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가 있다는 것.
dailylife / 2012. 2. 19. 22:02
상상의 여지가 있다는 것.
예술이 팔딱팔딱 살아 숨쉬는 세계에 속해 있다는 것.
그 안에서 생겨나는 끊임없는 질문들에 대답하려 노력한다는 것.
여전히 내가 그러함에 감사함을 느끼는 오늘 하루.
나는 사랑한다.
이러한 내 상황을.
여전히 어렵고 힘들고 벽에 부딪힐 때마다 좌절하지만,
함께 나란히 걸어갈 사람이 보이지 않아서 속상하지만,
그것들과 별개로 현재 내가 이렇게 고민하며 자라기 위해 발버둥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에 감사한다.
내가 생산해 내는 콘텐츠를 통해 누군가 생각하고 고민하고 감동하길 바란다.
내가 그러하듯이.
언제까지 이런 마음으로 계속할 수 있을지, 포기하지 않을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지속되길 바란다.
그리고 내가 무너지지 않도록, 도망가지 않도록,
함께 걸어갈 친구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새롭게 빛나는 예술 속에서 많이 웃으며 행복함으로 가슴 벅찬 감동이 지속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