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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소한 이야깃거리들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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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life / 2006. 9. 4. 01:50

괜스레 이 생각, 저 생각 많아지는 밤이면 충동적으로 싸이에서 배경음악을 사곤해.
참 취미도 이상하지. -_-
덕분에 내 싸이 음악들은 대부분 좀 조용하고, 우울모드인 것 같기도 하고...

아침 1교시 수업인데, 몸은 너무 피곤해서 자꾸 쳐지는데 두 눈 가득 힘주고 버티는 중.
무얼 위해서?

사람들을 만난 뒤 후회하는 일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어.
말이 많은 만큼 실수도 많아지는 것 같고, 이래저래 씁쓸한 감정들이 퐁퐁 샘솟는걸.

오늘도 나는 대학로에서 명동까지 걸어버렸는데, 무덤덤하던 평소와 달리 많이 무서웠어.
특히, 을지로 지하도를 지날 땐 방황하는 아저씨들이 참 많더라고.
각각 참 많은 사연들을 지닌 사람들이겠지?
누군가를 모른다는 건 그만큼 무서운것 같아. 섣불리 넘을 수 없는 경계의 존재란.

아무튼 잔뜩 쫄아서 발걸음을 굉장히 빨리했지 뭐야. 버스에서 내려서도 마찬가지.
당분간 밤늦게 걸어다니는 건 자제하는게 좋겠어.

다음주가 지나면 앞으로 한 달 동안은 사람들을 만나지 말아야지.
말수도 최대한 줄이고, 조용하게 그렇게 지내보자.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어려우니까, 누구에게도 나쁜 사람은 되지 않게 노력해보자구. 이게 더 어려울까?;

휴우. 암튼, 오늘의 생각놀음은 여기까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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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트라이포드도 없이 찍은 사진들이라 ISO수를 많이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99%의 사진들이 흔들흔들 핀이 나가버렸지만 그것 또한 의도였으니 만족.
역시 별난 인간이라 정확하게 초점이 맞는 사진보다 핀나간 사진에 더 정이 간다-.

하하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시간.
아빠의 열창과 가족들의 합창.
늦여름 마지막을 알리는 풀벌레들의 울음소리에 섞여 들던 기타 반주 소리.
80년대 MT 분위길를 한껏 내며 옛날 속으로-.






캠 찍은건 아직 확인 안 해봤는데.. 시간이 흐른 뒤 비디오를 보면 참 감회가 새로울꺼야.
우리 가족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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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iphumelele

dailylife / 2006. 8. 30. 00:24
um.
masiphumelele
코사어로 '우리는 해낼것이다.' 라는 말이래.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에서 배운 말인데,
요즘 혼자 위안삼고 살아가고 있는 말.

오늘 월드뮤직 강의를 들으면서 알게 된 말들은
Que sera : 어떻게 될지 or 어찌될지
Que alguien me diga : 누가 나한테 좀 말해줬으면
loco, loco : 미쳤어, 미쳤어.
모두 스페인어.



dois.
갑작스레 밀어닥친 우울증에 잠시 힘들어하다 수업이 끝난 뒤 교보로 갔다.
벼르고 별러왔던 포르투갈어 사전을 드디어 사고, 토익수업 교재도 사서 밖으로 나왔는데
느닷없이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들.
영화나 한 편 볼까하고, 광화문으로 갔는데 보고자했던 영화는 내일 상영이네 -_-
그래서 그냥 영화관 옆 lavazza에 주저 앉아 책도 읽고, 일기도 쓰고, 음악도 들으며 놀다가
국제교류센터로 향하는데 여전히 비는 내리고... 결국 비를 쫄딱 맞았다.
예상치 못한 비여서인지 우산을 안 든 사람들이 꽤 있더라-.
덕분에 비맞고 다니는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질 않아서 좋더만-.


