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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소한 이야깃거리들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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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09 가끔 제어판이 고장날 때가 있어
  2. 2012.11.30 가을 그리고 겨울
  3. 2012.11.29 다독이기
  4. 2012.10.21 갈팡질팡
  5. 2012.08.18 정리하자
  6. 2012.07.10 답보 상태
  7. 2012.05.05 담보할 수 있는 범위란
  8. 2012.04.23 날씨의 영향
  9. 2012.03.29 생각카드 2
  10. 2012.03.08 시공간을 공유하는 것에 대한 상념 더하기

itistory-photo-1




늘 잘 작동하던 제어판이 압박에 못 이겨 가까스로 이어주던 끈을 탁 하고 놓아버리는 순간을 멘붕이라 지칭하면 될까?

오늘이 그런 날이다.
산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새 차를 주차하다 새끈하게 확 긁었음에도
별다른 감정의 동요없이 밥 잘 먹고 친구를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고
회사로 출근해서 일에 몰입했다가 작가랑 밥먹으며 수다도 떨어주고
다시 하던 일을 마저 끝내고 집에 돌아와 혼자 있는 시간.
그 동안 가늘디 가늘게 늘어진 끈의 상태도 파악 못 하고 있다
끊어지고 나서야 '나 오늘 많이 힘들었구나.' 한다.

너무 혹독하게 다루고 있는 걸까?
아니면 모두들 그러고 살고 있을지도 모르지.
생각하다 보면 또 괜히 삽질의 연속이 될까봐 그냥 셧다운.

스트레스 자가생성기 갖다 버리고프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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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고 겨울

dailylife / 2012. 11. 30. 23:04






거리마다 칼바람 부는 겨울이 가득한데
나는 아직도 늦가을을 부여잡고 아쉬움에 못 보내고 있다.
왜일까?

코트를 입고 숄을 걸치고 목도리를 꽁꽁 동여매고 장갑까지 낀 손으로
겨울 거리를 낯설어하며 벌써 겨울은 아니지 라고 읊조리고 있으니...

나는 이 가을을 보내고 싶지 않은 게 틀림없다.
어떤 자각하길 거부하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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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이기

dailylife / 2012. 11. 29. 18:39

 

 

 

 

극도로 센티멘탈해지는 저녁

어떻게 이 기분을 감당할까

이래저래 궁리를 하지만

작은 일에도 엄청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나로선

별로 해답이 보이거나 하진 않는걸

 

이번주엔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많았어

가짓수로는 많다 할 수 없지만, 1년 동안 없어도 될 일이 하루에 다 몰아친 느낌?

 

그래도 또 밤이 지나고 나면 괜찮아질거야

혼자 다독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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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dailylife / 2012. 10. 21. 20:33





마음을 종잡을 수가 없어 생각이 많아진다-
그냥 단순하게 느낌대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어쩔까? 어쩌면 좋을까??
쿵쾅쿵쾅...



>사진. 스티브 맥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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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

dailylife / 2012. 8. 18. 22:52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가 대뜸 단호한 목소리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정리하자?!"

하... 뭔가 석연치 않은데 후련한 복합적인 감정.
"오죽하면 니가 그러겠니? 지금은 그럴 시기야. 온전히 너만 생각해. 그래도 돼!"
라는 말들은 큰 위안이 되어 울컥했다.
아무도 해주지 않던 말.


스쳐 지나가는 표정, 단호한 말들.
소름이 끼치기도 했고, 무엇을 보고 있는걸까? 궁금하기도 했더랬다.
어떤 기분일까?
무엇을 선별해서 보여줄까?
왜 그는 사람의 몸에 기생해서 그러한 천기누설을 하고 있는걸까?

머리속에 담고 있던 이야기들을 알아채고 결정지어주는 것이 반갑기도 하고, 그대로 따르고자 먹은 마음이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고작 그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건가 한심스럽기까지.

그래도 지금 쉬어가야 한다니까.
그럴 시기라고 하니까.
나의 힘듦을 알아 주었으니까.
한 템포만 맞춰 가지 뭐.
늦지 않을거야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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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보 상태

dailylife / 2012. 7. 10. 11:51





계속해서 사람을 패턴화 하려고 노력한다

나라는 사람이 그리고 다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간다

이유는 아마도 이러한 생각에 의해 나온 결론이 

나를 그리고 상대방을 판단하는 근거가 되고

그를 바탕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 경우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유추해서 대응 전략(?)을 짤 수 있으니까?


