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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over it - ok go

scrap / 2009. 1. 3. 23:20




Lot of knots, lot of snags,
lot of holes, lot of cracks lot of crags.
Lot of naggin' old hags,
lot of fools, lot of fool scum bags.
Oh it's such a drag, what a chore,
oh your wounds are full of salt.
Everything's a stress and what's more,
well it's all somebody's fault.

Hey! Get, get, get, get, get over it!
Hey! Get, get, get, get, get over it!
Hey! Get, get, get, get, get over it!
Get over it, get over it!

Make you sick, make you ill,
makes you cheat, slipping change from the till.
Had it up to the gills,
makes you cry while the milk still spills.
Ain't it just a bitch? What a pain, well it's all a crying shame.
What left to do but complain?
Better find someone to blame.

Hey! Get, get, get, get, get over it!
Hey! Get, get, get, get, get over it!
Hey! Get, get, get, get, get over it!
Get over it, get over it!

Got a job, got a life,
got a four-door and a faithless wife.
Got those nice copper pipes, got an ex,
got a room for the night.
Aren't you such a catch?
What a prize! Got a body like a battle axe,
Love that perfect frown, honest eyes,
We ought to buy you a Cadillac.

Hey! Get, get, get, get, get over it!
Hey! Get, get, get, get, get over it!
Hey! Get, get, get, get, get over it!
Hey! Get, get, get, get, get over it!
Hey! Get, get, get, get, get over it!
Hey! Get, get, get, get, get over it!
Hey! Get, get, get, get, get over it!
Get over it, get over it! Oh!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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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문제(PSAT/LEET)

scrap / 2008. 10. 24. 02:05



1.  다음 글의 내용과 가장 잘 부합하는 것은? (PSAT)


유년기에 내가 얼마나 많이 거짓된 것을 참된 것으로 간주했는지, 또 이것 위에 세워진 것이 모두 얼마나 의심스러운 것인지, 그래서 학문에 있어 확고하고 불변하는 것을 세우려 한다면 일생에 한 번은 이 모든 것을 철저하게 전복시켜 최초의 토대에서부터 다시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이미 몇 해 전에 깨달은 바가 있다. 그런데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일을 적절하게 실행할 수 있는 성숙한 나이가 되기를 기다렸다. 이 일은 오랫동안 연기해 왔으므로 내 여생을 다른 것에 소비한다면 죄를 짓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 오늘 내 정신은 모든 근심에서 벗어나 있고, 은은한 적막 속에서 평온한 휴식을 취하고 있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갖고 있던 모든 의견을 진지하고 자유롭게 전복시켜 볼 참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 모든 의견이 거짓임을 증명해 보일 필요는 없다. 이것은 내가 도저히 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성이 설득하고 있는 바는 아주 확실하지 않은 것 그리고 의심할 여지가 있는 것에 대해서도 명백히 거짓인 것과 마찬가지로 엄격하게 동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므로, 의견들 각각에 의심할 만한 이유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의견 전체를 충분히 거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의견을 일일이 검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끝이 없는 일이기에 말이다. 이보다는 오히려 토대가 무너지면 그 위에 세워진 것도 저절로 무너질 것이기에, 기존의 의견이 의존하고 있는 원리 자체를 바로 검토해 보자.


① 의견들 사이에는 쌍방향적 의존 관계가 있다.
② 거짓된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이 무너지면 토대 자체도 무너진다.
③ 거짓임을 증명할 수 없는 의견에 대해서는 정당하게 의심할 수 없다.
④ 그동안 거짓이면서도 참인 것으로 간주해 왔던 것을 하나하나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⑤ 어떤 사람의 최초의 토대가 되는 의견은 그 사람의 다른 의견에 의존하지 않는다.



2. (나)의 사고 실험은 (가)의 결론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다. 비판의 논지로 가장 적절한 것은?(LEET)


(가) 컴퓨터도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가 이 물음에 대답하기 위해 튜링은 다음과 같은 모방 게임을 제안한다. 이 게임의 참여자는 질문자, 남자, 여자의 세 명이다. 질문자는 다른 두 명과 다른 방에 격리되어 있다. 남자와 여자는 질문자에게 ‘X’와 ‘Y’로만 알려져 있다. 질문자의 목표는 컴퓨터 단말기를 통하여 질문함으로써 누가 여자이고 누가 남자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남자의 목표는 질문자가 잘못된 판단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고, 여자의 역할은 질문자를 돕는 것이다. 물을 수 있는 질문의 주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이제 이 남자를 컴퓨터로 대치해 보자. 그러면 그 질문자의 목표는 어느 것이 인간이고 어느 것이 컴퓨터인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그 컴퓨터는 질문자를 속여 컴퓨터를 인간이라고 생각하게끔 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다. 만일 그 컴퓨터가 남자만큼 그 일을 잘한다면 컴퓨터도 인간처럼 생각한다고 말할 수 있다.


(나) 일련의 중국어 기호들을 또 다른 중국어 기호들로 체계적으로 변형시키는 규칙들이 적혀 있는 책이 비치된 방이 있고, 그곳에 중국어를 전혀 알지 못하는 길동이가 갇혀 있다고 상상해 보자. 그 책은 길동이의 모국어인 한국어로 설명되어 있다. 길동이는 그 책에 쓰인 규칙 전부를 기억하여 그 규칙에 따라 일련의 중국어 문자들을 받을 때마다 즉시 적절한 일련의 중국어 문자들을 내보낼 수 있을 정도로 중국어 표현들을 조작하는 데 매우 숙련되어 있다. 그 방 밖에 있는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이 상황은 마치 중국어를 아는 사람이 그 방 안에 갇혀 있는 경우와 정확히 동일하다. 그러나 길동이가 중국어를 안다고 볼 수 는 없다.


① 생각한다는 것은 인간에게만 있는 불멸의 영혼의 기능이다.
②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관계는 뇌와 정신의 관계와 유사하다.
③ 기호와 기호의 조작에 대한 규칙이 충분히 많으면 그 규칙들에서 의미가 창출된다.
④ 컴퓨터의 계산 과정은 기호들의 형태에만 반응하는 것으로 기호들의 의미와는 무관하다.
⑤ 만일 두 체계 인간과 컴퓨터가 입출력에서 동일하다면, 그것들은 동일한 심리적 지위를 갖는다.



3. 다음 글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필자의 주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PSAT)


있을 법한 모든 사례가 아들러의 이론이나 프로이트의 이론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나는 이 점을 인간 행위의 상반된 두 가지 예를 통해 보여 줄 수 있다 하나는 아이를 익사시키기 위해 물속에 밀어 넣는 사람의 행위이며, 다른 하나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사람의 행위이다 이 두 경우는 프로이트와 아들러의 이론에 의해 쉽게 설명될 수 있다 프로이트의 이론에 따르면 첫 번째 사람은 말하자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는 억압에 의해 고통 받고 있으며 두 번째 사람은 그 승화에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아들러의 이론에 따르면 첫 번째 사람은 , 자신도 감히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자신에게 입증해 보이고자 하는 욕구를 일으키는 열등감에 의해 고통 받고 있으며 두 번째 사람은 자신도 아이를 구출할 수 있다는 것을 자신에게 입증해 보이려고 하는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 두 이론으로 설명하지 못할 인간 행위는 하나도 생각할 수 없었다. 이것은 그들의 이론이 항상 적합하며 항상 입증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며 이 사실이 그 이론들을 신봉하는 사람에게는 그 이론들을 지지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로 여겨졌다. 그러나 외견상 강력해 보이는 이 점이 사실은 그 이론들의 약점이다.


① 억압과 열등감은 항상 동일한 행동을 유발한다.
② 심리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행위도 존재한다.
③ 인간의 행위는 애초부터 양면적인 성격을 지닌다.
④ 모든 현상을 다 설명한다고 반드시 좋은 이론은 아니다.
⑤ 프로이트의 이론은 아들러의 이론보다 현상에 대한 설명력이 뛰어나다.



4.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진술로 가장 적절한 것은? (PSAT)


과학에서 혁명적 변화는 정상적 변화와 다르다. 혁명적 변화는 그것이 일어나기 전에 사용되던 개념들로는 수용할 수 없는 새로운 발견들을 동반한다. 과학자가 새로운 발견을 하고 이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영역의 자연현상들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과 기술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뉴턴의 제 운동 법칙의 발견이 이러한 변화에 해당한다. 이 법칙이 채택하고 있는 힘과 질량의 개념은 이 법칙이 도입되기 전까지 사용되던 개념들과는 다른 것이었고 이 새로운 개념들의 정의를 위해서는 뉴턴의 법칙 자체가 필수적이었다. 좀 더 포괄적이면서도 비교적 단순한 또 하나의 사례는 프톨레마이오스 천문학에서 코페르니쿠스 천문학으로의 전이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전이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태양과 달은 행성이었고 지구는 행성이 아니었다. 전이 이후에 지구는 화성이나 목성과 마찬가지로 행성이 되었고, 태양은 항성이 그리고 달은 새로운 종류의 천체인 위성이 되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단지 프톨레마이오스 체계 내의 개별적인 오류를 교정한 것이 아니다. 이 변화는 뉴턴 운동 법칙으로의 전이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연 법칙 자체의 변화였다. 그리고 그 변화된 자연 법칙 속의 몇몇 용어들이 자연에 적용되는 방식도 변하였다.


① 과학은 혁명을 통해 진보한다.
② 과학 용어의 의미와 지시 대상은 가변적이다.
③ 과학의 목적은 영원한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다.
④ 정상적 변화 과정에서 과학자들은 반대 사례를 무시한다.
⑤ 코페르니쿠스 이론은 프톨레마이오스 이론보다 우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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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놀러간(오랜만에 하는게 참 많군 -_-) 훕라 책게시판에 올라 온 문제다.
글쓴이가 답을 안 적어 놓은 탓에 하나하나 조금씩 긁어다 네이버 검색에서 답을 확인했다;;;
4문제 중에 글쓴이가 말했던 가장 중요한 것이 들어있다는 나머지 문제를 다 포괄하고 있다는 1번 문제만 빼고 다 맞았다.
아아- 역시 수박 겉핥기 식의 공부가 이런데서 표시가 확 나는 거지- 중요한 것은 항상 비껴가~~

참고로,

PSAT : 공직적격성평가 - 언어논리, 상황판단, 자료해석
LEET : 법학적성시험 -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평가


이거이거 상당히 재미있어 보이지 않아?
이번에 한국 가게 되면 PSAT 문제집이나 몇 권 사와야겠다- (무진장 비싸겠지? -_-)
우훗우훗 간만에 재밌는 문제 발견!!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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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재기발랄하다. 고매한 이상주의자다. 하지만 세상은 그를 이해하지 못한다. 되레 비판한다. 가혹한 시련을 겪어도 그의 용기와 고귀한 뜻은 조금도 꺾이지 않는다. 갑옷 입고 ‘로시난테’라는 앙상한 말을 타고 산초와 함께 편력의 길에 오른다. 재기발랄한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처럼. 바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보다 강 장관이 더 무섭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강 장관이 시장과 소통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는 기업 임직원들. 고환율 정책을 펴 서민물가를 부추기고 키코(KIKO) 사태를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하는 민간연구소 연구원들.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경제·경영학 교수들. 부자와 대기업을 위한 정책을 편다고 주장하는 진보 지식인들. 모두 강 장관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다.

강 장관도 이들을 이해 못한다. 그는 탁상머리가 아니라 체험에서 우러나는 경제정책을 편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몰라준다는 말이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은 강 장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문제는 많은 국민들이 강 장관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 있다.

그래서 <한겨레21>이 나섰다. 미국발 금융위기라는 국가적 중대 국면에서, 경제정책 수장에 관한 오해와 불통의 접점을 밝혀 이해와 소통이라는 대안을 내놓는 것도 언론의 한 역할이기 때문이다. 강 장관이 왜 고환율 정책에 집착하는지, 종합부동산세 폐지에 목을 매는지 그의 경험을 통해 들여다보기로 했다. 그를 이해하게 된다면 이 글의 제목은 ‘강 장관을 위한 변명’이 될 것이고, 여전히 그를 이해 못하겠다면 ‘강 장관의 헛발질’이 될 것이다.

환율은 주권이다

강 장관이 고환율(원화약세) 정책을 썼다고 하는데, 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원래 참여정부 때 너무 강했던 원화를 바로잡으려 한 것뿐이다. 강 장관은 9월24일 한국선진화포럼 월례토론회에서 “지난 3∼4년간 눌렸던 환율이 올해 들어 튀어오르는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책임은 전 정부에 있다는 말이다.

환율이 주권이라는 그의 생각은 체험에서 우러나왔다. 20여 년 전 미국 뉴욕의 추억 때문이다. 당시 그는 뉴욕 재무관으로 있으면서 바로 플라자 호텔 옆 호텔에서 ‘플라자 합의’를 지켜봤다. 1985년 9월22일 미국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선진 5개국(G5)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환율에 관한 합의를 발표했다. 달러 가치를 내리고 엔 가치를 높인다는 게 플라자 합의의 뼈대다. 당시 1달러당 250엔 하던 환율은 1년 뒤 1달러당 120엔대로 주저앉았다. 엔화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일본의 달러 대외 자산은 반토막이 났다. 일본 정부는 엔고에 따르는 불황을 막기 위해 저금리 정책을 썼다. 이 저금리 정책은 부동산 투기로 돈이 흘러들어가게 했고 그 거품으로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을 맞게 된다.


그 뒤 강 장관은 “환율은 정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환율주권론’을 확신하게 됐다. 이명박 정부 출범 초부터 강 장관은 강공 일변도의 고환율 정책을 썼다. 어떤 이들은 20년 전과 지금은 다르다고 말한다. 누구는 시대착오적인 정책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직 기획재정부 출입 기자는 이렇게 변론한다. “강 장관은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오래된 것이 좋아)를 대단히 선호한다.”

환율주권 효과1: 곳간이 비어가고 있다

환율 방어로 정부가 ‘실탄’(외환보유액)을 너무 많이 써서 달러가 줄어들고 있다고 사람들이 주장한다. 강 장관의 ‘퍼주기식’ 외환보유고 관리에 우려의 목소리가 따른다. 정부 출범 초기 환율 정책 실패로 쓰지 않아도 될 외환보유액을 너무 많이 써버렸다는 거다.

