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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8 봄, 기운을 느낀 밤
  2. 2011.03.15 기묘한 밤, 공기
  3. 2011.03.11 내가 서 있는 곳 2
  4. 2011.03.08 경험치
  5. 2011.03.03 대화의 기술 2
  6. 2011.03.01 패닉패닉
  7. 2011.02.24 드문드문 드는 생각들 2
  8. 2011.02.23 휴우...
  9. 2011.02.13 요리
  10. 2011.02.06 일요일 출근길

봄, 기운을 느낀 밤

dailylife / 2011. 3. 18. 22:24




죽을것 같은 오오라를 풍기며
사무실 분위기를 다운시키며
오후 반나절을 지내다가
일곱시 칼퇴 아닌 퇴근을.

교통카드도 안 갖고 간 탓에
무려 3,100원이나 들여서 돌아오는데
어김없이 목이 꺾인 채 졸다가
버스는 여섯정거장이나 더 가 주시고
지갑엔 달랑 동전 몇 개밖에 없어서
결국 걸어서 돌아오심-;

과천성당을 지나 관문사거리 가기 전 용마골 능선 진입로에 나무들에 봄이 왔더라
너무너무 예뻐서 사진에 담으려고 전화기를 꺼냈으나
원하는대로 절대 안 담겨주시고......

그래도 내 눈에는 보인다
봄 기운을 잔뜩 머금은 너무나도 고왔던 나무들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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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밤, 공기

dailylife / 2011. 3. 15. 00:48



집으로 돌아오는 길
공기에서 밤 냄새가 난다
흐릿한 하늘에 잔뜩 무거워진 공기 틈틈이
봄기운이 슬쩍 스민 밤 냄새
몇 일 사이 공기에 실린 온도가 달라졌음을 느낀다
춥다 춥다해도 봄은 어느새 성큼 와 있는게지

또 한 건이 터졌다
이건 어떻게 도저히 수습할 방법도 안 보인다
어쩌면 이리도 한 고개 한 고개 넘어가기가 힘든걸까?
무엇 하나 그냥 넘어가면 절대 안 되게끔 하늘이 조작이라도 해 놓은건지
사사건건 숨을 턱턱 막히게 하는 일들 뿐인걸

우리 c매님께서는 퇴근 직전 고백하시길
이건 정말 본인 능력 밖이라고 본인은 멀티가 안 된다 하신다
어떡해야 하나

스트레스가 극도로 쌓여가는지 피부는 뒤집어지고 온갖 세상의 군것질은 다 하고 있다
불면증에 신경성 거식증까지 오면 그건 정말 최악의 상황인데
그렇게는 되지 말아야지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언제 무너질 지 모르겠음

그래도 그렇게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왔는데
언니 생일 축하도 못 해줬네 하며 참 인생 서글프다하며 돌아왔는데
침대 위에 고이 놓인 초콜릿 한 봉지에 위안 삼는다
아, 그렇지. 오늘은 화이트데이기도 하구나-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힘든 나날중의 큰 위안이기도 하네
그런걸 새삼스레 깨달으며 자야지 자야지 자야 살지 세뇌하고 있다는...

지난날 점쟁이 아줌마 말이 자꾸 떠오른다
그냥 평생 일복이 많으니 포기하라던.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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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 있는 곳

dailylife / 2011. 3. 11. 01:00



이것만 더 하나만 더 하다 보니 어느새 열한시가 훌쩍넘은 밤
경비 아저씨께서 졸리시는지 슬며시 들어와 언제 가느냐 묻는다
금방 갈거예요 대답하고선 또 이것까지만 끝내야지 하다 보니 막차 시간 임박
황급히 짐을 챙겨 나와 가파른 내리막길을 2분만에 주파하니 3분 정도 여유가 있더라

막차라 그런지 불꺼진 버스에 올라타 침침한 눈을 부비며 책을 꺼내든다
피곤할수록 잠은 더 멀어지는 나쁜 버릇

흔들리는 버스에서 책을 읽어도 멀미를 안 하게 된 건 대학때 늘 1시간씩 버스를 타면서 생긴 좋은 버릇
한 장 두 장 넘기다 보니 또 생각이 많아진다

어째서 이렇게 매일 눈코뜰새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가?
내 삶의 자양분은 무엇일까?
10년 동안 미친듯 한 우물을 파면 10년 후엔 내게도 뭔가 자신감이 묻어나는 전문성이라는게 생길까?
그렇게 하면서 내게서 멀어진 많은 것들이 아쉽지 않은 건 아닐텐데 그건 또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 걸까?