오늘 처음 알게 된 Slai의 음악들은 참 좋더라-.
La derniere danse라는 불어로 된 노래였는데 가사는 알 수 없지만 암튼 괜찮았어.
싸이에 있으면 배경음악으로 깔아볼까 했더니 contemporary 하지 못 한 싸이는 안 갖고 있더군. 쳇.



tres.
보고 싶은 영화가 잔뜩 생겼어. 이를 어째...
- 9 lives : 하이퍼텍 나다, 8월 24일 개봉
- 가을이야기(Conte d'automne)
- 폴리스 비트(police beat) : 9월 8일 개봉
- 리턴(return) : 9월 1일 개봉
- 나없는 내 인생(My Life without Me) 10월 중 개봉
- 해변의 여인(홍상수 감독) : 8월 개봉



quatro.
laterna magica 마법의 등
나를 인도해 줄 등불이 절실히 필요하다.

아쉬움이 남는 일들은 두고두고 생각이 나면서 나를 끝없이 괴롭힌다.
이젠 그만 잊어버릴때도 된 것 같은데 말야. 도망가고 싶어져.
하지 않아서 또는 하지 못했기에 후회되는 일들 그리고 해버려서 후회되는 일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 한들 별반 달라질게 없음이 분명한대도 끝없는 미련이 솟구쳐 오르는 이유는 뭘까?

스물여섯, 고민이 많을 나이인걸까?
낮에 커피숍에 앉아 옆자리 앉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다가 그들도 나와 같은 나이인걸 알게 됐어.
비슷한 생각, 비슷한 고민들. 괜히 느껴지던 묘한 동질감.
이상한가?



cinco.
꽤 오래갈 것만 같던 우울함은 좋은 음악들에 묻혀 공기중으로 흩어져버리고,
새로 개척한 집으로 돌아오는 길 : 시청에서 402번 버스 타고 신사역에 간 뒤 4424로 갈아타기.
기분이 한껏 달아올라버렸다.
몰랐는데 402번 버스 노선이 굉장히 훌륭하더라고.
특히, 보성여자중고등학교에서 하얏트 호텔까지는 야경이 환상이야!!
담에 꼭 카메라 갖고 사진찍으러 가야지-
조금 위험해 보이긴 하더라만 그래도..;



seis.
사람들이 내게 무엇을, 어느만큼 그리고 어떤 형태로 원하는지를 알 수 있다면 거기에 맞춰주는것도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것 같은데, 눈치없고 둔하기만 한 나는 그런걸 알아내는게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게 느껴져. 에효, 정말 가끔은 사람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기계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 때도 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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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한 때?

dailylife / 2006. 8. 27. 23:15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better late than never!
8월 둘째주 주말 갔었던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 멤버 ㅋ
숙박비를 아끼고자 갔었던 막걸리집은 의외로 가격도 맛도 괜찮아서
밤새 머물렀음에도 고작 20000원이 조금 넘게 나왔을 뿐.

새벽녘 폐인의 모습으로 버스 정류장에서 졸던 모습도 있으나, 사회적 신분을 고려하여 내 사진첩에만 고이 모셔두기로 했음 ㅋㄷ

계곡에서 찍었던 필름은 어딘가로 사라져버렸고, 진모군의 로모는 고장이 나서 사진이 한 장도 안 찍혔다 하니 결국 우리 여행 사진은 이 정도?; 그래도 오랜만에 무척이나 마음 편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어~ 언제 또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주영이랑은 광주 비엔날레를 가볼까 궁리중인데 과연 추진이 될 지는...aa;;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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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를 착각하다.

dailylife / 2006. 8. 22. 08:56


왜인지 모르겠지만, 당연히 수요일이라 생각하며 늦잠을 자버렸는데
불행히도 오늘은 화요일이다.
젠장. 스터디 어쩔꺼야~ ㅠㅠ



버스에 두고 내린 가방은 결국 사라져버렸어.
티켓북이랑 학교에서 빌린 책이랑 아줌마가 캄보디아에서 사온 비누랑 등등등
아아-.. 요즘 나 왜 이러니?