» 강만수 장관 프로필

강 장관은 대기업 수출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환율 정책으로 일관하다가 하반기에 들어 뒤늦게 물가안정 쪽으로 방향을 튼다. 지난 7월 한 달 새 100억달러가 넘는 금액이 외환보유액에서 빠져나갔다. 외환 현물시장과 스와프 시장에 쉼없이 달러를 풀었다. 반년 동안 줄어든 외환보유액은 모두 245억7천만달러다. 전체 외환보유액의 10분의 1에 이른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600억달러가 넘었다. 9월 말 현재 2400억달러도 안 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외환보유액 금액 자체로는 작다고 볼 수 없다. 제2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라는 식의 인식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문제는 경제팀의 정책 혼선으로 환율이 과도하게 출렁거리고 있는 점이다. 외환시장이 환투기꾼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1992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은 환투기꾼인 조지 소로스 때문에 거덜났다. 소로스는 당시 고평가된 파운드화를 지키려던 영란은행에 한 달 동안 총공세를 펼쳐 영란은행 외환보유액을 완전 바닥냈다. 결국 영란은행은 소르스에게 백기 항복을 해야 했다. 소로스는 한 달 새 가볍게 10억달러를 수중에 거머쥐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위기 상황에 쓰라고 쌓아놓은 게 외환보유액이다. 강 장관은 10월1일 당정 협의에서 “앞으로 외환시장에 필요하면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투입해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선제 대응이다. 그는 선제 대응을 잘했다고 이명박 대통령의 칭찬도 받았다.

환율주권 효과2: 키코 후폭풍

올 상반기 환율이 급격히 치솟았다. 그 사이 환율 헤지 상품인 키코 때문에 중소기업의 피해 사례가 불거졌다. 은행들은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고, 중소기업을 상대로 낮은 환율에서 키코 계약을 맺었다. 은행들은 정부 책임론을 얘기한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새 정부 출범 뒤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정부의 인위적인 고환율 정책으로 중소기업들이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 장관이 키코의 문제점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강 장관은 지난 4월 “은행이 잘 모르는 중소기업에 ‘환율이 더 떨어질 거다’라며 환율 헤징을 권유해 수수료를 받아먹는다. S기 세력(사기 세력)이다”라며 키코 사태의 책임을 은행으로 돌렸다. 다만 정부는 별일 아닌 것으로 처리했다. 중소기업의 ‘투기’ 행위를 정부가 구제해주는 것은 미국의 구제금융과 다를 바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환율은 또 올랐다. 중견업체 태산LCD가 흑자 도산을 했다. 은행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강 장관은 9월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키코 피해 기업 신고를 받고 있으며 흑자 도산하는 기업은 나오지 않는 방향으로 한다”고 밝혔다. 10월1일 대책도 내놓는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중소기업 대출 보증을 약 2조5천억원가량 늘린다는 것이다. 국민 혈세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강 장관의 대대적인 감세정책으로 부자들이 받는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 강만수 장관 어록

종부세는 질투의 경제학이다

“19세기 미국의 경제사상가 헨리 조지는 불후의 명저 <진보와 빈곤>에서 경제가 진보하는 속에 빈곤이 존재하는 이유를 토지소유의 불평등에서 찾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서 토지가치세(Land Value Tax)라는 단일세 제도를 제안했다.”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7년 3월 <중앙일보>에 실린 ‘두 얼굴의 땅’이라는 제목의 칼럼이다. 이 글을 쓴 사람은 다름 아닌 강만수 당시 통상산업부 차관이다. 칼럼에서 그는 토지사유제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강 장관은 7년여 뒤인 2004년 11월17일치 <한국경제>에 ‘질투의 경제학, 종합부동산세’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그는 이 글에서 “강남에 눌러앉아 사는 사람들이 투기를 했나 가격을 올렸나? 이사하자니 무겁게 올린 양도소득세가 무섭고, 눌러살자니 종부세가 버거우니 어쩌란 말인가? 특정 지역 사람들을 못살게 구는 벼락 세금을 세금이라고 생각하나?”라고 주장했다.

두 얼굴의 강만수인가? 아니다. 체험에서 우러나온 소신임이 틀림없다. 그는 비정규직으로 사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토로한 적도 있다. 강 장관은 2월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노무현 정부 시작할 때보다 (보유 중인) 아파트 가격이 3배 정도 뛰었다. 10년 동안 야인으로 있으면서 소득은 없는데 종부세만 냈다”며 종부세에 대한 개인적 감정을 드러냈다.

강 장관은 10년 낭인 생활을 하며 부동산 정책에 대해 남다른 체험을 한 것 같다. 전직 재경부(현 기획재정부) 고위 간부의 회고다. “퇴임 뒤 재경부 고위 공무원들은 산하단체에서 보통 3~4탕 자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IMF 책임론 때문에 누구도 그를 챙겨주지 않았다. 강 장관은 딱 한 번, 그것도 차관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곳에서 일했을 뿐이다. DJ 정부와 그 뒤 참여정부에 대한 섭섭함과 배신감이 크지 않겠나.” 그들이 만든 경제정책에 대한 생각 또한 그러할 터다.

»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종합부동산세 감세안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서울 대치동 일대 아파트. 한겨레 탁기형 기자

믿을 건 모피아뿐이다

지난해 대선 전 강만수 장관은 교수들로 둘러싸인 이명박 캠프에 혈혈단신 들어갔다. 하지만 끝내 교수 군단을 물리치고 권력투쟁에서 승리했다. ‘청와대엔 MB, 과천에는 왕(王)만수’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권력의 정점에 들어섰다.

곽승준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등 교수 출신들이 포진돼 있던 이명박 캠프 안에서 그는 ‘고집불통’으로 불린 ‘왕따’였다. MB 캠프에 관여했던 한 인사는 “곽 전 수석과 강 장관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곽 교수는 단계적인 것을 선호했다. 종부세 등 이전 정부가 법제화한 것들은 뒤집기보다 보완해나가는 쪽이었다. 하지만 강 장관은 747 공약처럼 한 번에 하자는 주의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번번이 부딪혔다.

지난해 7월 초 이명박 캠프는 조세개혁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세인 종부세를 지방세인 재산세로 통합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강 장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즉각 참여정부가 “기존의 부동산 정책기조를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 캠프는 곧바로 “종부세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곽 교수가 화를 냈고, 당시 이명박 후보도 강 장관을 질타했다. 당시 이명박 후보는 “경제정책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므로 정권이 바뀌었다고 기존 정권의 정책을 쉽게 뒤집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 뒤 강 장관은 한나라당으로 좌천성 인사를 당하지만 당에서 살아남는다. 당에 수두룩한 재무부 출신 모피아(MOFIA·옛 재무부를 마피아에 빗댄 말)가 그를 보호해준 것이다. 촛불정국에서 곽 전 수석은 청와대에서 짐을 싸고 나와야 했지만 강 장관은 오히려 득세했다. 그 뒤 단행된 인사에서 모피아들은 당·정·청을 장악했다. 정부엔 강 장관(행시 8회·재경원 차관)이, 청와대엔 박병원 경제수석(행시 17회·재경부 차관)이 포진하는 체제로 개편됐다. 당에선 임태희 정책위의장(행시 24회·재경부 산업경제과장)―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행시 22회·재정경제원 국고국 서기관) 라인에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출신의 유재한 전 주택금융공사 사장(행시 20회)이 정책실장으로 합류했다.

사실 교수 출신들은 관료의 맞수가 못 된다. YS 정부의 첫 청와대 경제수석이던 박재윤 서울대 교수, DJ 정부 때 경제수석을 지냈던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교수 모두 모피아들에게 밀려났다. 모피아는 훈련받은 정책기술자들이다. 대통령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모피아들은 수많은 공무원과 산하기관의 조직적 지원을 받아 자료와 정보를 독점한다. 대책도 쏙쏙 만들어낸다. 물론 모피아들은 “아니요”라고 말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지만.

» 진보신당 당원들이 9월25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종부세 감세안을 철회하라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한겨레 강창광 기자

747은 영원하다

강 장관은 미련을 못 버린다. ‘대한민국 747’(연평균 7% 성장, 국민소득 4만달러, 7대 경제강국) 공약에 관한 미련이다. 강 장관은 지난 3월 대내외 경제 여건이 나빠지고 있는데도 올해 성장률이 6%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경제 여건과 동떨어진 전망을 제시했다. 하지만 강 장관은 10월1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4% 초반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을 바꿨다. 뒤늦게나마 현실을 직시한 것인데, 언론들은 정부 스스로 시장의 신뢰를 갉아먹었다고 깎아내렸다. 또 기획재정부는 9월30일 ‘2009년 예산안’을 내놓으면서 5% 성장률 달성을 전제로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간 경제연구기관들은 내년 성장률이 3% 후반대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대통령도 미련을 못 버린다. 강 장관에 대한 미련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6월 특별기자회견에서 강 장관의 경질과 관련해 “(문제가 있으면) 방향을 바꾸면 되고 책임을 맡겨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그때그때 바꿀 순 없다”고 오히려 강 장관에게 힘을 실어줬다.

대통령과 장관의 돈독한 신뢰의 출발은 언제부터일까? 만남은 소망교회였다. 1981년 당시 강 장관은 재무부 이재국 과장이었고, 이명박 대통령은 현대건설 사장이었다. 둘 다 바쁜 때였다. 그러다 소망교회에 있는 ‘소금회’(소망교회 금융인 선교회)에 들어갔다. 소금회는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주축이었다. 이명박 대통령도 멤버였다. 99년부터 두 사람은 급속하게 친해졌다. 동병상련의 심정 때문이었다. 강 장관은 IMF로 옷을 벗었을 때였다. 이 대통령은 당시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힘들 때 친구가 오래가는 법이다.

강 장관은 고급 관료 출신이어서 경제정책을 만들어낼 줄 알았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 747’이란 대선공약의 청사진도 함께 그렸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신뢰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신뢰가 계속될수록 시장과 국민의 신뢰는 멀어져가고만 있다.

사람들은 ‘강 장관이 도대체 위기 대응 능력이 있는가’라며 물음표를 던진다. 이미 IMF 사태를 겪으면서 봤는데 더 이상 볼 것도 없다고도 한다. 하지만 ‘임면권’을 따지기 좋아하는 대통령만 위기 대처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면 그만이다. 한 재경부 퇴임 관료는 “MB가 강 장관을 자르기 힘들 것이다. MB가 데리고 온 교수들을 다 내보냈기에 경제 문제를 의지할 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야당에서는 현 경제팀이 좌충우돌하고 있으니 경제부총리제를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부총리 1순위로 강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경기를 부양할 때가 아니라 내실을 다지고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때다. 경제팀의 패러다임을 바꿀 때다”(하준경 한양대 교수)라고 권한다. 그러나 강 장관은 현실과 동떨어지더라도 자신의 신념인 성장지상주의를 현실에 적용하려 애쓰고 있다. 성장 조급증이 ‘파생상품’이 되어 환율정책 혼선과 키코 사태 후폭풍을 불러일으키더라도 그는 앞만 보고 박차를 가한다. 라만차의 돈키호테처럼.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3503.html

간만에 재미나게 긴긴 기사를 끝까지 정독했다.
정말 우리나라 경제는 어떻게 되어가려고...
뭐, 그런 고환율 시대를 맞아 오늘 나는 영국 유로 통장에 있던 만유로를 한국 사무실로 송금했다.
비싼 환율에 영국 통장에 묵혀 둬서 뭐하나.. 한국도 먹고 살기 힘드니 힘든 겨울을 위해 비축해 두자는 취지였다.
환차익. 평소의 2배는 안되더라도 1.5배쯤 될라나?

+ 재미난 기사 두 개 더.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3484.html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34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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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서평

scrap / 2008. 10. 5. 19:47

 

장하준 '나쁜 사마리아인들' 을 읽고.

제목: 영어로 쓰인 메시지

by 젊은 예술가 at hufslife.com

 


‘나쁜 사마리아인들’. 저자의 이름은 장하준. 한국인이다. 그런데 한국인이 쓴 이 책에 역자(譯者)가 있다. 영어로 쓰였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면 영어권 독자가 제 1 독자라는 말이 된다. 저자는 왜 영어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했을까? 그렇다. 저자는 이익을 위해서 남을 짓밟는 강대국 사람들, ‘나쁜 사마리아인들’에게 책을 읽히고 싶었던 것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강대국의 미국인을 잠재적 독자로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새뮤얼 헌팅턴의 명저 ‘문명의 충돌’을 떠올리게 했다. 헌팅턴은 자신의 저서에서 지겨울 정도로 제 3국의 무서운 힘을 강조하는 한편 미국 패권주의에 빠져있는 미국인에게 경각심을 일깨운다. 미국은 세계의 중심이 아니며 많은 가치 있는 것들이 미국 바깥에 있다는 것이다. 제 3국에 살고 있는 살고 있는 나로서는 당연히 알고 있는 내용이었으나 헌팅턴은 지나칠 정도로 반복하고 강조했다. ‘세계의 중심은 역시 미국’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의 착각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 계기였다.

 


장하준 교수가 비판한 토머스 프리드먼의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는 그런 미국인의 관념을 잘 알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시장경제의 위대한 힘을 믿게 되었다. 8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셀 수도 없는 예시들로 꽉 차여있다. 모든 예시의 관찰자 및 주인공은 물론 미국인이며, 미국인 재단사가 만든 ‘황금구속복’이란 개념도 제시되어 있다. 개발도상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좋으나 싫으나 황금구속복을 입어야 한다는 것인데, 장하준 교수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이러한 ‘우리가 했던 대로 하지 말고, 우리가 말하는 대로 하라’는 식의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비판한다. 그리고 개발도상국에게는 황금구속복을 입어야 산다는 거짓말에 속아서는 안된다고 역설한다.

 


저자에 따르면 자유경제의 희망은 한마디로 헛된 꿈에 불과하다. 그의 비유를 빌자면, 부모의 보호 아래 자란 아이보다 일찍 자립한 아이는 거리에서 강해질 수는 있지만 뇌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되기는 힘들다. 성공한 어른들은 성공했기 때문에 자립한 것이지, 자립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 아니다. 개발도상국이 발전하기 위해선 국가의 보호가 필요하지만, 강대국들은 보호가 없어야 강해진다고 설레발을 칠 것이다. 오늘의 그들이 있기까지 보호무역의 공이 컸던 사실은 숨기면서 말이다. 강대국은 자유무역을 통해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을 무력화하고 결코 뇌수술의 역할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개발도상국은 과연 이런 질 나쁜 어른의 말을 들어야 하는 것인가.