아침은 씨리얼, 점심은 햇반, 저녁은 컵라면
그래도 생각해 보니 나름 세 끼니 꼬박 챙겨먹고 있긴 하는거군
복받았다 해야 하나...?

사당에서 버스로 갈아타기 위해 잠시 기다리는데 
허리가 구십도로 꺾인 할머니 한 분이 장갑을 끼고 쓰레기통을 열심히 뒤적이신다
처음엔 미화할머니려니 했는데 가만 보니 그게 아니었다
쓰레기통 안에서 종이를 주워내고 계시더라
아마 그걸 분리수거해서 갖다 팔면 돈 몇 푼 인심쓰듯 쥐어주는 곳이 있나보다
돈 몇 푼이라...
함부로 폄하하고자 사용한 단어가 아니라 그만큼 쉬이 돈을 써대는 나를 반성하고자 함에 사용한 단어다

객관적 지표로 보아 그 분은 나보다 더 힘듦에 틀림없는데 
나는 왜 그 분만큼 나도 힘들다 생각하고 싶은걸까?
몸이 부서져라 낮과 밤 가리지 않고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일하기 때문에?
무언가 부끄러운데 그게 또 마음에 들지 않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복잡한 기분이다



공모 심사위원을 선정하느라 업계의 높으신 어른들을 조사하고 이력을 검색하다
문득 부러워졌다
언젠가 나도 그렇게 해박한 지식을 갖게 되는 분야가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럴려면 이렇게 숨쉴틈없이 조여오는 일정들도 다 감당해야 하는 거겠지?

휴우....
정말 모르겠다
이게 과연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건지
제대로 된 삶을 꾸려가고 있는건지에 대한 회의가 끊임없이 밀려오는 가운데
괜찮다 괜찮다 스스로를 도닥인다

그래 언젠가 괜찮은 날이 오기도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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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치

dailylife / 2011. 3. 8. 08:51




무서운거다
경험치라는건
내가 만들어 낸 새로운 잣대

그 무엇도 절대적인 건 없을거라 생각하며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도 조심해야 하는 것을
어느새 정신차려보면 이미 상황 종료 후일 때가 많다
그만큼 이성의 끈이 얇아져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맥북프로 포토부스 스월 이펙트
속이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졌다

사업설명회때문에 간만에 뽀멀해지셨던 날
기분은 구겨질대로 구겨졌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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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기술

dailylife / 2011. 3. 3. 13:18


많이 생각하고 말하려고 하는데
최대한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단어를 선택해서 말하고자 하는데
여전히 무척이나 부족해서 엇나간 단어가 나오고 만다.

그러게...
상황을 더 유심히 귀 기울여 듣고
상대방의 마음을 더 세심하게 살폈더라면
'가기 싫으면 안 가면 되잖아.' 가 아니라
'정말 그렇겠다.'
할 수 있었을텐데.



지쳐서 아침에 못 일어나 반차를 쓴 게 벌써 올해들어 네 번째다.
나가떨어지는것보다야 낫지 하면서도 흐트러지는 것 같아 내심 기분이 좋지는 않다.
체력관리 한답시고 스트레칭 책도 샀는데 뒤에 붙은 다이어트 글자를 보고선 다이어트 하냐고 묻는다.
요즘 같은 일상에 다이어트하다간 정말 링겔바늘을 푹 찌르게 될텐데 ㅎ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 남짓 갔을까?
중학생 여자애 하나가 승차거부를 당했다.
왜 그럴까 내다 보는데 여자아이의 다급하고 울먹이는 소리가 들린다.
'얘가 다쳐서 그러는데 한 번만 태워주시면 안 돼요? 네?'
버스기사님은 손을 절레절레 흔들어 거부 의사를 밝히고 아이는 분홍 담요를 폭 끌어안고 다음 차편을 기다리는듯 목을 길게 뺀 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더라.
순간 내려서 택시비라도 손에 쥐어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오지랖인가 고민하는 사이 엉덩이를 밍기적거리는 사이 버스가 출발해버렸다. 마음이 불편하다.