방학동안 몸무게가 딱 5kg 불었다.
요즘 기하급수적으로 찌면서 맞는 옷이 없어진다싶더니 결국엔 이런 엄청난 사태가.
무거워져서 점점 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그런가봐.
조깅을 하든 다른 운동을 하든 감량해야지 움직일때마다 둔해서 너무 불편해.



휴우. 그나저나 정말 어떡하지?
그냥 정보과학도서관에 갔다가 저녁에 국제교류센터로 가야하나?
에고고. 엉망진창.!
정신차려~~!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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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dailylife / 2006. 8. 21. 01:55


오늘 하루종일 넋을 빼놓고 다니던게 불안불안하다했어~
가방 버스에 두고 내린거면 정말 어쩔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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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인간의 가장 외적인 인격으로 인격의 가면을 말한다.
모든 사람이 적어도 한 개 이상은 가지고 있는 외면적으로 보여지기를 원하는 자기이다.
이것이야말로 개성을 강조해 온 사회가 인위적으로 추구해온 외면적으로 서로 다름인 개성의 표현이라고 생각하였다.

페르소나는 사회적 자아로서 ,사회적인 역할에 따라 '--으로서의 나'를 의미한다.
따라서 사회가 분화하고 한사람이 사회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됨에 따라 사회적 자아는 숫자가 늘어나게 되었다.

우리들이 화장을 한다거나 노랑물을 들이거나 그러한 행위들 거의모든 인간의 행위들은 사회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기위한 하나의 분장이다.
이러한 분장을 가면이라고 부를수도있겠다.
마음속으로는 화가 나는데도 웃고 있는 경우도 있고, 별로 화가나지 않아도 필요에 따라 근엄한 얼굴을 하기도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사회가 인간에게 요구하는 얼굴들이다.

이러한 사회가 요구하는데로 그것에 응하여 표현되는 얼굴을 페르소나 즉 인격의 가면이라고 부른다.
힘들게 외부 사회생활을 하고 가정으로 돌아오면 우리는 양복과 넥타이를 재빠르게 벗어던져버리고 편안한 옷으로 남의 눈치보지않고 옷을 갈아 입는다.
그리고 세수를 하고 화장을 지운다.
교양인 인척하던 말씨도 자기혼자만 있다면 마음대로 한다.
잠자리에 들때면 모든 사회적 가면들은 일단 벗어서 다른 곳에 둔다.
그러면 자신의 내부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러한 페르소나 바로 뒤에 숨어있는 맨얼굴을 에고라고 부른다.

http://5netart.com/to/8-1/7-5.htm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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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거의 딱 1년전 '페르소나'에 대해 찾아보았었다.
아마 어느 만화책에서 이것과 관련된 걸 본 뒤 흥미가 생겨 알아보지 않았었을까 싶은데, 예전 블로그에 써 있는 일기장을 뒤적여봐도 어디에서 발견한 것인지는 적어놓질 않은 탓에 정확한 이유는 알 수가 없네. 그나저나 갑자기 왠 페르소나 얘기냐고? 오늘 프린지 페스티벌 중 '아주 이상한 기차'라는 연극을 보다가 뮤지컬배우 지망생 여자의 가면을 보는 순간 떠올랐거든.

나는 가면이 그리도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리라곤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어.
감정에 변화가 없는 얼굴이란게 저런거구나...
아무리 울고 있어도, 또는 웃고 있어도 가면때문에 드러나지 않아 모든 것이 거짓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아무튼 조금 충격이었어.

또 하나의 즐거운 기억.
나는 그래서 사는게 참 행복해.
언제나 모자란것 투성이인 나인 탓에 좌충우돌 힘겨운 일들이 많지만, 작은 일 하나로도 기운이 쑥쑥 나니까.