 


그러나 이런 주장은 세계화의 거대한 물결을 맞이해야 하는 힘없는 개인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기적인 개인은 자유경제, 거대자본의 매력을 거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외국자본 대형쇼핑몰은 지역경제를 파괴하지만, 소비자의 쇼핑을 편하게 만들고 새로운 고용을 창출한다. 기업인은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날까봐 두렵긴 하지만, 규제 없는 시장에서 돈 벌 생각에 마냥 기쁠 것이다. 스타 의사는 낮은 의료보험수가(醫療保險酬價) 아래서 받던 설움을 한순간에 털어낼 수 있을 것이다. 모두 돈을 많이 지불할 용의가 있는 ‘고급환자’를 진료하고 싶어 할 것이기에 돈 많은 환자가 투자하는 의학은 발전하고 이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는 나아질 것이다. 공공의료가 위기를 맞을지도 모르지만 유혹은 분명히 크다.

 


양날의 검. 하지만 개인이 꿈꾸는 자유경제의 열매는 너무나도 달다. 이러한 개인의 희망에 부응이라도 하듯 경제신문은 ‘규제철폐’‘외자유치’등의 구호 일색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른의 거짓말에 속고 있는 순진한 아이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파티를 준비했다고 해 보자. 이 파티는 무엇이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어서 매우 매력적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사람이 북적이는 화려한 파티를 꿈꾸지만 사실 사람들이 가고 싶은 파티는 자유로운 파티가 아니다. 사람들은 재미있다고 알려진 파티에 가게 마련이다. 저자는 아무리 자유가 허용된다고 해도 굳이 재미없는 파티에 가서 재미있게 해주는 손님은 없다고 우리에게 충고한다. 우리가 너무 순진하다는 것이다.

 


이렇듯, 영어로 쓰이긴 했지만 사실 이 책은 강대국과 개발도상국 모두를 위한 책이다.

 

그런데 저자가 결국 하고 싶었던 말은 뭘까. “힘없는 정의는 무능이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는 스피노자의 명언이라도 말해주고 싶었던 걸까. 정의가 없기에 사마리아인들은 ‘나쁘다’. 하지만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 시대, 역사의 높은 파도 아래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저자의 격앙된 목소리는 그래서 더 아쉽고, 또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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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평등주의, 그 마음의 습관 - 송호근

장덕진 교수(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끈질긴 천착과 마음 깊은 통찰로 인해, “송호근”이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브랜드”가 된 듯 하다. 영화 매니아들이 감독의 이름을 믿고 영화를 고르듯이, 한국이라는 커다란 공동체 속의 “우리”가 “도대체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은 “송호근”이라는 이름이 약속하는 묵직한 문제제기를 쉽게 지나치지 못한다. 또한 그는 논쟁을 몰고 다니는 학자이기도 하다. 그의 글에는 언제나 열성적 지지자와 열성적 비판자가 공존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최악의 비판자조차도 “무관심”이라는 악의적 선택을 차마 하지 못하는 것은 그가 제기하는 문제와 그 문제를 풀어나가는 그의 방식이 진지하고도 깊다는 데에 있다. 그렇게 그는, 우리 사회의 현실 문제를 둘러싼 논쟁의 한복판에 오랫동안 자리잡아 왔다.


■ 논리가 아닌 마음으로 찾는 ‘한국의 평등주의’
그런 그가 이번에 들고 나온 화두는 “한국의 평등주의”이다. 그것도 그냥 평등주의가 아니라 “마음의 습관”이 되어버린 평등주의를 문제 삼고 있다.『한국의 평등주의, 그 마음의 습관』이라는 책 제목을 처음 듣고 나는 순간적으로 가슴이 서늘해지는 경험을 해야만 했다. 오래 전, 여러 나라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한 외국인 친구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어느 나라를 가든 그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는 편인데, 한국에는 그런 책이 없어. 책을 읽으면서 ‘아~ 한국이 그래서 그렇구나’하고 이해하게 해주는 그런 책이 없어.” 이 말은 사회학 공부를 막 시작하던 내게 비수처럼 날아와서 꽂혔고, 그 이후 사회학자로서의 삶에 내내 따라다니는 부채의식으로 남았다. 평등주의가 무엇인가. 이것이야말로 한국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키워드가 아니던가.

더구나 “마음의 습관”이라니. 지금으로부터 21년 전인 1985년, 미국의 대표적 종교사회학자인 로버트 벨라(Robert Bellah)는『마음의 습관: 미국인의 개인주의와 헌신』이라는 책을 통해 보통의 미국인들이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추구하는 행복의 의미가 무엇이고, 그들에게 있어서 자아와 사랑, 가족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며, 이런 작은 개인사로부터 미국 사회 특유의 참여와 시민정신에까지 도달하는 마음의 여정은 무엇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준 바 있다. 냉철하고 논리적인 분석은 사회과학자의 몫일지라도, 한 사회의 모습은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우리의 삶에서 논리보다 중요한 것은 어차피 “마음의 길”이 아니던가. 그렇다면 『한국의 평등주의, 그 마음의 습관』이라는 작명은, 그 의미를 알아보는 독자에게는 깊은 울림으로 다가선다. 한국 사회의 심장부를 이루는 특징이 왜 그렇게 나타나는지, 평균적 한국인의 마음의 길을 따라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출사표이기 때문이다.

위화감(違和感). 한국에서 이 한마디처럼 불패(不敗)의 단어도 없을 것이다. 제 아무리 공들여 만든 정책이라 하더라도 이 한마디면 효과적으로 무력화된다. 요즈음 뭇매의 대상이 되어버린 강남구에서 구민을 위한 획기적인 복지 프로그램을 내놓았다고 하자. 혹은 어떤 대기업이 한 해 동안 애쓴 직원들을 위해 고액의 연말 보너스를 제공했다고 하자. 아니면 어느 사립고등학교가 탁월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진학률을 성공적으로 높였다고 해도 좋다. 세 가지 사례는 모두 관련 당사자들이 많은 노력 끝에 공공의 이익을 실현한 경우이다. 그러나 이처럼 바람직한 경우라 하더라도 “위화감 조성”이라는 시비에 일단 휘말리면, 헤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새로 도입한 정책이 비용 대비 얼마나 큰 효과를 낳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았는지 설명해보아야 소용없다. 위화감 조성이란 비판은 어차피 논리가 아니라 “마음의 길”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적 평등주의가 맹위를 떨치는 한, 위화감 조성을 들어 상대를 비판하는 것은 불패의 전략이다. 애쓰고 욕먹는 상대방 입장에서야 맥 빠지고 억울한 일이겠으나, 그 사람조차도 다른 사안과 관련해서는 위화감 들어 또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도 하니 찬찬히 따져보면 모두가 모순 속에 살고 있는 셈이다.

어느새 우리들 마음의 습관이 되어버린 평등주의적 심성을 담담히 일깨워주고 나서, 저자는 우리가 원하는 평등의 종류, 그리고 평등이 가능하기 위한 조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피터 버거(Peter Berger)와 토마스 루크만(Thomas Luckman)은 그들의 저서 『현실의 사회적 구성』을 통해, 한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회의 두드러지게 보이는 현상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눈에 띄지 않는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고 갈파한 바 있다. 그 사회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그런지 안 그런지 어지간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되는 것들. 그것이야말로 그 사회 구성원들이 암암리에 합의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처럼 그 사회를 잘 설명해주는 것이 어디 또 있으랴. “위화감”이라는 감성적 비판 앞에 무기력한 우리 사회에서 평등주의는 이처럼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고방식인 셈이다. 하지만 그것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음을 일깨워준 저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기회의 평등인가, 결과의 평등인가? 평등하려면 나누어 가질 무엇인가가 일단 존재해야만 하니 효율을 무시할 수 없다. 효율과 분배의 관계는 무엇인가? 예를 들면 우리는 균형발전 정책이 더 큰 효율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아니면 모두가 평등하게 겪어야 할 경기위축을 가져올 것인지 차분하게 분석해본 적이 있었던가?



■ 한국 평등주의의 앙면, 책임과 의무의 결여
평등주의는 때로는 사회발전에 긍정적 기여를 하기도 하지만, 저자가 진단하는 한국의 평등주의는 불행히도 “책임과 의무가 결여된 평등주의”이다. 그것은 개인 차원에서 “나라고 못 하란 법 있느냐”라는 높은 성취동기를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그 동전의 뒷면은 시기와 질투이다. 이것이 개인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으로 확대되면 분노와 불신이 된다. 비리사범 처벌이 정권교체의 의식(儀式)이 되어버린 한국의 현실은 이러한 사회적 분노와 불신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 것이며, 동시에 그것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정치적으로 얼마나 유용한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왜곡된 평등주의는 또한 권위에 대한 존경의 철회를 가져오는데,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지배력(governance)의 원천인 사회적 존경이 사라진 우리 사회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누구도 권위 있는 해법을 제시할 수 없는 극심한 혼란을 겪게 된다. 더욱 어려운 것은, 이 잘못된 평등주의가 표출되는 마지막 단계가 “잘못은 외부에 있다”라는 자기 부정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 왜곡된 가치관이 낳는 결과들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것들이다. ① 첫째는 목적과 수단의 전치 현상이다. 오늘날 내가 처한 어려움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이 잘못된 사회에 있다고 믿기 때문에 분노에 차서 어떠한 권위도 불신하는 사람들에게, 정상의 경로가 아닌 비정상적 우회로를 선택하는 것은 쉬울 뿐만 아니라 양심의 가책을 느낄 필요도 없는 일이다. 그 구체적인 발현방식은 패거리 문화, 기회주의적 행동, 혹은 법치주의의 약화로 나타난다. ② 둘째는 권리만을 강조하는 한국적 자유주의이다. 실력이나 노력이 아니라 어떤 부정의(不正義)에 의해서 기회를 선점한 누군가가 나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피해의식이 만연한 사회에서, 자유는 곧 “침해당한 권리의 회복”을 의미할 뿐이다. ③ 셋째는 결과의 평등에 대한 요구이다. 자본주의란 원래부터 결과가 평등할 수 없는 사회이다. 다만 결과의 불평등에 이르는 과정에서 과연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졌는가를 문제 삼을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최근 벌어지고 있는 여러 정책들이나 정치적 담론에서 무게중심은 갈수록 결과의 평등 쪽으로 옮아가고 있다. 이것이 과연 개인적 성실성에 대한 정의로운 보상인지, 혹은 결과의 평등을 강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한국이라는 국가의 잠재력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찾아보기 어렵다.



■ 한국적 평등주의 - 평등과 권리의 결합체
한국적 평등주의의 특성을 밝히고 나면, 이제는 그러한 마음의 습관이 왜 생겼는지를 이야기할 차례이다. 저자의 진단은 다음과 같다. 원래 서구에서 평등은 자유와 결합하는 개념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평등은 자유가 아닌 권리와 결합하였다는 것이다. 자유-평등이 결합하면 평등하게 주어진 기회 속에서 마음껏 성공을 추구할 자유가 있되, 단 그 과정의 게임 룰을 지키고 결과에 승복해야 할 책임이 따른다. 하지만 권리-평등이 결합하면 “평등할 권리”를 요구하게 되기 때문에 결과의 평등을 요구하는 경향이 생기고, 나보다 더 성공한 타인을 인정하기 어렵게 된다. 한국에서 자유-평등이 아니라 권리-평등의 조합이 더 힘을 얻게 된 데에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①우선 지나간 권위주의 통치 기간에 이루어진 자유의 억압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비합법적 방법으로 집권한 권위주의 정권은 자유를 억압하는 대신 평등주의를 앞세워 구지배층과 기득권층을 공격함으로써 스스로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한다. 부정축재자 처벌에서 잘 드러나듯이, 권위주의 정권은 종종 “성공”과 “부도덕”을 결합시킴으로써 평등주의적 심성을 정권 유지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관찰은 날카로운 것이다.

②둘째로, 한국에서는 자유주의를 현실로 구현할 자유주의 세력이 “결층”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자유주의 사상의 전통에서 자유는 노동을 통해 얻어진 결과인 재산을 보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 노동-재산-자유는 양보할 수 없는 기본 구성요소가 된다. 서구에서는 이것을 구현할 시민 계층이 존재하였지만, 해방전후 한국에서 과연 이러한 계층이 얼마만큼 존재하였는지는 회의적이라는 것이다. 그나마 얼마 되지 않는 자유주의 세력의 기반은 한국 전쟁을 통해 철저히 붕괴되었다. 전쟁을 통해 파괴된 것은 산업시설 뿐이 아니었다. 그 결과 농촌 분해의 속도가 늦어지고, 노동자와 시민계급의 형성을 방해함으로써 한국 자유주의의 물질적 기반을 더욱 허약하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저자의 표현을 빌면, “유럽에서는 재산과 자유가 유산계급인 부르주아 계급에서 ‘현실적으로’ 결합했지만, 전쟁 후 폐허가 된 한국에서는 아무 것도 갖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추상적으로’ 결합했다.”

한국에서 권리-평등의 조합이 득세하게 된 ③세 번째 이유는 “교양 없는 중산층의 형성”에 있다. 얼핏 불쾌하게 들릴 수 있는 표현이지만,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쁘다는 가치판단적인 용어는 아니다. 유럽의 부르주아 계급은 자유주의 사상을 형성한 주체일 뿐 아니라 그것을 수호하기 위해 노동계급과 투쟁한 경험을 가진 계급이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좋건 나쁘건 그들 나름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을 형성하게 되었고, 이것이 유럽적 맥락에서의 ‘교양’이다. 반면 부르주아적 경험이 결핍된 한국의 중산층은 재산권의 합리적 행사나 정당한 재산 축적과 같은 부르주아적 덕목을 내면화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결과의 평등’을 요구한 것이 주로 노동계급이었다면, 그 대척점에는 ‘교양 없는 중산층’이 있었고, 이들이 계급간 전면 대결로 폭발한 것이 1987년의 경험이라는 것이다. 정치적 민주화 과정의 초창기였던 노태우-김영삼 정권 시기에는 개혁 정책의 내용에 있어서 평등보다는 자유 쪽에 더 많은 무게를 실으려는 시도들이 존재하였다. 그러나 외환위기의 책임이 시장개방과 규제완화, 그리고 그것을 이용한 재벌의 무리한 차입경영으로 귀속되면서 우리 사회에서 자유-평등 의 조합이 가지는 정당성은 대부분 상실되었고, 권리-평등의 조합을 앞세운 진보세력의 요구가 더욱 큰 힘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국내의 사정과는 달리, 빠른 속도로 세계를 통합해가고 있는 글로벌리제이션은 진보세력의 딜레마로 작용하고 있다.