말 한마디에 삐끗하게 되는 게 비단 신뢰의 말은 아닌 것도 같아.
관계에 대해 최근 들어 더 깊이 고민하는 언니와 몇 마디 나눈 대화에 출근길 오후 머리가 더 복잡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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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패닉

dailylife / 2011. 3. 1. 18:39




팔랑팔랑 가벼움은 내려 놓고
진득한 진중함을 품고 가야지
결심하고서
근데 어떻게 하면 되지?
금새 혼란에 휩싸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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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돼
다름에 대해서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잘 수용할 수 있을까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또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해

나와 참 많이 다른 네게 익숙해지는건 결코 쉽지 않아서 곤란하지만
누군가와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다는건 그런걸꺼라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론 내리면서 스스로를 다잡는 게 또 내 버릇이니까

사람은 늘 참 많이 어렵다
상대방에 대해 아는 건 쉽지 않아서
배려 또한 어렵기만하다
잘한다고 한 행동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는 일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그래도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잖아
적당한 속도로 노력하고 맞춰가는 수밖에


남들 하는게 쉬워 보이지만
똑같은 사람이 되어 똑같은 상황에 처해보지 않은 이상
그 사람의 기분은 그 어떤 방법으로도 동일하게 느낄 수는 없는걸
그러니까 안다고는 말하지 말자
세상엔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일들이 제법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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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dailylife / 2011. 2. 23. 21:59



이게 사는건가
한숨이 땅이 움푹 패이도록 나오는 나날-
밥 먹으러 나갈 여유도 없거니와 귀차니즘까지 한 몫 해서
매일 햇반 꼬마김치 컵라면 과자부스러기들로 연명하는 중.
이런 생활 상당히 부정적인데 말이지...




피곤한 가운데 열린 창문으로 햇살이 눈부시더라
한낮이었는데 강한 햇살에 마치 초저녁 해가 기울 때 같아

잠시 숨통을 틔이고 다시 업무로 복귀.
세상 참 쉽지 않지만
나름 선택한 즐거운 일이니까
나보다 백만배 힘든 사람들이 수천만이 있는걸 기억하며
내일도 내일 모레도 매일매일 화이팅 해야지.
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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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dailylife / 2011. 2. 13. 20:08



출근 준비를 마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다 도로 주저앉기.
갈 길이 너무 아득한데다
일요일도 밤 12시까지 일 할 생각을 하니 한 주가 너무 긴 거지-;

방에 그득히 쌓여있던 상자들을 분리수거하고
거실에 쌓인 빨래들을 개고
세탁기도 청소기도 돌리고
설거지도 하고 나니 출출하던 찰나
졸업선물로 받은 듯한 다은이의 과자상자 발견!
브라우니와 초코칩쿠키라...
차마 조카녀석 졸업선물을 뺏어먹을 순 없어서 직접 만들어 먹기로 결심 ㅎ

간만에 했더니 감이 좀 떨어지긴 했으나
역시 실력이 죽진 않았다구! 훗 ^_^)v
발렌타인 기념으로 회사에도 가져가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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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출근길

dailylife / 2011. 2. 6. 12:26



워크홀릭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단지 평온한 월요일 아침을 보내고 싶다 생각하니 오늘 해놓아야 할 일이 수백만가지가 생각났을 뿐.
초록 지하철을 타고 지상과 지하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사이 벌써 절반쯤 지나왔다.
텅 비어있던 차량 칸칸이 점점 사람들로 채워지고 말수도 늘어간다.
칸막이가 있으면 좋겠다 잠시 생각한다.
이왕이면 방음기능이 더해진 녀석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토요일 상경길에 성모당엘 다녀왔다.
어릴적엔 너무 크고 위엄이 가득해 압도당하는 기분에 무척 무서워했던 곳이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덩치가 커졌기 때문인지 작고 아담하고 포근해서 푸근한 느낌이 드는 고즈넉한 곳이 되었다.
아마 서울 도심 어드메에 있다면 위로받고 싶은 기분이 들 때 종종 찾아갈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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