모두들 감사합니다.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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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온가족이 집에 있는 토요일 오후, 테라스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다.
온종일 집에 있었더니 소화가 안 되서 저녁은 건너뛰려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내가 제일 많이 먹은 듯 -_-;
상을 다 차리고 난 뒤 고기를 굽던 차 소나기가 내려 불가피하게 붉은 천막을..
그러나 덕분에 더 안정감이 있어 좋은듯도 하고~ ㅋㅋ
암튼, 즐거운 한 때.
사실은 지금도 계속되는 중! :D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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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공원

dailylife / 2006. 8. 19. 21:39

2006년 8월 14일 다음날이 국정공휴일이라는 이유로 밤을 즐겨야 한다는 사명감 아래
무엇을 하면 좋을까? 궁리하다 생각해낸 곳이 선유도 공원.
사진으로 봤을 땐 참 이쁘다 싶었는데, 그냥 그저 그런 데이트 장소일 뿐.
딱히 되게 좋다~라는 생각은...

그 전날 과제때문에 밤샌 후유증으로 맥주 한 잔 할 기회도 없이 집에 오자마자 맥없이 쓰러졌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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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풍경들과 지나가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는 것에 대한 흥분이 조금 가라앉아갈 때즈음
다음엔 무얼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필름포럼엘 가기로 했어.
여덟시쯤에 'The Ax,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나 보면 어떨까 싶어서...
그런데 마침 금요단편극장이 하길래 방향을 틀어서 걍 인디스토리로~
일본 애니매이션에 익숙한 내겐 조금 낯선 경험이었지만, 재미있더라.
단편 애니를 이어서 총 여섯개를 상영했는데, 하나하나가 모두 흥미로웠어.

오늘은 인사동엘 간 것부터가 참 충동적이었는데, 영화까지 충동적으로 봐버렸네.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면서 무지무지 뛰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는게 아쉬움으로 좀 남긴하지만 그래도 정말 좋은 하루였어.

아아- 그렇지만 이젠 이런 외도는 그만해야지.
9월엔 뭐니뭐니해도 정보처리기사 시험도 있으니까 말야.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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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dailylife / 2006. 8. 19. 02:50

오늘찍은 사진들 중에서 담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
good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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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못된 버릇이 들어버린걸까?
눈을 뜨니 여덟시 반.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갔지만 결국 한 시간이나 지각.
뭐, 어쨌든 스터디는 무사히 끝냈고 점심을 먹은 뒤 상식, 경영학, 토익 셀프스터디를 만족스러울만큼은 아니나 어쨌든 목표 분량을 끝내고서 카메라를 메고 인사동으로 향했다. 정말정말 오랜만에 손에 잡은 카메라로 파인더를 보지 않고 셔터를 눌러댔다. 마치 로모카메라로 찍는 것 마냥 그렇게...

카메라가 좋은 것이여서 그런지 색감도 구도도 취향에 그럭저럭 맞더라고-.
평소 파인더를 보며 각을 잡을 땐 결코 나올 수 없는 사진들을 보면서 혼자 베실베실 뿌듯뿌듯.
신선해서 상당히 재미있었어.
그치만 덕분에 초점이 엉뚱한데 맞아 있거나, 아예 핀이 나가버린 사진들도 많더라-.

뭐, 여튼 밤이 깊어갈때 즈음엔 덕분에 풀로 충전했던 배터리가 다 되서 마지막엔 사진을 찍고 싶어도 찍을 수 없는 사태까지~;

한꺼번에 엄청난 양의 사진을 업뎃해버리면 아무래도 제대로 보지 않게 되고 식상한 느낌이 들게 분명해서 차차 조금씩 올릴까 생각도 해보고, 비공개 모드로 해 놓았다가 매일 하나씩 공개로 바꿀까 생각도 했었는데 이놈의 귀차니즘이 뭔지 -.- 결국은 그냥 처음부터 공개모드로...

그냥 훓어보다 맘에 드는 걸 발견하면 좀 더 크고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한번쯤 클릭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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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version.

These were taken with nikon d-100 by myself in gunja & jongro 3-ga underground and jongro on 18th of Aug. in 2006.
I'm telling you that I didn't look into the finder when i took those because i wanted to feel like i was using a lomo camera. Thus, there are some photos which are not appropriately focused and even all out-focused. By the way, I like them all and hopely you could feel the same as me.


one more notice.
to get a better look, just click each photo.
thanx! love u all >_<!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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