■ 한국 평등주의의 해법 - 다원적 평등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미 우리의 마음의 습관이 되어버린 평등주의는 국가 차원에서는 성장과 분배, 효율과 효과, 장기적인 경제 성장과 단기적인 정치적 동원 등과 같은 핵심적 정책 이슈들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가로막고 있고, 개인 차원에서는 스스로 성공하고 싶은 열망과 이미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부정이 공존하는 모순된 갈등심리를 안겨주고 있다. 저자의 해법은 존 롤스(John Rawls)와 마이클 왈쩌(Michael Walzer)의 정의론에 근거한 “다원적 평등”의 추구이다. 이 해법의 핵심 내용은 세 가지이다. ① 첫째, 불평등의 최소화이다. 모두가 완벽하게 평등할 수 없다면 어느 정도의 불평등은 불가피한 것이지만, 어느 정도가 적정선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그에 따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② 둘째, 불평등의 전이를 막는 것이다. 한 가지 영역에서 성공한 사람은 그 영역에서만 보상을 받도록 해야 한다. 높은 지위에 불로소득이 따라오는 것과 같은 불평등의 전이 현상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③ 셋째, 이 모든 것의 출발점으로서, 사회계약에 근거한 공동체 구성원들의 합의이다. 물론 사회적 합의는 쉽지 않은 것이지만, 얼마나 많은 비용을 치른 후에야 우리 가 차분한 사회적 합의의 중요성을 학습하게 될 것인지야말로 한국 사회가 가진 잠재력의 크기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다.

당분간 우리는 “양극화”라는 단어를 계속해서 듣게 될 것임은 삼척동자라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한편에는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분노를 부추김으로써 정치적 이득을 얻는 집단이 있고, 그 반대편에는 그 불평등 구조의 상층에 있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부추김으로써 정치적 이득을 얻는 집단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들간의 논쟁은 그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그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마음의 습관”으로부터 출발해서 한국의 미래 청사진을 차분히 그려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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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지역학과장 교수가 사회학과 출신인 탓에 지역에 대한 공부보다는 사회학 관련 공부를 했더랬다.
물론 두 가지 모두 관심이 있었기에 마냥 흥미로웠는데 최근 사회학 관련 책이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늘 모든 뉴스의 중심에 있는 경제 관련 서적과 함께.

왠만하면 한국어로 된 책을 읽고 싶은데,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여긴 영어로 된 책 밖에 없는데다 그것마저도 서점에 가지 않으면 볼 수가 없으니 괴롭다.
더 안 좋은건 내 근무시간 땡과 동시에 서튼 시내의 서점도 문 닫는다는거 -_-
결국 charing cross에 있는 foyles까지 가야 한다는 건데 그럼 또 차비가 만만치 않거든 ㅠ
뷁!
뭔가 엉망진창이군...

뭐, 여튼 장하준교수의 사다리 걷어차기는 꽤 흥미로웠었는데 나쁜 사마리아인도 비슷한 내용인 듯. 이상으로서는 좋으나 현실 적용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은 이론. 그리고, 송호근 교수는 왜 이렇게 이름이 익숙한가? 인물검색 db를 찾아보니 심지어 얼굴도 익숙하네? 학교 교수였나??? 곰곰 생각하다 문명과 평화 국제포럼 인턴할 때 초청연사 가운데 하나였다는 걸 기억해 냈다 ㅎ

지식에 대한 욕구는 끝이 없네.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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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지언와플

scrap / 2008. 9. 28. 00:18

1컵 (200ml)

 

중력 2.5컵/설탕1T/BP 2+1/2 ts/소금 1/4ts / 계란 4개 / 우유 2컵 / 무염버터 녹여서 90g

 

 

- 볼에 가루류 모두 넣고 체친다

- 핸드믹서로 흰자 머랭을 올린다. (뻑뻑은 아니고 윤기가 나는 정도)

- 다른 볼에 계란 노른자, 우유, 버터, 바닐라 익스트랙 약간 넣고 거품기로 섞는다

- 가루 섞은 걸 위에 넣고 살짝 섞어준 뒤에 머랭 넣고 거품 죽지 않게 섞는다

- 와플팬 달궈서 반죽 넣고 굽기

- 파우다 슈가 뿌리고 생크림도 살짝 올려 먹으면 굿~





 
시나몬롤
 
영화 카모메식당에서 시나몬롤을 만드는 것을 보면...
정말, 먹고 싶은 욕구가 불끈 ~ 생기던.. ^^
 
이번 시나몬롤의 충전물은
호떡믹스의 쨈믹스를 이용해서 만들어봤답니다.
 
호떡을 만들어도 항상 잼믹스부분이 남아서..
버리기도 뭐하고, 가지고 있기도 뭐할때...
시나몬롤을 만들어 보세요 ~ ^^
 
...............................................
 
강력분 250g, 설탕 20g, 소금 5g, 버터 20g,
드라이이스트 6g, 계란1개, 물 110ml
 
충전물 : 호떡잼 믹스(설탕,계피)
...................................................


 
볼에 밀가루, 소금, 설탕을 넣어 섞어주고,
이스트를 넣어주세요.
 

 
물, 계란을 넣고 한덩어리가 될때까지 믹싱기로 돌려주세요.
또는 손반죽으로 열심히 치대주세요.

 
 
한덩어리로 되면 버터를 넣고 글루텐이 형성되도록 돌려주세요.

 
볼에 담아 랩을 씌우고 1차 발효 들어갑니다.
 
실온에서 40~1시간정도 발효시킵니다.
아직은 낮에도 많이 더워서 발효가 잘되요.

 
 
약 2배정도로 부풀어 오르면 발효 끝입니다.
 

 
 
호떡쨈 믹스를 그릇에 옮겨 담아요.

 
 
취향에 따라서 적당량의 시나몬 가루를 넣어 잘 섞어주세요.
(시나몬 가루는 제조사마다 맛과 향이 다를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가감해주세요.)

 
 
반죽을 밀대로 네모낳게 밀어주세요.

 
 
여분의 말랑한 버터나, 녹인버터로 살짝 칠해주세요.



 
준비한 설탕가루를 뿌려주세요.
 
(마지막 2~3cm정도는 뿌리지 않습니다.)
 

 
 
돌돌  잘 말아주세요..


 
 
마지막 이음새는 잘 꼬매주세요.



 
원하는 두께로( 약 2~3cm)로 잘라줍니다.
 

 
 
쿠키팬에 팬닝하거나, 
 
케이크 원형/사각팬에 붙여서 팬닝해도 되구요.
원하는대로 취향껏 만들어주세요.

 
2차 발효 실온에서 40~1시간 해줍니다.
 

 
 
2차발효가 끝났으면
 
220도에서 12~15분 구워줍니다.


 
 
다 구워진 시나몬롤..



 
가운데에 칼집을 주고 양옆으로 벌리면 이런 모양의
시나몬롤도 만들 수 있답니다.
 

 
 
뜨거울때 찢어서 먹으면 정말 맜있어요 ~


 
 
보들. 보들한 달콤한 시나몬롤..
 
우유와 함께 하나 먹으믄 든든하답니다 ~ ^^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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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 편.

scrap / 2008. 9. 25. 02:24






어제 밤엔 진정 배가 고파서 뜬 눈으로 지새웠다-
별 잡스런 생각들이 뭉게뭉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나서 책을 보다 12시 즈음 누웠는데 잠들기는 새벽 3시 무렵.
세인즈베리 라스베리 & 화이트 초콜릿 쿠키에 중독되어 매일 달고 살았더니 몸이 불어나는 건 금방.
최근 좀 자제하기 시작해서 다시 슬금슬금 지방들이 떨어져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뭐...


ㅋㅋ 암튼 저 만화는 참으로 절절하게 와 닿는달까?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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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s

scrap / 2008. 6. 21. 22:54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박과 마요네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튼튼어린이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튼튼어린이집


가만히 그림을 바라본다
그림을 그릴 때 화가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주변은 어땠을까?
책상 위에는 무엇무엇이 놓여 있었을까?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
손에 쥐어진 미술도구는 어느 만큼 꼭 그러잡고 있었을까?

상상의 나래 끝에는 어김없이 나로 돌아온다
세상의 중심에 내가 있지 않은 때는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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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ful information

scrap / 2008. 4. 28. 22:18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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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MAY-26 : 또하나의 얼리어댑터 사이트.. IN-MY-POCKET.NET --> www.in-my-pocket.net / 사이트에 오류가 좀 많긴 하지만, 볼 만한 내용이 꽤 많다.

>> 2004-JANUARY-09 : The designer's guide to manufacturing : Materials, Processes에 대한 reference가 필요할 때, 잠시 들러보자. 그리, 깊이있는 내용들은 아니지만, 도움이 혹시 될 수 있으므로... --> Design insite

>> 2003-DECEMBER-19 : ZDNET에서 운영하는 zdnet Web TV --> 재미있는 IT관련 동영상 뉴스를 기다리는 시간없이 계속 볼수 있음. 다만, 동영상 시작하기 전 동영상 광고를 봐야함. 북미지역의 current IT 이슈에 대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ㅡ,.ㅡ;;  http://www.zdnet.co.kr/webtv/

>> 2003-OCTOBER-21 : 안경디자인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사이트. 링크도 좋고, 내용도 무척이나 알참. 사이트 디자인도 깔끔하다. http://www.eye-story.com

>> 2003-JULY-27 : 국내, 해외 TV커머셜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사이트... 재미있는거 무지하게 많음. www.tvcf.co.kr ... 초강추

>> 2003-JULY-19 : 리모트 콘트롤러에 대한 최고의 전문리뷰사이트. Remote Central... 자세한 이미지(워터마크없음.)와 설명을 볼 수 있다. 초강추!!

>> 2003-JULY-13 : 국내에서는 접하기 무척 힘든 일본산 핸드폰들의 외관, UI등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 ilovehandphone.com

>> 2003-JUNE-06 : 안그래픽스에서 만들고 디자인진흥원이 발간하는 격월간 잡지, designdb가 온라인으로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기사전문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바로가기

>> 2003-MAY-04 : 소니의 eCatalog 사이트, 소니의 모든 제품 카다로그가 PDF로 왕창 모아져 있습니다. 단 일본어입니다.... 바로가기

>> 2003-APRIL-18 : Metropolis Magazine --> 미국의 인테리어, 건축관련 잡지... 그리 유명하진 않지만, 웹사이트 내용이 무척 알차다. 조금 느려서 답답함... mailing list 가입하면 가끔 새로운 소식 받아볼 수 있음.

>> 2003-APRIL-15 : 각종 문양을 eps, ai등의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엄청난 러시아 사이트...초강추, 모든 텍스트가 러시아어라 조금 어렵긴 함.

>> 2003-APRIL-10 : 미국 뉴욕에 위치한 AIGA(American Institute of Graphic Arts)의 사이트... 읽을거리가 너무 많아서 속이 울렁거릴정도임. 웹의 세상은 정말 무궁무진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좌절감도 준다.

>> 2003-APRIL-09 : 조요섭님이 알려주신 "왕정보" 한가지. 전세계 회사 5005개의 로고와 typeface를 벡터포맷의 파일로 얻을 수 있다. http://www.logotypes.ru / 패스워드님이 알려주신 http://www.logo.nino.ru 도 있네요. 둘다 러시안 사이트... -,.-;;

>> 2003-APRIL-09 : Happy Virus라는 얼리어댑터류정보+쇼핑몰 사이트. 이들의 컨텐츠 구성력에 가히 혀를 내두르게 된다. 아이템도 기존 사이트들과 많이 다르고, 무척 알차고, 정말 재미있다. 꼭 가보자.

>> 2003-APRIL-07 : Fitch그룹(www.fitchww.com)은 유럽, 북미, 아시아에 방대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디자인 컨설팅 회사다. Pecler(트렌드리서치)도 Fitch그룹에 속해있고, GE와도 공동사무실을 운영하고 있고...... pdf 브로셔 보기

>> 2003-MARCH-31 : 옐로우 젤리 : 새롭게 탄생한 "최문규의 얼리어댑터"류의 사이트. 하지만, 구성, 레이아웃등 퀄리티는 최문규 얼리어댑터와 비슷하다. 훌륭하다는 말임. 아쉬운점은 아이템들이 다 고만고만함.

>> 2003-MARCH-18 : Useit.com : Interface쪽에서는 너무나도 유명한 Jakob Nielsen의 사이트. 재미있는 리포트들, 이사람이 쓴 책들, 기사들 볼 수 있다. 희안하게도 그래픽이 하나도 없음.

>> 2003-MARCH-08 : ADbusters :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평생 모르는 유명한 애드 버스터즈... 애드 버스터즈는 '광고' 라는것 자체에 대한 격월간 비판 잡지입니다. '상업적인 문화' 전반에 대한 비판을 가하는 '운동'입니다. 디자이너의 역할이 과연 '상품의 포장'에 머물러야만 하는가? 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곳입니다. '1964년 영국, 22명의 시각 디자이너들이 상업적인 이미지의 범람속에서 자신들의 능력이 보다 가치있는 곳에 사용되어야 한다는 데 결의 하고..'(월간 디자인 2000년 5월호) '소비주의 문화의 팽배에 대한 경고이자 디자이너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신랄한 추궁인 것이다..' 간단히 쓴다고 해도 '광고 비판 잡지'정도가 적당할 듯 싶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월간 디자인 2000년 5월호 '대안적인 시각문화 운동, 애드버스터즈' 제하의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qbodp님의 설명이었습니다. / 2년 인터내셔널 정기구독 60불

>> 2003-FEBRUARY-12 : Brand channel.com : 브랜드와 관련된 모든 자료, 여기서 다 찾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엄청난 양의 브랜딩 관련 페이퍼부터, 추천도서까지...이제서야 알 게 되다니...

>> 2003-FEBRUARY-09 : Plastic Information : 플라스틱과 관련된 모든 자료 여기 다 있음. 없는거 빼고...가끔씩 들러서 공부도 하고......

