 미니홈피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본인은 요즘 노처녀 히스테리인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댓글을 달았다
어쩌면 나도 비슷할 지도 모르겠다고
세상에! 나도 벌써 그럴 나이가 되어버린거다



하루에도 사만오천가지 생각을 한다
점심을 먹은 후 살짝 졸고 있을 때 조차도 머릿 속으로는 '아, 걸리면 안 되는데' 이런 생각을 하니까 ㅎ



따뜻함이 가득한 프로젝트가 되면 좋겠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정겨움이 넘쳐 흐르고 서로를 보듬어 안아주는 외로움을 감싸주는 프로젝트
지하상가에 사람이 어쩜 그리도 없는지 저 분들은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고 계신 건지 볼 때 마다 마음 한 켠이 아리고 씁쓸해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이 되면 좋을텐데, 상인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면 좋을텐데, 어떻게 꾸려나가면 그렇게 만들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도와주셔도 좋아요!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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