이런걸 쓸데없는 고민이라 하지.


어려워 죽겠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걸까?

점점 더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나만의 성벽을 높이 쌓아올리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이런 사람이예요 

라며 타협하지 않고 고집만 부리는 옹졸한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다.

내가 옳다는 생각을 버려야 하는데

말을 많이 하는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어느새 못난 내가 튀어나와 온갖 잘못을 저지르고 있어 괴롭다.


한심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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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진심이 담보할 수 있는 범위란 무엇일까?
순간의 영원함???
충동적인 진심은 진실이 될 수 없나?
그런걸 시험하고 가늠하기엔 나이가 너무 들었나?
믿는다는 것, 즉 신뢰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범위에서 성립하는걸까?
이성의 범주인가 아니면 감정의 범주에서도 가능한가?

꼬리에 꼬리 물기.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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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영향

dailylife / 2012. 4. 23. 12:51

 

 

 

핑계를 대어 본다.

꿀무리하고 쓸쓸한 날씨 탓이라고.

 

근데 과연 그럴까?

 

스산한 바람이 몰아치는 일요일 오후

창경궁으로 발걸음을 옮겼었는데

초록 나무들 사이를 사브작사브작 걷다가

울컥 눈물이 고였더랬다.

그 좋은 곳에서.

너무 좋아서 그랬나? 훗.

 

 

 

 

아린 마음이 다잡아지질 않아

또 소용도 없는 타로카드 한 번 해보고,

결과가 나쁘지 않음에 스리슬쩍 안도해 보지만,

그야말로 부질없다는 걸 모르는 건 아니니까.

 

입맛이 없다.

뭘 먹어도 맛있는 줄 모르겠고,

조금만 먹어도 금새 배부르다 신호 보내는

위가 얄밉다.

약이 올라 생각없이 꾸역꾸역 밀어넣어 줄까 하다가

그래봐야 고생하는 건 나지, 라며 멈추기.

 

 

 

왜냐...

봄이니까.

봄인데 우중충해서.

그래서,

그런거지.

 

 

 

 

Posted by nobadino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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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카드

dailylife / 2012. 3. 29. 00:24




너는 너고, 나는 나야.
내가 네가 될 수 없음에 감사히 여길줄 아는 태도.
섣불리 판단하고 불쾌해하는 일들 일랑 애시당초 하지 말아야겠지만
혹시 하게 되더라도 고집스럽게 이야기 하지 말 것.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문자답.
나는 과연 잘 하고 있나?
혹시 나의 부족함과 성급함으로 인해 다른 이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지는 않나?
내 삶의 지향점은 어디이며 누구와 함께 걸어가야 좋을까?

오늘도 한아름 답없는 고민들을 털어놓았다.
모든게 자초한 상황에서 비롯되었기에 핑계 삼아 다른 이를 비난도 못 하지.
악. 물어보고 싶어 입이 간질간질-
머릿속이 온통 물음표로 가득 차버렸어.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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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공간을 공유 한다는 것
참 묘한 일이다
버스에서 거리에서 그리고 사무실에서
이렇듯 인연이 닿았다가 사라지는 순간순간의 마주침은 부대낌이랑은 다르다
순간에 설레이고 순간에 마음을 다치지만 또 금새 스스로를 다독이고 잊고 지나가는 사람을 독하다고 해야 할까 인간적이라고 해야 할까

벌써 반년도 넘는 시간이 지났는데 여전히 무엇을 믿어야 좋을지 아리송하다면 그건 너무 유약한걸까?
사람을 믿는다는거 그 인연의 마주침을 소중히 하는 것과는 또 다른 얘기-
나의 판단을 믿기엔 아직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

스쳐 지나가며 들려오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기도 하고
헤드폰을 써서 소리는 안 들리는 순간에도 다양한 얼굴 표정들을 마주하며 상대방의 순간의 기분을 포착한다
왜?라는 질문은 필요치 않다
그냥 행하는 데 이유가 있을리 만무하니까

건물 가득 매달린 형광등 품은 네온사인이 오늘따라 시큼거리도록 눈부신 건 단지 기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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