>> 2003-JANUARY-31 : 힙합퍼 webzine : 힙합관련 포탈 비슷한 싸이트입니다. 쇼핑몰도 붙어있고... 그중에 '웹진 코너'가 있는데 스페셜 리뷰나 매니아인터뷰 관련 소식등 젊은 세대들의 문화 코드나 컨텍스트를 들여다 보는데 꽤 재미있는것같습니다. 나중에 프로젝트 관련해서 쉐도잉(shadowing)할때 도움이 좀 될지도... 일본 젊은 세대들에 관한 내용도 재미있네요. 사실 '유행통신'이나 '논노' 뭐이런거 열심히 보시는 분들한텐 별로 도움이 안될지 모르겠습니다....funtrip님 링크 및 설명 제공

>> 2003-JANUARY-21 : Doors of perception : 여러 가지 디자인 이슈를 서로 공유하는 진보적인 디자인 커뮤니티. 해마다 전세계를 돌며 컨퍼런스를 한다. (11월경)

>> 2003-JANUARY-13 : Graphis : 그래픽디자인, 색채통신, 색채계획, 조형 등 시각디자인관련 강좌를 볼 수 있음. 너무 많아서 다 볼 읽어볼 수도 없을 정도임.

>> 2003-JANUARY-08 : Vitra Design Museum Berlin : 비트라 뮤지엄이 어느새 독일 베를린에도 생겼네요. 주옥같은 자료들이 넘쳐납니다. 정말 누구에게도 알리기 싫을 정도...

>> 2003-JANUARY-06 : KDR(한국 디지털경제 연구소) : 정보통신관련 새로운 소식들, 리포트들을 빠르게 볼 수 있는 곳 또하나가 하나로통신에 의해서 하나 만들어짐. 회원가입해야됨. 이주형님 제공...

>> 2003-JANUARY-04 : ICOGRADA : International Council of Graphic Design Associations, 주기적으로 새로운 읽을거리들이 많이 올라오는 국제그라픽디자인협회 사이트...

>> 2003-JANUARY-31 : Cool homepage.com : 디자인 좋은 사이트들을 서로 평가하는 사이트. 웹관련 종사자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사이트 입니다. 강추!


>> 2003-JANUARY-01 : Best in Korea : 레저, 라이프스타일, 신제품에 관련된 잡지. 잡지는 그럭저럭 볼 만하지만, 그다지 깊이 있는 기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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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광고제 링크
<2002-12-28> 일 잘 안풀리고, 답답하기만 할 때 수상작들 쭉 훑어봅시다. 재치있고, 번뜩이는 대박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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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es Lions --->
www.canneslions.com
New York festivals --->
www.nyfests.com
Clio awards --->
www.clioawards.com
IBA Hollywood Radio & TV Society --->
www.hrts-iba.org
The One Show --->
www.oneclub.com
London International Advertisement Awards-->
www.liaawards.com
Golden Award MontreuxIBA --->
www.goldenawardmontreux.com
Times Asia Pacific --->
www.timesawards.com
Cresta --->
www.cresta-awards.com
The Asia Pacific Advertisement Association --->
www.asiapacificadf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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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규장각 : 부천만화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수준높은 전문 만화 사이트. 각 작가들에 대한 비평, 다양한 강좌, 데이터베이스 등.....많은 도움을 받을 만한 곳이다. <2002-12-27>

mydoob.com : 제2의 얼리어댑터. 아직 모르는 사람만 바보...-,.-;; "두비"라고들 한다. 왜인지는 잘 모름. <200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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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군데 디자인샵, Gadget샵 링크 <200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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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ca home (www.unicahome.com)
Think Geek (www.thinkgeek.com)
The Sharper Image (www.sharperimage.com)
MoMA Online Store (momastore.org) : 유명한 뉴욕의 모마 샵
ukorea.com (
www.ukorea.com) : 사이버드를 살 수 있음.
jtrendy.com (www.jtrendy.com) : 일본제품 수입 쇼핑몰
hobby hill (www.hobbyhill.co.kr) : 액션피겨의 천국!!
oooz (www.oooz.co.kr) : 또다른 액션피켜, e-toy의 천국
1300k.com (www.1300k.com) : 초강력 디자인쇼핑...
텐바이텐 (www.10x10.co.kr) : 역시 초강력 디자인 샵
모노야 (www.moshimoshi.co.kr) : 일본컨텐츠 포탈을 가장한(?) 쇼핑몰
엽기샵 (www.yupgishop.co.kr) : 이상한 것들 잔뜩 있음.
orinpo (www.orinpo.com) : 일본구매대행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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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izen : 꽤 수준있는 문화웹진. 어디서도 보기힘든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가득하다. 인문사회과학쪽 정보에 어두운 디자이너라면 매우 강추...메일링 리스트에 가입만 하면 가만히 있어도 계속 기사 날아옴. <2002-12-26>


Material Connexion
: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고, 2002년 9월에 이태리 밀라노에 브랜치를 낸 머티리얼 전문 리서치회사. 회비가 무지하게 비싸기 때문에 일반 디자이너들에게는 그림의 떡. <2002-12-25>

QUA-LAB
: QUA(www.qua.nl)라는 네덜란드에 위치한 디자인 스투디오에서 운영하는 스페셜 프로젝트 팀. 스페인 바르세로나에 있음. Experiment라는 메뉴를 클릭하면, 마우스가 이동한 거리를 계산해주는 플래쉬를 볼 수 있다. <2002-12-09>



AssistOn
: 전세계에서 새로 등장한 온갖 종류의 gadget들 모아서 판매하는 일본 온라인 샵.. 일본어를 잘 하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잘 살펴보면 재미있는 정보들 많이 얻을 수 있다. <2002-12-08>
DO ART Gallery
:
10월쯤에 인사동 수도약국 옆에 개관한 디자인 전문 갤러리. 1층과 지하에는 샵이 있고, 2층, 3층 전시도 꾸준히 열린다. 2002년 12월 현재 크리스마스 머티리얼전 하고 있음. <2002-12-06>


typOasis
: 영문폰트 오지게 많은곳. 정말로 많아서 하나하나 일일이 살펴볼려면 짜증이 날 정도로 많음. <2002-12-05>

D&AD : 1962년에 만들어진 영국의 아트디렉터 커뮤니티입니다. 벌써 40년째 D&AD 어워드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의 Archive에 가보면 뮤직비디오부터, TV광고, 라디오광고, 포스터, 제품디자인까지 온갖종류의 디자인들을 고루고루 눈요기 할 수 있고, shop에서는 98년부터 애뉴얼북과 DVD show reel도 구입할 수 있다. <2002-12-01>


IST라는 리서치 프로그램을 아십니까? : 유럽의 룩셈부르크에 거점을 두고 information processing,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테크놀로지등의 통합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IST는 Information Society Technologies Programme의 약자입니다. 너무나도 방대한 양의 리포트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무선통신 비즈니스와 관련이 있는 디자이너분들은 반드시 구석구석 훑어 보셔야만 합니다. 절대 그냥 스쳐 지나가지 마시구요. 백만스물한개(?)의 pdf 라이브러리중 ISTAG(IST Advisory Group, 전략, 콘텐트, 리서치방향등을 주로 설정함.)에서 2001년에 배포한
"Scenarios for Ambient Intelligence in 2010-full" 을 읽어봅시다.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라는 것은 Pervasive computing과 비슷한 말로 사람을 둘로싸고 있는 주변환경들이 스스로 알아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람들을 편하게 해준다는 것이죠. (물론, 사람들은 모르는 상태에서요.) 전자신문에서 한참 열을 올리며 특집기사를 써대고 있는 유비퀴터스 컴퓨팅과도 닿아있는 맥락입니다. <2002-11-28>

PDD : 영국의 디자인 전문회사. 메디컬 장비부터 GPRS 핸드폰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각 포트폴리오마다 PDF 브로셔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02-12-03>

Diesel : 옛날에는 평범한 진 브랜드였으나, 2-3년 전부터 파격적인 광고를 통한 강력한 이미지변신에 성공을 거두고, 독특한 느낌의 고급 브랜드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음. 홈페이지도 대단히 유니크함. <2002-11-27>

adforum.com : 전세계 모든 TV광고, 프린트 광고에 대한 정보가 가득한 커뮤니티입니다. 두말하면 잔소리. 여기 있는거 다 볼려면 100년 걸림. <2002-11-26>

최인정의 자동차 백과 : 자동차에 관한 모든 것을 공부할 수 있는 곳. 홈페이지 디자인은 조금 썰렁하지만, 무지막지하게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 정말 괴물과 같은 곳이다. <2002-11-25>

크라이슬러 디자인 인스티튜트 : 크라이슬러는 미국차중에서 디자인도 좋고 혁신적인 시도도 많이 하는 용감한 회사입니다. PT크루저가 그랬고, 크로스파이어도 그랬고...300M도 그랬습니다. Chrysler Design Institute는 이 회사의 모든 디자인, 모든 스케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2002-11-24>  

WIRE : 2002년 가을 오픈한 국내 Rhino3D 사용자 모임. 다양한 팁, 갤러리등 있음. <2002-11-20>


주식회사 첨단 웹진
: 월간 자동화기술, 전기기술, 전자기술, 기계설계, 신제품신기술, 프레스와 형기술, 화학환경설비, 표면도장등의 기술잡지를 계속 펴내오고 있는 곳. 관련 업체들의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매우매우 유용한 곳... <2002-11-18>

Ergoweb --> 인간공학에 관련된 다양한 뉴스, 리소스, 소프트웨어, 교육프로그램, 컨설팅, 인간공학제품등등을 찾아볼 수 있는 보석과 같은 사이트. <2002-11-13>

ZDnet early adopter코너 --> zdnet은 작년 cnet을 인수함에 따라 세계 최대의 IT 정보 사이트가 되었다. 하루에 포스팅 되는 기사만 해도 수백개씩 되는 이 대단한 사이트에 early adopter라는 코너가 새로 생겼는데, 전자제품중 특이한 것들 뽑아서 리뷰를 해준다. 선택되는 제품은 대부분, 최문규의 얼리어댑터 사이트와 대동소이하다. <200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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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디자인, Sustainable Design과 관련된 링크 <200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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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e Consultancy에서 제공하는 eco-indicator factors : www.pre.nl/simapro.html
2) O2 EcoDesign Association에서 제공하는 훌륭한 EcoDesign 개요 :
www.o2.org / www.indes.net/o2-USAumw
3)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 www.epa.gov/dfe
4) Energy star : www.epa.gov/energystar.html
5) Efficient & Renewable Energy : www.eren.gov
6) SETAC(Society of Environmental Toxicology and Chemistry)에서 제공하는 LCA information : www.setac.org/fndt.html
7) ISO 14000 환경표준 : www.isogroup.iserv.net/14001.html
8) World Studio Foundation : www.worldstudio.org
9) The journal of industrial ecology dissertaions : www.yale.edu/jie/dissert1.htm
10) 환경산업관련 뉴스레터 : www.sustainablebusiness.com
11) 태양열에너지에 대한 모든것 : www.solstice.crest.org
12) 네덜란드 TU Delft 대학의 Green design 프로그램 : www.io.tudelft.nl/research/mpo/intcours.htm
13) UN의 sustainable 제품개발 프로그램 : unep.frw.uva.nl
14) GEO(Global Environmental Options)의 그린 디자인 링크 : www.geonetwork.org
15) RMI(Rocky Mountain Institute)의 "harnesses market economics for resource efficiency) : www.rmi.org
16) Green Map System의 다양한 Eco Design 링크 : www.greenmap.org/home.ecolinks.html
17) Pacific NW Pollution Prevention Center Research Database : www.pprc.pnl.gov/pprc/rpd/fedfund/epa/epaeed/environ3.html
18) Green Business Newsletter : www.greenbiz.com
19) 녹색마케팅 : www.greenmarketing.com
20) 누가 재생 머티리얼을 사용하고 있나? International Design Resource Awards : www.worldinc.com/idra
21) 영국 Sustainable Design Center : www.cfsd.or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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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 gallery
: 리눅스, 유닉스, 윈도우, 애플의 모든 GUI 스크린샷을 볼 수 있음. 웹디자인은 조금 구리구리함. <2002-10-18>

Syd Mead : 영화 Blade runner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futurist 시드 미드의 공식사이트. 새 작품집 Sentury가 출간되었다. <2002-10-14>

MIT Open Courseware : 미국 동부의 명문 MIT에서 인터넷을 통한 최신강의를 일반인에게 무료 공개합니다. 9월 30일부터 볼 수 있고, 우리 디자이너들에겐 Anthropology, Management, Economics, Urban Studies and planning 이 4가지 코스가 매우 유용할 듯 싶습니다. 꼬옥 가봅시다. <2002-09-24>

Silverfish : 재미있는 영문 폰트 많이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2002-09-23>

Product Design and Development News
: 미국에서 발행되는 Product Design Engineering관련 잡지입니다. 온라인으로도 매우 소중한 자료들이 많습니다. <2002-09-12>

i-biznet.com : 전에는 좀 썰렁했던 걸로 기억되는데, 요즘은 재미있는 칼럼과 기사들이 속속 올라오는 좋은 사이트입니다. <2002-09-12>

Plasticsnews.com : 플라스틱에 관련된 뉴스, 리포트, 레진가격, 제품뉴스 등 제품디자인과 연관된 매우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2002-09-06>

Harald Belker :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등장하는 렉서스를 디자인하였다. 자동차 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관련된 각종 렌더링과 스케치를 볼 수 있다. 가제트형사, 배트맨과 로빈등 다수의 영화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참가함. <2002-09-05>

Evasolo : 1940년에 덴마크에서 시작한 가정용품 전문 디자인회사. 덴마크의 유명한 툴스디자인의 Claus Jensen과 Henrik Holbaek의 다양한 디자인을 볼 수 있다. <2002-09-04>

Doug Chiang : 스타워즈 에피소드1,2의 디자인 디렉터인 덕 치앙의 홈페이지. 현재 Robota 라는 프로젝트를 진행중. 각종 Artwork을 볼 수 있다. <2002-08-27>

Kompan : 덴마크의 놀이터 디자인 회사입니다. 놀이터 디자인에 관해서는 거의 독보적인 존재이고, 상도 많이 탔습니다. <2002-08-26>

Phoenix Product Design : 독일 스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제품디자인회사입니다. Loewe, Grundig, AEG등의 AV기기, 백색가전 디자인을 통해 iF, Red Dot에서 많은 상을 받고 있는 회사입니다. 회사소개 pdf 다운로드 <2002-08-21>

디지털 타임스 : IT쪽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일간신문. 기사의 질은 전자신문보다 조금 떨어짐. <2002-08-18>

Reddot : 독일 에센에 위치한 Design Zentrum이라는 곳은 독일뿐만이 아니라,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디자인 기관입니다. Red dot이라는 어워드도 있고, 박물관, 전시관, 각종 퍼블리케이션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곳입니다. 얼마전 2002 Red Dot award가 발표되었었죠. <2002-07-24>

Working in the 21st Century : 미국 노동부에서 만든 Working in the 21st Century는 연령, 교육수준, 임금을 포함한 노동시장, 교육관련 다양한 정보와 챠트, 통계자료등을 각종 슬라이드를 통해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또, 결혼한 부부가 더 오래 일할수 있는 이유라든지, 10개의 유망직종과 같은 기대하지 않았던 이야기거리도 읽을 수 있을 겁니다. <2002-07-04>

칸느 국제 광고 페스티벌 : 매년 열리는 칸느 국제 광고 페스티벌 사이트입니다. 왠만한 영화나 드라마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2002년 필름광고 수상작들 바로 mpg로 볼 수 있습니다. <2002-06-29>

지부리 뮤지엄 : 지난해 10월에 문을 연 '미타카의 숲 지부리 뮤지엄'(三鷹の森ジブリ美術館 관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토토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등 수많은 작품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지부리가 만든 테마미술관으로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영화에 나오는 건물처럼 지하1층 지상2층의 신기한 구조로, 마치 자신이 만화영화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상설전시실은 5개의 작은 전시실로 나뉘어져, 각 전시실안에는 책이나 유리구슬, 캐릭터인형들과 벽에는 일러스트나 스케치, 비행기 모형 등이 달려 있으며, 책상에는 스케치나 연필이 굴러다닌다. 이곳은 바로 방금전까지 누군가가 여기서 애니메이션을 구상하고 있었을 법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이 다섯개의 방을 지나면 머리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는다고 하여 '영화가 만들어지는 곳'이란 이름이 붙기도 했다. 2층 전시실에서는 토토로에서 나온 귀여운 고양이버스가 실제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지하 1층에 있는 영상전시실 '토성좌'는 80명 좌석을 완비한 조그만 영화관으로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지부리의 오리지널 단편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7,8월 예정작: <コロの大さんぽ>) 또한 기획전시실에서는 현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蔽し)>전을 개최중이다. <2002-06-25>

Philips Design : Vision of future로 한때 모든 디자이너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던 필립스가 최근 홍콩에 새로운 디자인 오피스를 새로 열었다. <2002-06-24>

엘르 일본 : 패션, 여행, 엔터테인먼트, 인테리어 등 디자인과 관련이 깊은 내용들이 엄청나게 많은 패션사이트입니다. 단, 일본어 정보입니다. <2002-06-16>

therefore : 영국 디자인 전문회사, 필립스의 pogo를 디자인했다. 홈페이지 인터페이스가 매우 단순하면서도 독특함. <2002-06-15>

ShouldExist : 만약 당신이 세상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거나,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견딜수가 없다면 이 사이트로 가보라. 산사태대비용 에어백, 무서운 속도로 운전하는 아들의 차를 부모가 컨트롤할 수 있는 기구 등에 관한 내용들이 있다 . 당신이 아이디어를 올리고 나면, 독자들은 그것의 생존가능성이나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코멘트를 남겨준다. 또한 ShouldExist는 무한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상상력을 펼칠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미있는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는 삼성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메일링서비스를 통해서 알 게 되었습니다. <2002-06-15>

네오얼리 : 새로 시작하는 얼리어댑터류의 사이트. <2002-06-07>

Boys stuff : 영국의 gadget사이트입니다. 자질구레한 장난감부터 컴퓨터장비까지 온갖종류의 stuff들 리뷰사이트입니다. <2002-05-30>

Firebox.com : gadget, new stuff 사이트입니다. <2002-05-30>

Country & Industry Surveys : Financial Times는 일년에 약 240여개의 survey를 실시하는데 이들을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놓고 있다. 예를 들어, "Food Processing Industry" 를 클릭하면, 당신은 식음료산업, 현재의 트렌드, 브랜드, 건강음료 그리고 프랜차이징과 와인에 관한 관련된 기사들을 모두 볼수 있다. 1994년 이후에 조사된 survey의 PDF가 이용가능하다.

Doczo : 디자인관련 웹진입니다. 칼럼도 재미있고, 웹디자인도 놀랍습니다. <2002-04-04>

British Design Council Picture Desk : 영국 디자인 카운슬에서 운영하는 무료 이미지 사이트입니다. 1999년 말에 밀레니엄 프로덕트 라는 전시회부터 요즘 하고 있는 Great Expectations 전시회까지 모든 이미지들이 출력용 300dpi 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2002-04-03>

Product Design News : 김종철씨가 운영하는 제품디자인관련뉴스 사이트입니다. 매일매일 업데이트되는 알찬 사이트입니다. <2002-04-02>

How stuff works :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제품의 근본원리를 이해하고 공부하는 곳. 자동차부터 무기까지 벼라별 게 있음. <2002-03-03>

Packworld : 포장산업이 가장 매력적인 산업은 아닐지라도 복잡하고, 기술적으로 진보되었으며, 혁신으로 가득차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Packworld.com은 매거진의 온라인버전으로 깊이있는 뉴스와 스탭들이 쓴 리뷰들로 가득차있다. Packworld라는 단어에서 기대할 수 있듯이, 이 사이트는 매우 잘 구성되어있다.또한 1994년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10,000개가 넘는 아티클들이 있어 유익하다. 구인구직란, 비디오, 회의일정 및 다른 유용한 정보가 무척많다. 가입은 필요없으며 모든 컨텐츠는 무료이다. <2002-03-01>

Scandinaviandesign.com :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4개나라가 있는 스칸디나비아의 모든 디자인 관련 회사, 학교, 샵, 박물관, 잡지 등이 새로운 소식과 함께 업데이트 되는 사이트입니다. <2002-02-24>

100% Design : 2002년으로 제7회를 맞는 영국 런던의 100% Design 전시회 사이트입니다. 가구, 조명, 텍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디자인이 전시되고, 작년에는 3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고 합니다. <2002-02-20>

영국 Design Museum : 크리에이티브의 수도로 일컬어지고 있는 런던에 위치한 디자인 박물관. 다양한 전시회를 많이 개최하고, 홈페이지에는 영국출신의 많은 디자이너들의 인터뷰와 포트폴리오등을 볼 수 있다. <2002-02-19>


The Naming Newsletter : Naming에 관련된 strategy, PR등 모든 것이 담겨져 있습니다. 신제품이 성공하는데 도움을 줄 완벽한 네임을 찾는다면 Naming Newsletter 사이트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사이트는 네이밍과 관련된 많은 재미있는 아티클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좋고 나쁘다는 기준과는 무관하다. 신제품을 위한 네이밍작업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단지 이전의 것들을 벤치마킹하기를 원하는지에 상관없이 Naming Newsletter는 재미있고 실질적인 팁들을 실제에 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2002-02-15>

명화전기 : 이 회사는 2000년부터 뜨기 시작한 일본회사인데, 물고기뼈케이블코드, 노크맨, 비트맨 등등 히트작들이 많습니다. 사이트도 깔끔합니다. <2002-02-02>

MC : Material Connexion, 미국에 있는 재질관련 전문회사입니다. 최신소재 및 각국의 전통소재를 발굴하여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에 응용하는 회사입니다. 전시회도 자주 합니다. <2002-02-02>

Artbox : 국내문국회사 아트박스가 아닙니다. 일본의 트렌드분석회사입니다. 특히 Power words 100 가 재미있습니다. 여러 가지 키워드들을 분석하고 정리해서 컨설팅도 하고 트렌드책들도 만들어냅니다. 일본어 사이트입니다. <2002-02-01>

Faith Popcorn : 책도 많이 팔았죠. 별로 심도있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결과물도 많이 가지고 있는 리서치회사입니다. 때로는 너무나 일반적인 내용을 너무나 심각하게 얘기할 때도 많습니다. <2002-02-01>

WGSN : Worth Global Style Network라는 패션스타일산업을 위한 트렌드 뉴스 리서치회사입니다. 멤버쉽(한달에 대략 150만원)으로 가입을 하면 무지막지한 방대한 전시회, 마켓정보등을 볼 수 있습니다. <2002-02-01>

Atypyk : 프랑스의 소품디자인 전문 회사. 약통에 담은 티셔츠부터 냉장고를 젖소얼룩무늬로 바꿔주는 마그네틱까지...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많습니다. <2002-12-05>

China Foresight Lifestyle Profiles : 프로파일링 기법을 통해서 중국과 중국인을 분석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심도깊은 문화인류학적 접근이 마음에 듭니다. 한 사람의 키 플레이여에 대해서 꽤 상세하게 분석을 해 놓았습니다. <2002-02-01>

www.cetizen.com : 꽤 유명한 사이트던데, 저만 모르고 있더군요. 국내출시된 모든 핸드폰류의 리뷰와 다양한 기사들, 동호회들, 설문조사들이 난무하는 사이트입니다. 조금 느리네요. <2002-01-11>

Tesign : IDAS 초대학장을 지내셨던 독일 Stuttgart Kunst Academy 의 George Teodorescu교수님이 운영하시는 Tesign이라는 디자인전문회사 홈페이지를 소개합니다. www.tesign.de에 꼭 들러보십시오. 이분의 명성과 카리스마 만큼이나 독일디자인의 힘을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PDN : 제품 디자이너 김종철씨의 개인홈페이지에는 재미있는 제품디자인관련 뉴스가 수시로 올라옵니다. 꼭 가봅시다. 언제 이렇게 좋은 제품정보를 수집하는지....놀라울 따름입니다.

Ungroup : ungroup design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홈페이지도 독특하고 모든 포트폴리오를 웹3d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셋탑박스 디자인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2001-11-10>

UIdesign.co.kr : UI 디자인자료가 꽤 많은 곳. 제이콥 닐슨의 Alertbox 칼럼을 번역해서 계속 연재함. <2001-11-10>

LEXON : 유명한 프랑스의 디자인 소품 회사, 라디오부터 선풍기까지... 마무리가 약간 엉성한게 흠이긴 하지만, 풍부한 vivid 칼라를 무척이나 잘 활용하고, 또한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001-10-20>

Design-engine.com : 제품 디자이너를 위한 모델링, 렌더링, 케이스 스터디, 소재연구등의 잡다구리한 정보들이 지저분하게(?) 널려있는 곳. 공모전도 열고 함. <2001-10-13>

Sneakercollection : 세상에...이런 강호의 고수가 숨어있다니...유명 브랜드의 운동화와 관련된 모든게 다 있습니다. 아주 지독한 운영자입니다. 징한놈....

Designboom.com : 일본에서 운영되는 디자인 포털 사이트입니다. 내용이 너무 다양하고 많아서 다 보지도 못할껄...아주 좋아요. 다행히 일어가 아니라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디자인DB : KIDP에서 운영하는 디자인사이트입니다. 동호회도 있고, 뉴스도 계속 올라오고, 이미지 DB도 있지만, 역시나 정부출연 기관이어서 그런지...대부분이 형식적입니다. 혹시 www.designdb.co.kr을 치신다면......허걱....성인사이트가 나오네요.

ShoeDB.com : 국내 최고의 신발디자인관련 포탈사이트. 신발디자인하고 생산하는 사람들은 여기 다 모인다고 생각하면 됨. 홈페이지 디자인은 조금 많이 구림. 하지만, 정보의 양은 무지막지스러움. 초강추 사이트

Core77.com : 미국 최대의 디자인 전문포털사이트입니다. 다 알고 계시죠?

얼리어답터 : 원래 얼리어댑터란 말은 제프리 무어의 책 "Crossing the chasm"에 나오는 제품수용주기에서 두번째 소비자에 해당하는 선각수용자들을 말합니다. 이 사이트는 새롭고 신기한 전세계 모든 제품들을 깨끗한 사진과 명쾌한 설명으로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도 있고, 공동구매도 합니다. 간만에 발견한 매우 놀라운 사이트입니다.

DDC : Dansk Design Center, (덴마크 디자인 센터), 북유럽 최고의 디자인진흥기관. 다들 잘 아는 Design DK라는 유명한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Design DK 과월호를 PDF로 무료로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사이트.

Susan Kare User Interface Graphics : 그 동안 수잔케어(susan kare)가 디자인한 아이콘들은 컴퓨터 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그녀는 2001년 크라이슬러 디자인상의 수상자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이 있는 케어는 대부분의 특징적인 아이콘, 활자체 그리고, 매킨토시 컴퓨터의 특징이 된 그래픽 요소들을 디자인하였다. 꽤 단순한 이 사이트에서 그녀의 포트폴리오와 여러 가지 기사들을 읽어볼 수 있다.

Chasm group : Crossing the chasm, Inside the tornado의 저자, Geoferey A. Moore가 만든 컨설팅회사입니다. 별다른 건 없지만, 앞으로 머하나 쭉 지켜봅시다.

IIT / Institute of Design : 디자인플래닝 최고의 교육기관인 IIT의 사이트입니다. 학생들 결과물들도 볼 수 있고, 어떤 수업을 하는지, 어떤 이벤트들이 벌어지는지 놓치지 말고 살펴봅시다.

davidndanny.com : IT관련된 여러 가지 리서치 자료들과 그들만의 분석기사들이 자주 업데이트되는 사이트입니다. 주로 미래의 인터넷과 비즈니스에 대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ITpapers.com : IT 관련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24,000여건의 보고서를 만날 수 있는 사이트. Hardware, Software, Professions & Industries, Security, Corporate Computing, Service Providers 등 인터넷과 IT에 관련된 망라적인 보고서를 검색해 볼 수 있고 방문자들의 견해까지 리뷰해 볼 수 있어 유용하다.

Managementlearning.com : 도메인이 퍽 길지만 이용하기 쉽고 인텔리전트한 사이트 특성 때문에 자주 방문하게 되는 사이트. Motivation에서 기업문화, 팀빌딩까지 다양한 토픽을 다루며, 설계 또한 간단하고 편리해서 효율적인 네비게이션이 가능하다. 잘 모르는 개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Exercise를 통해 자신의 경영기술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어 연구자 및 실무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전자신문 : 국내최고의 IT관련 일간지인 전자신문의 모든 기사검색이 가능한 웹사이트입니다. 구성은 상당히 조악하고 지저분하지만, 때때로 주옥같은 기사가 올라오곤 합니다. 웹사이트보다는 그냥 신문을 정기구독하는게 좋습니다. 전자신문 몇 개월만 보면 IT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Atlas Research Group : 국내에서 이곳만큼 IT관련 자료가 주옥같은 곳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최고 퀄리티의 무선인터넷, Information appliance, 디지털 방송에 대한 자료를 보여준다. 특히 일본관련된 자료로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인재제일 : 삼성그룹이 만드는 대학생을 위한 온라인 매거진입니다. 대부분 이런 류의 웹진들은 썰렁하기 마련인데 인재제일은 꽤 재미있는 기사, 도움이 되는 기사가 많습니다. 꼭 읽어봅시다.

The Gadgeteer : 온갖 종류의 최신 전자기계제품에 대한 리뷰기사와 컬럼이 게시되는 정보사이트입니다. 요 아래 Technogadgets 사이트와 비슷합니다.

Asian Design Conference : 일본, 대만, 중국, 호주, 영국, 인도네시아, 독일 등 세계17개국에서 1년에 한번씩 논문발표를 주목적으로 하는 디자인 학회입니다. 2001년에는 한국에서 제5회 학술대회가 열립니다.

eIT-Forum : IT 전문가로서 한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과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고 싶을 때 eIT-Forum이 훌륭한 장소가 될 수 있다. 참여하는 사람이 직접 토픽, 도서, 링크, 아티클을 추천할 수도 있으며, 특정 컨텐츠를 표결에 부칠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의 경험담을 다른 사람에게 전수하는 등 IT 전문가들이 자신의 소속기관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커뮤니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Business Standard's Strategist : 늘 신선한 측면의 자료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India's Business Standard의 strategist 섹션은 내국의 뉴스 정보원에서는 얻을 수 없는 국제기업의 정보는 물론 India 중심의 관심정보까지 제공한다. "Face to Face"와 같은 국제 실무자들간의 특집 인터뷰와 "Book Shelf"의 도서 요약 등 국제적인 시각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이 돋보인다.

fuse project : 미국 디자인 전문회사. 전자제품, 의류, 신발등 재미있는 것들 많이 함.

Ed Curran's Technogadgets : 새로 등장하는 온갖종류의 PDA, 노트북, MP3 플레이여, 전화기, 핸드폰, 비디오기기 등이 날마다 소개되는 곳입니다.

VRRC (카이스트 가상 현실 연구센터) : 국내최고의 가상현실 및 HCI 관련 연구센터입니다. 주기적으로 알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KAA 저널 (한국 광고주 협회) : 한국 광고주 협회인 KAA에서 한달에 한번씩 발행하는 월간지입니다. 전 기사를 무료로 볼 수 있어서 좋고, 간간히 재미있는 기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Center for Social Informatics
: 원격교육이 전통적인 대학의 임무를 위협할까? 업무의 본질이 텔레컴에 의해 변화되는가? 이러한 문제들은 "Social Informatics"의 연구사례로, 전산화의 사회적 측면을 다룬다. 인디애나 대학의 CSI가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Information Society 저널의 초록과, Working Paper의 본문, 워크샵 및 세미나 정보 등을 수록하고 있어 해당 분야 연구자들에게 귀중한 정보원이 될 것이다.

Forbes.com Lists : 비즈니스의 저명한 Magazine중의 하나인 Forbes가 매년 발표하는 기업 랭킹, 재벌 순위, 그리고 최고의 도시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올해에 발표된 것 뿐만 아니라 과거 발표자료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기업 랭킹의 경우, 국가별, 산업별로도 정렬하여 볼 수 있어 랭킹 자료를 분석하는 데 좋은 툴이 될 것이다.

100 Years of Innovation : Business Week Online이 제공하는 이 사이트는 현재와 미래의 기술이라는 관점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유익하고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교통수단,에너지, 건강, 일터, 가정에 있어서의 혁신을 다루는 다섯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부분은 세기의 중요한 기술적 성과를 시간 순으로 배열하고 있다

The Next Big Thing : New Economy 분야의 비즈니스를 구상중인 사람들에게 뉴스 및 정보원을 제공하는 사이트. New Economy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통해서 이용자들을 이해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며, 일간 뉴스와 탑 스토리에는 Lycos와 Handspring과 같은 기업의 창립자나 CEO와의 인터뷰를 수록하고 있다. 특히 특집 기사에는 비즈니스 전략, 마케팅, 고객서비스, 오퍼레이션의 내용을 포함한 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될만한 조언 및 툴을 제공하고 있어 유용하다.

The International Economics Network : 국제경제학이라는 특정 분야만을 위한 포탈사이트로, 국제경제와 , 글로벌 비즈니스 및 재무, 국제법, 국제개발 등 관련 분야에 대한 핵심정보원만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의 다른 경제학 사이트가 국제경제학을 한 부분으로 포함하고 있었다면, 이 사이트는 국제경제학을 하위분야로 구분하고 그에 대한 Single Location을 제공함으로써 국제경제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호응을 얻을 것이다.

Digitrends.net : Senior급 실무자들이라면, 아마도 매일매일 바뀌는 마케팅 트렌드를 모두 파악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 Digitrend를 활용하면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기법 및 장치를 따라잡기에 충분하다. 인터렉티브 마케터들간의 시각을 통해서 본 이메일, 웹서비스, iTV 등의 다양한 토픽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몇몇 기사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자기 회사의 브랜드에 대한 대중의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추천되기도 한다.

Line 56 : B2B에 공헌할만한 핵심컨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 Face2Face는 글로벌 e-business 선각자들과의 인터뷰를 수록하고 있으며, Viewpoint에서는 e-business의 트렌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특히 Company Profile은 다양한 카테고리에 있는 특정 e-business 기업의 검색을 위한 디렉토리로 활용되고 있으며, 유용한 분석보고서 및 정기간행물, 연구보고서를 제공한다. e-business 뉴스와 who's who를 One-Stop쇼핑할 수 있는 편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AdCracker.com : 마케팅전문가 Steve McNamara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창조적인 마케팅 캠페인이나 광고 컨셉을 고안하는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이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운동이나 테크닉을 제공하기도 한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인터페이스가 돋보이며, 이들 컨셉의 기본 개론은 물론 성공적인 프리젠테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Tips와 몇가지 재미있는 브레인스토밍 기법도 제공한다.

Total Supply Chain : Transportation & Distribution, Supply Chain Technology News, Material Handling Management, Midrange Enterprise 등 4개 사이트의 정보가 공통된 포맷과 네비게이션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해당 분야의 최신 뉴스는 물론 지난 기사의 검색까지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Supply Chain의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Techonology Review : MIT의 명성으로 잘 알려진 저널 「Technology Review」의 웹사이트이다. 인쇄본 저널의 컨텐츠를 기본으로 포함하고, 인쇄본에 없는 컨텐츠까지 괄목할만한 양의 컨텐츠를 수록하고 있으며, 크게 3가지 토픽(Infotech, Biotech, Nanotech+More)으로 구분하여 제공되고 있다. 첨단연구분야에 대한 신뢰성 있고 흥미로운 정보제공이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돋보인다.

Ad Resource : 인터넷 광고 및 홍보에 관한 모든 정보를 이곳에서 접할 수 있다. CPM Calculator에서 이메일마케팅 가이드, 광고비율 계획법까지 없는게 없다. 또한 실무자들의 접촉점인 포럼을 제공하고 움직임이 많은 이 분야의 최근 동향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웹 마케터들이 주요대상이 되겠지만 일반 경영들에게도 유용한 정보원이 될 것이다.

ICASIT : ICASIT은 International Center for Applied Studies in 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자로 지식경영 정보원 사이트이다. 지식경영 전문용어, 사례연구로의 링크, 이벤트 및 컨퍼런스 정보를 제공한다. 자료의 업데이트 주기가 빠른 편이 아니어서 훌륭한 자료제공처라 할 수는 없지만, 네이게이션이 쉬워서 자료를 얻는 곳이기 보다는 목적지를 안내하는 사이트로 활용하기에 적절하다.

Design Italia : 무지막지하게 방대한 양의 이탈리아 디자이너들, 디자인제품들 검색이 가능하다. DB 인터페이스는 조금 불편함. 검색한 제품은 바로 구입이 가능하도록 샵과 연동되어 있는 것도 좋다.

Customer Interface : 고객관리 실무자를 겨냥한 사이트로 고품질의 고객관리정보를 담고 있다. 주로 기업에서 쉽게 테스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디어와 전략에 관한 아티클을 수록하고 있으며, 특정 전략이나 기술이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알고 싶어하는 독자들을 위한 사례연구가 제시되고 있다. 지난호의 전문을 볼 수 있으며, 고객서비스가 기술지향적으로 발전하면서 발생하는 변화와 혼돈을 이해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사이트라 할 수 있다.

Success Magazine : 비즈니스맨에게 마케팅 및 세일즈 기법을 알려주고, Great Leader가 되기 위한 방법이나 성공 및 실패사례를 전수하는 사이트이다. Motivation, Sales & Marketing, E-Commerce, Franchise 등 각 채널별로 아티클, 미셀러니, Business Headline이 수록되어 있고 무료 뉴스레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아티클 제목으로 다소 공격적인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마케팅이나 세일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방문할 가치가 있는 사이트이다.

Mckinsey Quarterly : McKinsey사의 컨설턴트들이 작성한 도서 및 아티클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사이트로 산업별, 기능별, 지역별 브라우즈가 가능하고 편리한 검색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Branding, Channel Management, Digital Marketing, Markets & Competitors 등 흥미로운 주제에 따른 영향력 있는 아티클과 사례연구를 제공함으로써 컨설턴트나 MBA 과정에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ManyWorlds: Thought Leadership for the New Economy : 성공하는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과 사고를 따라잡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사이트. 컨설팅사인 ManyWorlds가 후원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자칭 인터넷 비즈니스/IT 전략 정보원이라 할만큼 정보의 질이 높을 뿐만 아니라, 관심토픽은 물론 관련 토픽의 아티클까지 접근이 용이하며, 특히 각 토픽의 특집기사들은 무료사이트에서는 보기 드문 최신의, 적합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scip.org : Society of Competitive Intelligence Professionals의 사이트로 경쟁전략, 경쟁계획, 경쟁상대 연구 등의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유용한 네트웍이다. 해당 분야의 뉴스브리핑, 출판물 소개는 물론 유료회원에게는 컨퍼런스, 구인구직정보, 전문가 디렉토리 검색까지 제공한다. Competitive Intelligence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정보원이 될 것이다.

Changemakers.net : 전세계의 사회사업가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Changemakers.net는 빈곤, 기아, 문맹의 글로벌 이슈에 관한 통찰력과 해결책을 공유할 수 있는 클리어링하우스를 제공한다. 최상의 사례를 배우고 공유하는 포럼 및 커뮤니티와, 문서를 저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펼쳐놓을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저널, 풍부한 멀티미디어 프리젠테이션 자료, 여성문제 관련 자료를 모아놓은 온라인도서관, 전세계 프로젝트에의 참여기회 및 고용 네트웍까지 지역적인 장벽을 허무는 유용한 사이트이다.

Studio Platform : 재미있는거 많이 만드는 영국 디자인전문회사. 가구도 있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생활용품들이 많다.

BusinessWeek: The Global 1000 : BusinessWeek이 발표한 2001년 Global 1000 기업의 리스트를 볼 수 있으며, 1000대 기업의 국가별 리스트와 The Top 200 Emerging-Market Companies를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기업별 Market Value, 매출, 이윤 등 필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어 유용하다.

iMP: The Magazine on Information Impacts : Center for Information Strategy and Policy가 발행하는 정부, 국방, 산업,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의 최신 정보기술의 영향에 초점을 맞춘 월간 온라인매거진 사이트이다. 각 호마다 "Is There Civil Society Online and Off? " 와 같은 특정 Focus와 함께 깊이 있고 다양한 기사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신기술에 대한 인식을 풍부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Good Experience : 인터넷 컨설턴트인 Mark Hurst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온라인 고객의 경험을 진보시키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Wireless White Paper, Dotcom Survival Guide, White paper on customer experience strategy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사례를 모아놓은 사이트 링크도 있어 유용하다.

International Economic Review :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의 Office of Economics가 발행하는 IER 사이트로, 국제경제 및 무역 분야의 특징적인 발전현황을 위원회에 알리고, 국제무역업무에 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정책수립자들에게 기술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1998년 이후의 모든 자료를 PDF 형태로 받을 수 있으며, 미국 무역 발전, 2000년 노동생산성 및 비용, 국제경제비교 등을 다루고 있는 2001년 최신호를 볼 수도 있다.

Bell Labs Technical Journal Online : Bell 연구소의 Lucent Technology's Research arm이 운영하는 사이트로 통신 및 정보기술에 관한 최첨단 연구정보를 제공한다. 네트워킹, 무선기술, 음석인식기술 분야에서 고투하고 있는 거의 모든 산업분야의 경영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최신의 연구 및 기술 정보 감각을 유지시켜준다. 집필진은 주로 Lucent's Technical Community이며, 일부는 학회회원들이다. 정보의 전문성이 있어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Working Woman.com : Working Woman and Working Mother Magazines가 오랫동안 수집해온 working woman의 필요성에 관한 자료를 수록해놓은 사이트이다. Small Business, Career, personal Finance, Legal Issues, Networking, Work/Life Balance, News, Technology 등 8개 영역으로 조직된 내용은 일하는 여성들의 여러가지 측면을 골고루 다루고 있어 유용하며, "Working Woman 500"을 선정하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Copyrightⓒ Monster Design Group Inc. All rights reserved. 2000.01.04

출처: 네이버 어느 블로그.(주소 긁어오려 했는데 잊어버렸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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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最長)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베를린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글 : 김용성(자유기고가, jubilee_berlin@yahoo.co.kr)

사진 : 김용성, 위키백과, 김영란 제공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관광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이스트사이드 갤러리(East Side Gallery).

 

과거 분단시절 동독주민의 서베를린으로의 월경을 차단하기 위해 세워졌던 베를린 장벽(총 길이 155 km)의 한 부분으로, 베를린을 관통하는 슈프레 강의 동쪽 강변에 자리해 그 이름을 얻은 벽화가 그려진 1.3킬로미터의 철근 콘크리트 장벽을 뜻한다.


▶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 독일의 분단과 베를린 장벽

 

2차 대전 말기 소련군이 점령한 베를린은 종전 후 미·영·불·소의 연합군이 분할 통치하였다. 패전 당시까지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동베를린과 나치독일의 동부지역은 소련군의 관할로 통치되다가 후에 독일민주주의인민공화국(동독)이 세워졌고, 후에 서베를린으로 통합된 미국·영국·프랑스의 관할지역은 나치독일의 서부지역에 세워진 독일연방공화국(서독)에 귀속되어 동독 영토 속의 작은 섬이 되었다.


승전국의 분할점령 통치기간 동안과 동·서독의 분단 초기에 독일 주민들은 간단한 통과의례를 거치면 다른 지역으로 자유로이 왕래를 할 수 있었으나, 냉전이 심화되고 동독 주민의 서독, 특히 서베를린으로의 탈출이 빈번해지자 동독정부는 1961년 8월 12~13일 동·서 베를린의 경계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것으로 교류를 급격히 제한하기 시작했다.


베를린 장벽

간단한 철조망에서 시작한 베를린장벽은 시간이 흐를수록 견고한 콘크리트 장벽과 지뢰밭, 감시초소들로 견고해 졌고, 1989년 11월 6일 베를린 장벽이 상징적으로 붕괴될 때까지 수백 여 명(추정치)에 달하는 동독주민들이 탈출과정에서 목숨을 잃는 비극의 현장이 되었던 것이다.

 

| 그라피티와 벽화프로젝트 -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동·서 베를린의 경계에 설치된 베를린 장벽의 서베를린 쪽 벽면은 서베를린 주민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접근할 수 있어 수 십 년간 그라피티의 천국이라 할 만한 거대한 그림판이 되어왔다.

그러나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라 불리우는 이 구간의 장벽은 예외적으로 공식적인 동·서 베를린의 경계인 슈프레 강의 수면이 아니라 장애물 설치의 어려움을 감안한 현실적인 이유로 동베를린 쪽의 강변에 세워졌고 그 벽면은 무장한 군인들의 엄격한 감시 속에 잘 보존(?)되었던 것이다.


1990년 봄, 동독과 서독정부가 통일과정을 논의(공식 통일 : 1990.10.03.)하고 있던 시점. 서베를린의 예술대학 HDK(현재의 UDK)에서 미술을 전공하던 카니 알라비가 발기한 분단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의 동쪽 면에 통일의 감격을 재현하는 '벽화 프로젝트'에 21개국 118명의 젊은 예술가들이 참가하였다.

미술관련 독일 대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주축이 되었고 당국의 재료비 지원을 받아 '독일 통일의 감격'과 '희망'을 높이 3.6미터 길이 1,316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콘크리트 장벽 위에 펼쳐낸 것이다. 이 정도면 세계에서 가장 긴 공공미술 프로젝트라 할 수 있지 않을까?

 

<Test the Best>

<주여! 이 치명적인 애정에서 살아남도록 도와주소서>

<무제>

▲ 좌로부터 <Test the Best>, <주여! 이 치명적인 애정에서 살아남도록 도와주소서>, <무제>

 

동독의 국민차이자 동독 기계화의 상징이었고, 작은 마력에 일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차체로 유명한 소형차 '트라반트'가 육중한 철근콘크리트 장벽을 뚫고 나오는 유쾌한 상상력을 발휘한 브리기트 킨더의 그림 <Test the Best>나 동구권에서 '형제의 입맞춤'으로 유명한 소련의 공산당 서기장 브레즈네프와 동독의 당 서기장 호네커의 '진한' 키스를 재현한 Dmitry Vrubel의 작품 <주여! 이 치명적인 애정에서 살아남도록 도와주소서>, 당시 HDK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다가, 알라비의 권유로 이 작업에 참여했던 김영란 씨의 작품 <무제> 등 106점의 크고 작은 벽화를 볼 수 있다.


이제 세계에서 몇 안 남은 분단국가의 하나인 한국. 한국에서 열렸던 비무장지대 관련 문화행사 '베를린에서 DMZ까지' 등에서 보듯, 우리의 시각에서는 분단의 상징을 통일의 감격과 희망을 표출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독일의 정황이 부럽고 남의 얘기로 들리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김영란(사진) 씨에 따르면 수 년 전에 알라비 등 벽화프로젝트 참여 작가 3명과 한국에서 한국작가들과 공동전을 가진 적이 있었고, 베를린 프로젝트의 작가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유사한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재현·전시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무산되었다고도 한다.


김영란씨

 

|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의 문제와 보존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의 늘어만 가는 낙서


1991년 벽화가 그려진 이스트사이드 갤러리가 보호문화재로 등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장벽이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노천에 방치되고 있고, 소재지 자체가 인적이 드문 곳인 데다가 벽화를 그라피티(낙서)로 대하는 많은 여행자들의 인식 그리고 이를 조장하는 관광업체들로 인해 벽화들이 많이 훼손되었다.

이에 벽화프로젝트의 주도자들이 1997년에 사단법인으로 설립한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예술가협회를 중심으로 그 보존을 강구하고 있다.

그 결실로 2000년 300미터 구간의 벽화가 복원되었는데 지역의 수습 도장공들이 초벌작업을 맡았고 독일도료산업협회가 그 자재와 기술자문을 지원했다.

 

통일의 감격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고 통일된 독일 내부에서도 커져만 가는 빈부의 격차, 그에 따르는 구 동독출신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반영하듯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는 현지 주민들에게는 식상한 거리의 흉물로 인식되어 가는 듯하다. 이 지역의 재개발 과정에서 민간자본을 유치해 세운 체육관으로의 접근을 위해 45미터의 장벽을 들어낸 것도 과거의 기억 보다는 현재의 편의와 미관이 우선함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겠다.

 

2008년의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는 늘어만 가는 낙서 외에도, 장벽 내부의 철근이 부식해 들어가고 콘크리트 부분이 떨어져나가는 등 근본적인 보수가 시급한 형편이다.

해당 지자체인 크로이츠베르크-프리드리히스하인 구청과 문화재청은 2,170,000유로(33억 원)에 달하는 복권의 문화기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는데, 독일의 병폐 중 하나로 손꼽히는 관료주의의 복잡한 절차로 아직까지 이를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도 있다.

아무튼 내년까지 장벽과 벽화의 복원과 주변정비 작업이 끝나면 번듯한 기념관을 통해 점점 잊혀져가는 '분단의 비극'과 '통일의 감격'을 생생하게 다음 세대에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의 늘어만 가는 낙서


 

출처: http://www.arko.or.kr/home2005/bodo/sub/foreign_news.jsp?idx=769#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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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혼자 독일로 여행을 떠났던 그 때 갔던 베를린 장벽에서 난 저 그림들을 보지 못했다.
또는 인식하지 못했거나.
역 앞에서 시작하는 walking tour에 동참하여 가이드를 따라 이 곳 저 곳을 다닌 덕분일까?
스쳐 지났을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공간들을 알게 되었던 건 좋았지만 2시간 동안 동분서주하며 다닌 덕분에
정작 한 곳 한 곳의 의미를 되짚어 볼 시간적 여유를 가지지는 못했던것 같다.

언젠가 다시 독일 여행을 가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 땐 좀 더 세세히 훑고 다니리라!


그나저나 티스토리가 제공하는 틀이 있어 스크랩이 잘리네 -_-
관심있는 사람은 링크 타고 가서 보시길.
이건 내 소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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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금형은 몇 명인가


다원예술매개공간 게스트 프로그램, 정금형 <금으로 만든 인형> 리뷰

 

 

정금형은 몇 명인가

 

 

파란 천이 곡선을 그린다. 작은 배 한척이 떠오르더니, 스르르 움직인다. 순간 관객과 배우 모두에게서 고요한 집중력이 생겨난다. 천천히 울렁대는 그 배, 바다는 숨을 쉬고 있다. 바다가 숨쉬고 있다니 관용적인 표현인가? 아니다. 천 자락 아래 누운 몸이 실제로 섬세하게 숨쉬며 바닷길을 내고 있다. 바다의 호흡은 점점 가빠지더니 턱하니 숨이 풀린다. 작은 배는 출렁이는 바닷물에 몸을 감췄다가 대견히 다시 떠오른다. 


지난 4월 3일(목) 다원예술매개공간에서 정금형의 <금으로 만든 인형>이 공연됐다. 관객들이 꽤 많이 모였다. 6개의 인형이 출연하는 이 공연은 6개의 에피소드식 구성에 부록 하나를 덧붙인 형식을 취하고 있다. 푸른 몸 위에서 항해하는 작은 배는 첫 번째 에피소드 <스펙타클 대서사시>(위 사진)의 깜찍한 인물. 이어서 진행될 스펙타클한 몸들의 항해를 보여주는 전주이기도 했는데, 호흡의 변주라 할 만큼 들숨 날숨의 움직임에 곱고 촘촘한 데가 있었다. 


            <트리스탄>


이어지는 에피소드는 <트리스탄>, <호모호모>, <이졸데>, <피그말리온>, <진공청소기>로 신화와 전설의 이름이 눈에 띈다. <트리스탄>은 팔뚝에 하얀 가면을 썼다. 가면 아래로 뻗은 손가락이 해파리 촉수처럼 넘실거린다. 얼굴 크고 다리 짧은 이 인형은 허공을 헤엄치며 여기저기 쏘다니는데 곧 제 몸의 몇 배가 되는 주인에게 끌려가 가랑이 아래 갇혀버리고 만다. 도망가려고 몸부림치지만 다시 또 끌려간다. 허둥지둥 하는 모습이 익살스러워 깔깔 웃게 된다. 그래서 성적인 관계를 눈치 채면서도 괜스레 감상이 무거워지거나 하진 않았다. 하긴, 섹스가 무겁고 진지한 것이던가? 흠흠, 사람마다 다르겠지.


재밌는 지점은 바로 거기다. <금으로 만든 인형> 안에서 섹슈얼한 관계는 배우에 의해 요리조리 구석구석 ‘만져진다’는 점이다. 정금형은 자신의 몸에 탈부착이 가능한 여러 인형들과 함께 쫓았다 쫓겼다 하며 접전을 벌인다. 공들여 시소를 타는 동안 배우의 몸 여러 곳은 인형의 집이 된다. 만지고 만져지는 것 또한 하나의 몸 안에서 이루어진다. 혼자서 조종이 가능한 이 세계는 흡사 자기 자신과 접속하는 몸:기계의 열망으로 가득차 있는 것 같다.


            <호모호모>


혼자 몸으로 여럿을 먹여 살리는 정금형은 <호모호모>에서 관계의 공터를 보여준다. 공동(共同)의, 혹은 공(0)의 터전은 바로 배우의 몸. 끊임없이 주체와 객체가 전복되는 이 작품은 가랑이 사이에서 머리를 들이밀며 나온다. 배우의 다리는 인형의 팔이 된다. 그 팔을 쭉 쭉 뻗어 앞으로 나아가고 물구나무도 선다. 사실 배우는 바로 섰을 뿐인데도 인형에게는 아찔한 물구나무다. 인형의 얼굴에서 후드티의 모자를 벗겨내거나 자꾸 흘러내리는 옷을 엉거주춤 잡아 올리는 배우는 늘 유머를 잃지 않는다. 반은 배우이고 반은 인형인 <호모호모> 앞에서 맞닥뜨린 것은 자꾸 다른 방향, 통제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또 다른 ‘나’이다.


작년 7월 아르코예술극장 기획공연 ‘몸짓콘서트’에서 처음 <진공청소기>를 보았다. 먼지를 풀풀 날리는 진공청소기는 힘없이 늘어진 여자를 ‘흡입’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번 다원예술매개공간에서 펼쳐진 <진공청소기>는 그때보다는 빛을 덜 쓰고 먼지도 날리지 않았지만 여자를 탐하는 기계의 얼굴은 여전히 섬뜩하다. 그러면서도 한편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건 왜일까? 씩씩대던 청소기가 결국 작동을 멈추고 욕망은 온데간데 없이 증발해버리기 때문이다.  
 

            <진공청소기>


흥미로운 것은 철저히 ‘타자의 욕망’으로 분한 진공청소기를 정금형이 왼팔로 조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배우가 스스로를 무력한 타자로 만들고 진공청소기로 생생히 살아나는 이 작품에서 치밀한 힘의 안배를 짐작한다. 혼자서 서글픈 삼각관계를 만들고(<이졸데>), 위아래가 분리된 마네킹을 끌어안고 자맥질하는(<피그말리온>) 정금형은 마지막에 다시 바닥을 훑으며 진공청소기에게 다가와 키스하려 하지만 이내 시무룩해서 돌아간다.(<부록>) 한 시간 여의 공연을 채워나가는 여러 인형과 금형은 솜씨 좋게 바통을 주고받는다.        
    

이 일체형 작업자는 에피소드가 하나씩  끝날 때마다 보이는 곳에서 거침없이 의상을 갈아입는다. 유쾌하다. 공연을 함께 본 친구와 자극을 받아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했다. 자신의 몸을 관찰하고 나눠보고 가늠하기 위해서 그녀는 얼마나 다양한 것들을 곱씹어 봤을까? 그 과정 역시 스펙타클했을 것이다. <금으로 만든 인형>, 이 서사시가 마침내 어디로 항해해 나갈지가 못내 궁금하다. 


이 글 안에서 뜬금없이 몇 차례 자문자답했던 것은, 자신 안에서 스스로 묻고 답하는 듯한 공연의 구도를 느닷없이 따라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 자문자답은 촌스럽게 외로운 티가 나는 혼잣말을 닮아있으나, <금으로 만든 인형>은 행위의 대화라는 걸 부록처럼 밝혀둔다.    


 

            <피그말리온>

출처: http://indianbob.net/gnu/bbs/board.php?bo_table=webzine_focus&wr_i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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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다양한 공연을 직접 마주하는 생동감을 느끼고 싶다.
분명히 이 곳에도 많을 터인데 갑갑한 사무실은 토요일인 오늘도 나를 옭아매지.
젠장.
오늘도 날씨가 구리다.
한국은 30도를 훌쩍 넘겼다는데 여긴 3도쯤 되는 것 같다 -_-
이러다 오늘도 사진 찾으러 못 갈 확률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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